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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별난 아줌마에게 박수한번 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조회수 : 2,675 | 추천수 : 51
작성일 : 2007-12-21 17:05:46
얼마전 친정아버지가 뇌종양으로 쓰러지시고
지방에서 수술하다 의료사고가 생겼습니다.
그때 글 올렸을때 따뜻한 위로 보내주신 분들....고맙습니다.

그래서
시민단체 이곳 저곳 알아보다 건강세상네트워크라는 곳을 알게되었어요.
그곳에서 알게된 병원에서 알려주지않는 우리의 권리에 대해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이 이야기는 자세히 하겠습니다)


제 아이가 올해 폐렴으로 여러번 입원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부산 용호동에 있는  S병원에서는 입원을 할때마다
<주사 바늘과 반창고>를 구입하게 했어요. 병원건물에 딸려있는
의료기 매장에서 .....
<주사바늘.반창고> 비용이 입원비용에 포함되어있으면
의료비 소득공제가 되지만  의료기 매장에서 구입한 것은
소득공제 대상이 되지 않는 다는군요.
그 비용이 우리에겐 몇 만원정도 였는데
그 병원에 입원환자수를 고려하면 엄청난 금액이 될 듯 보였습니다.
병원에서는 특별한 설명도 없이 환자에게 이중으로 병원비를 물리는 셈이지요.
병원 건물내에있는 의료기 매장과 병원사이에 어두운 거래가 있지 않을까
짐작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그 병원에 전화해서  입원할때 치료에 필요한 입원물품인 주사바늘과 반창고를
환자에게 구입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의를 했어요.  처음엔 병원에서
의료비와는 상관없는 병원규정일 뿐이라며 전화를 끊더군요.

건강보험공단과 건강세상네트워크라는 곳에 문의를 했더니
그것은  환자의 입원비에 포함되는 것이기때문에 입원시 따로 물건을 사도록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했습니다.

이게 격분한 저...  병원 원무과 책임자와 여러번 전화 씨름끝에
그 주사바늘 비용을 받기로 약속받았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저처럼 별나게 항의하지않는 다른 환자들의 <주사바늘. 반창고> 구입
비용도 모두 돌려준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돈으로 치면 얼마안되지만 부유한 병원이 가난한 환자들 몰래 부당하게
이익을 챙기는 것이 너무 미웠습니다.

여러분도 그런일이 없으신지 연말 소득공제서류 떼실때 살펴보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은미
    '07.12.21 5:46 PM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나무님께 힘든일이 계속 생겨서 더욱 더 안타깝구요
    그래도 엄마로서 힘을 발휘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왠지 기운이 납니다
    더불어 좋은 정보도 감사하고요
    권리는 받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 2. 상구맘
    '07.12.21 6:39 PM

    친정 아버님의 병환과 아드님의 입원으로 많이 힘든 한 해 였었네요.
    내년에는 좋은 일만 있을것입니다.
    힘내세요.

    참 훌륭한 일을 하셨네요.
    그게 환자들에겐 정당한 요구지만 얼마안되는 금액이다보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일들이 많죠.
    나무님 같이 바른 목소리를 내어 주시는분들 덕에 이 사회는 더 밝아지지 않겠습니까.

  • 3. masca
    '07.12.22 10:00 AM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대선이후 이래저래 심란하고 맘편치 않은데,,
    우리국민들 정말 상호 정보공유하여 단결할때 제대로 한목소리 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에효~~

  • 4. 다이애나맘
    '07.12.22 4:30 PM

    질문있는데요.
    아이가 폐렴에 입원했는데,링겔바늘하고 줄을 병원지하매장에서 사오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입원비에 포함되는건가요?
    애도 아픈데 귀찮게 그런거 사와야하나?하고 의문이 들었어요.
    병원에 모든게 구비가 되있는데 왜 따로 사오는지 이해가 안됐거든요.

  • 5. 솜사탕
    '07.12.22 6:59 PM

    저도 당연히 병실올라가면서 입원하기전에 사가지고 가는데 불법이군요.
    근데 이게 나라에서 단속해줘야지. 병실도 없어 기다렸다가는마당에
    이런걸 걸고 넘어지기까지는 힘들거 같은데요.
    전 종합병원에 한달에 한번씩 항암치료하러가는 입장이라서..

  • 6. 나무
    '07.12.22 11:16 PM

    지지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다이애나맘님.. 입원시 치료에 필요한 물품(링겔바늘.반창고)은 이미 입원비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건강보험공단 직원말씀) 병원에서는 보험공단에서 권장하는 (반창고.링겔바늘)이 환자들에게 불편을 야기 할 수 있기때문에 보험에서 보장되지 않는 더 고급제품을 쓰기위해 그렇게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런 경우에도 입원시 미리 보호자에게 기본제품을 쓸 것인지.. 병원에서 권하는 고급(?)제품을 쓸 것인지 미리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군요.

    그런데 보통 병원에서는 선택의 여지를 주질 않습니다.
    이번에 새로 알게된 사실-- 의료법에서는 병원에서 환자에게 처방전 2장 발급을 의무화하고
    그 대신 환자에게 각 50원의 비용을 물린다고 합니다. 우리는 개인병원에서 처방전 1장을 받으면서도 아무런 의심없이 진료비 보통 1500원_ 2000원 정도를 내지요.
    치사하게 따지자면 처방전 한장을 더 받아서 보관하던지... 처방전 1장만 받는 대신 50원을 환불받아야 한대요. 처방전을 쉽게 버리지만 오래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 부작용이나 다른 약을 함께 복용할 경우 같이 먹어도 되는 지의 여부 등을 알려면 처방전을 잘 보관하는것이 중요하다네요.



    솜사탕님.. 이제 저희 아버지도 항암치료에 들어갈지도 모를 상황이라 마음이 무겁네요.
    시민단체나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좋은 정보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인한 정신력이면 암세포도 없앨 수 있다고 언젠가 국립암센터의 의사 선생님이
    말하는 것 들었습니다. 부디 힘겨운 치료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시길 마음으로 빕니다.
    꼬옥... 건강회복하세요..

  • 7. 수푸리
    '07.12.23 3:52 AM

    훌륭하세요.
    나무님 같은 분이 많으면, 쉽게 속이지 못할텐데...
    결국 환자를 우습게 보는거죠?
    늘 느끼는 거지만, 병원들, 특히 종합병원은 치사한 도둑 같아요.
    갈 때마다 화가 나서, 아프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제가 나이 들어 살 곳을 정하는 기준의 첫번째, 좋은(선한) 병원이 있는 동네랍니다. ㅎㅎ
    그런 병원 아시면, 추천 바래요...

  • 8. 파파야
    '07.12.23 3:41 PM

    그것이 불법이었군요....
    저도 몇년전에 친정엄마 진단서발급 받으러 병원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원무과에서 신청을 했는데 진료비+진단서 수수료를 받더라구요...
    나는 의사얼굴본적도 없고 원무과에서 신청해서 진단서만 받는데 진료비는 낼수 없다했더니
    다른 종합병원도 다 이렇게 한다고 몇년전 영수증까지 보여주면서 진료비내야된다고 그러더라구요...사람 바보된거같아...1시간가량 실랑이 하다 인터넷에 올렸더니....
    전화오더라구요...글좀 지워달라고 진료비 다시 준다고...앞으로는 다른사람들도 진료비는
    따라 받지 않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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