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대견해서 ㅜ,ㅜ짠해서 ㅜ,ㅜ

| 조회수 : 3,391 | 추천수 : 46
작성일 : 2007-12-08 11:49:57

세 네살때
남의 장독대올라가 휘돌아치다가
멱살잡혀 끌려오던 놈

파리잡겠다고 주먹만한 돌날려 남의 화장실유리문깨고는
끌려오고
아이대신 머리조아려 사죄하고는 가만히 두눈들여다보며
짱구 그돌멩이에 파리가 맞을거라고 생각했냐,물으니
분명 잡을수있을것 같았는데 파리는 날아가고 유리창만 깨지더라고 ㅜ,ㅜ

남의집 안방에서 야구하다가 장식장 유리박살내고는
또 그집아저씨 뒤따라오게 만들던

유치생시절이미 그놈은
"엄마 ,사랑이란건 내가 좋다고 매달리면
상대가 도망가고
상대가 좋다고 매달리면
내가 도망가고싶은 그런건가봐요 ,하던 녀석

갑작스런 지 애비와의 이별후
삼오재날
"엄마 난 슬픈게 싫어요,그한마디 이후
눈물한방울 안보이던놈 .

어느날 드라마에서 친구들이 아빠없는 아이라고 놀린다고 나오기에
"뙈지들아~~~
친구들이 아빠없는 아이라고 놀리냐?물으니
바본가?그런애들없어요 ,합창을 하던 녀석들

초딩6학년
엄마 엄마가 우리자유로이 키워주시듯
엄마도 엄마인생 자유로이 사세요 ,하던놈  

세월먹고
바람먹으며 ...

따듯하게
반듯하게...
명문대를 가진못했지만 사람된...으로  잘 자라준놈

지금도 학교를 갈때면 녀석은 삼천원만 주세요,이고
애미는 "이놈아 사람은 비상시란게 있는겨,라며
오천원짜리 만원짜리 쥐어줘본들
학교다녀오면 동전까지 탈탈털어 책상위에 내놓는놈

저리 속없이 살아도 될 동반자 만나야할건데
종종 오지않은 날들 당겨서 걱정도 되고 ...

남들은 추워서 피한다는 겨울 군입대
1학년 마치고 방학사이 가려고 지원해둔것이 2차통과라 문자왔다고
지원자가 내년까지 만원상태라 계획대로 안될까 은근걱정했는데
다행이라고 희희락락인놈

동그랗고
까맣고
쬐그만하던 그녀셕 짱구가
길죽~~~한 성인이되어
년초면 군대를 간단다 .

대견해서 눈물 찍 ㅜ.ㅜ
짠해서 눈물찍 ㅜ.ㅜ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냥공화국
    '07.12.8 12:06 PM

    아드님 군대다녀오시면 정말 더 대견하고 듬직한 아들로 돌아올겁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왔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

  • 2. 프리스카
    '07.12.8 12:14 PM

    군대이야기 나오면 동심이 됩니다.
    품안의 자식이니 어쩌니 해도 자식은 늘 애틋합니다.

    처음엔 세월이 안 가는 듯 싶더니
    이제 11개월 남았답니다.
    엊그제 상병달고 휴가나와서 하는 말이
    "엄마, 국방부 시계는 진짜 돌아."

    아드님 성격보니 군대생활 역시 대견하게 잘 하겠어요.
    어차피 겨울 입대라 하지만 4계절 2번은 다 거치잖아요.

  • 3. 김흥임
    '07.12.8 12:36 PM - 삭제된댓글

    입금하고 쪽드 드렸습니다

  • 4. 꽃게
    '07.12.8 1:17 PM

    아이구 언제 봐도 참 예쁜 아들입니다.

    군대도 잘 댕겨올거고
    좋은 동반자도 만날겁니다...보석은 보석이 알아보잖아요.ㅎㅎㅎㅎ

  • 5. 메밀꽃
    '07.12.8 5:18 PM

    아드님은 군생활 잘할거예요.
    대견하지,의젓하지,속 깊지...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 6. 스위트피
    '07.12.10 12:15 AM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7. 잠오나공주
    '07.12.10 9:10 AM

    이쁜 아드님이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소중하시겠어요~
    군생활 건강히 하기를 빌께요~~

  • 8. 김흥임
    '07.12.10 12:19 PM - 삭제된댓글

    고운님들 모두 감사해요^^

    공주님
    제가 바라는게 딱그거하나
    건강하게 잘마치고 오는거요.

  • 9. CAROL
    '07.12.10 4:17 PM

    아드님의 고운 심성에 맞는 참한 아가씨 만나서 흥임님 흐뭇하게 해드릴거니
    미리 당겨서 걱정하지는 마세요.

    가끔 들여다보는 흥임님의 글들에서 느껴지듯이 이미 반듯하게 잘 키우셨으니
    아드님도 분명 그런 눈을 갖고 있을겁니다.

    참 사랑스러운 아들이네요.
    건강하게 군 생활 잘 하고 올거예요.
    흥임님 행복을 빌어드립니다.

  • 10. Harmony
    '07.12.11 9:13 PM

    언제나
    닮고싶은 흥임님이에요.
    아들도 너무 대견하고

    가슴이 따뜻해져 옵니다.
    아드님 국방의 의무 무사히 마치고 잘 돌아올거에요.

    같이 대견해서 눈물나려 하네요.

  • 11. Happy
    '07.12.12 11:13 PM

    대견해서 눈물 찍~~
    짠해서 눈물 찍~~ 시인으로 등단하세요. 흥임 싸부님^^

    아드님의 반듯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군대에서도
    많은 전우들과 건강하게 잘 지내고 복귀할거예요.

    현실적으로 강하게 컸으니, 알아서 당연히 잘 할수밖에요.
    흥임님의 글은 언제나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안겨줍니다.

    두 토끼들이랑 알콩달콩 행복한 이야기 가끔씩 올려주실때마다
    반갑게, 읽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0 이게 뭘까요? 1 7000 2026.01.04 1,229 0
35289 이 신발 어디브랜드인가요? 1 제주도날씨 2025.12.16 2,246 0
35288 독서 문화 기획 뉴스 2 눈팅코팅Kahuna 2025.12.10 850 0
35287 오래된 단독주택 공사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1 너무너무 2025.11.19 1,535 0
35286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1 매운 꿀 2025.10.17 1,707 0
35285 50대 여성 미용하기 좋은 미용실 제발... 15 바이올렛 2025.10.02 4,655 0
35284 미역국에 파와 양파를 ? 6 사랑34 2025.09.26 2,761 0
35283 가지와 수박. 참외 해남사는 농부 2025.09.11 1,553 0
35282 햇님이 주신 선물 롯데? 1 해남사는 농부 2025.09.05 2,492 0
35281 맹장 수술 한지 일년 됐는데 대장내시경 현지맘 2025.09.03 1,639 0
35280 유튜브 특정 광고만 안 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분 계실까요? 1 뮤덕 2025.08.25 1,545 0
35279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2,361 0
35278 방문짝이 3 빗줄기 2025.07.16 1,984 0
35277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3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3,119 0
35276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4 82 2025.06.29 5,496 0
35275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2 아호맘 2025.06.25 3,603 0
35274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2,222 0
35273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12,240 4
35272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2 르네상스7 2025.05.09 4,425 0
35271 떡 제조기 2 이정희 2025.05.06 3,118 0
35270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3,459 0
35269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6,217 0
35268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3,589 0
35267 123 2 마음결 2025.03.18 2,275 0
35266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2,378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