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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혼인신고 했어요~~

| 조회수 : 4,785 | 추천수 : 96
작성일 : 2007-11-29 01:37:53
저번 댓글에 82친정언니들이란 말에 참 기분이 좋았답니다..

82친정언니들~~ 저 오늘 법적으로도 유부녀가 되었습니다..
남편 연말 소득공제 하려면 혼인신고가 필요해서 원래는 호주제가 폐지되는 내년에 하려다가..
그냥 오늘 하기로 했죠.. 오늘이 결혼한지 딱 한 달 되는 날이기도 해요..
구청에서 혼인신고하면 기념사진 찍어준다고 해서 남편은 연차까지 내고 같이 갔어요..

사실 연차냈으니 소풍이라고 갈까 했는데.. 어찌나 둘이 볼 일이 많은지... 완전 바쁜 하루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저 병원 다녀오고..
신랑은 시댁 공과금 내주던거 해지하고...

남편은 양복 이쁘게 입혀서(사진 찍어야 하니까..) 오늘의 숙원사업!!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 했어요...
서류에 몇 가지만 쓰면 되더라구요~~ 아주 간단한 절차로.. 혼인신고를 마쳤죠..
구청에서 찍어준 기념사진은 만족스럽게 잘 나와서 기분 좋았어요..
남편은 양복까지 입고간게 창피하다고 어찌나 투덜대던지...
하도 투덜대길래.. 제가 벌로 두피에다가 네임펜으로 하트 그려줬어요...
하늘에서 보면 하트가 빛날거라고..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달래주고.

국민은행에 가서 청약저축인가?? 주공청약 넣는거 가입하려고 실컷 서류 다 쓰고 그랬는데...
저는 국민은행에서만 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우리은행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또 우리은행으로 갔죠.. 남편 주거래 은행이 우리은행이거든요..

가서... 청약저축 가입하고..
저도 우리은행 통장 만들고...
우리카드 쓰면 나중에 집 살때 대출에 유리하다고 해서 우리카드 만들구요..
또 뭐 지금 신청해 놓으면 나중에 대출 받을 때 이율 좋게 해준다고 해서 뭐 이상한거 가입도 했구요..
새로 만든 통장에 공과급 자동이체 신청도 다 했어요..
암튼 은행 업무만 2시간도 넘게 걸렸습니다...
국민은행은 그런업무 볼 때는 의자에 앉아서 하는데.. 우리은행은 서서해야 하더라구요..
의자 앉는 자리는 대출 하는 자리... 나중에 집 살 때 거기 앉아서 대출 받아야지용~~

그 외에 백화점도 다녀오고... 마트도 다녀오고... 산부인과도 다녀오고...

아주 놀러갈 짬도 없이 바빴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법적 부부가 된걸 축하하는 건배도 하고..

저는 컴퓨터 방에와서 82에 저의 하루를 고하고 있고..
남편은 들어가서 자래도 거실에서 쿨쿨 자고 있네요..
으앙 내일 7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시시콜콜 너무 얘기가 많죠??
흐흐.. 지금 강원도 산간에는 눈이오고 있다네요~~

평생 오늘을 잊을 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인주
    '07.11.29 1:58 AM

    축하 합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사세요.
    쓰신글로 미루어 그러실 것 같아요.
    알콩달콩!

  • 2. 다래
    '07.11.29 8:48 AM

    잠오나 공주님
    지금의 그 기분 오래 간직하시고
    살면서 힘들때있으면 그때 오늘의 그 기분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럼 저절로 웃는 모습이 될거고 사랑받는 아름다운 반쪽이 되실겁니다
    건강하세요

  • 3. 오리
    '07.11.29 9:17 AM

    축하합니다.짝짝짝
    재미있는 신혼보내세요..

  • 4. yuni
    '07.11.29 9:20 AM

    WELCOME TO 有夫WORLD !!!!!!!!

    이제 정식으로 유부녀가 된거지요?

  • 5. 둘리맘
    '07.11.29 9:55 AM

    아줌마- 전 결혼하고 나니 아줌마 소리가 어찌나 당연하고 정겹게 들리던지요^^ 누가 아줌마 부르면 "네"하고 바로 반응이 되더라는 ㅋㅋㅋ.
    재밌게 사랑하면서 사세요- 저처럼요----> 염장 2

  • 6. 바다사자
    '07.11.29 10:33 AM

    축하드려요~
    저도 내년에 호주제 폐지되면 혼인신고 하고싶었는데(올 3월 결혼)
    전 더 사소한 이유인 항공사 마일리지 가족합산때문에 혼인신고 했습니다.ㅎㅎ
    제가 마일리지가 많아서 그걸로 같이 오사카를 가려고 보니, 법적으로 가족이 안되어있으면 가족마일리지 공유가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오사카여행 한번에 호주를 바꿨습니다ㅠㅠ

  • 7. 바다사랑
    '07.11.29 10:34 AM

    축하드려요 저는 잠오나공주닉네임 보면 피오나공주가 생각나요 왤까요?
    재밋게사세요..

  • 8. 김흥임
    '07.11.29 11:06 AM - 삭제된댓글

    ㅎㅎㅎ
    한장의 그림을 샤~~~~악
    보고 갑니다

    이쁘게 잘살 공주님^^

  • 9. 소박한 밥상
    '07.11.29 12:00 PM

    마치 82식구들이 잠오나공주뒤에 병풍처럼 둘려서 증인들이 되어
    잘 사나 못 사나 걱정스레 지켜봐야 될 듯한......^ ^

    여기에 조잘조잘 보고도 곧잘하는
    정많고 원만한 성품이라 잘 살거라는 예감 200% !!!!!!!!!!

  • 10. 안개바다
    '07.11.29 12:53 PM

    공주님이 올린 글을 읽다보면
    저나이쯤에 난 뭘햇나...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똑소리가 나는게
    부러웟답니다^^
    이젠 법적으로도 부부가되엇으니
    꼬~~옥 행복하세요

  • 11. 어설피
    '07.11.29 12:56 PM

    축하드려요..부럽구만요..
    근데 딴지하나 걸려구요.
    시댁 공과금 이체 해지하셨다해서요.
    결혼한 아들은 부모님 공과금 내드리면 혹 안되나요?(이건 따지는게 아니고 여쭙는거예요)
    제가 부모라면 무지 섭할 것같아서요.

  • 12. 코알라^&^
    '07.11.29 2:27 PM

    저두 아주 많이 축하 드려요^^

  • 13. 쏘냐
    '07.11.29 2:40 PM

    그랬던적이 엊그제 같은데 20년이 훌쩍 넘었네요
    예쁘게 사세요

  • 14. 잠오나공주
    '07.11.29 3:56 PM

    모두들 고맙습니다...

    ㅋㅋ 피오나 공주 패러디 닉넴 입니다...
    제가 잠이 많아서요.. 잠오나공주~~

    그리구요... 시댁 공과금은요... 같이 사는 시누이가 내기로 했습니다..
    저도 고민 많이 했어요...
    시누이가 공과금 넘기라고 해서... 군말 않고 그러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저희 시댁 공과금 저희가 감당하기엔 좀 많아요... ^^

    그리고 야박할지는 몰라도.. 저는 시댁, 친정 뭐든 비슷하게는 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시댁에 친정까지 챙기면... 저희 정말 굶어요..

    좀 더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누워서 침뱉기라 ^^

  • 15. 보라돌이맘
    '07.11.29 4:25 PM

    신혼의 예쁘고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곁에서 보는 듯.... ^^
    인생의 가장 좋은때를 좋은 분과 만나서 재미있고 행복하게 사시는 것 같아서 참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일상속의 행복한 이야기들 변함없이 많이 들려주세요.

  • 16. 세라
    '07.11.29 5:42 PM

    저는 내일 하러 가요~
    결혼도 하기 전에..;;;;

    근데 혼인신고하면 사진찍어주나요???

  • 17. 잠오나공주
    '07.11.29 5:48 PM

    다 해주는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노원구에 살고.. 노원구청에서 신고했어요..
    노원구청의 이벤트인거 같던데요..
    다들 해줄라나요??
    요즘 사진이 흔해져서 별거 아닐거 같았는데... 딱 뽑아서 주니까..
    기분 좋던데요???

  • 18. 푸른두이파리
    '07.11.29 7:46 PM

    담 코스는 출생신고네요^^
    축하드려요.도장 확실히 찍으셨죠?
    친정부모님은 쪼매 서운하셨겠지만서두...
    행복하게 사세요^^

  • 19. 레몬트리
    '07.11.29 7:51 PM

    유부녀되신걸 경하드리옵니다. 공주마마~

    읽기만 했는데도 너무나 바쁜 하루였네요.
    그러면서 새삼 부러운것이~
    하지만 신혼은 절대 안부럽습니다. 매일 매일 지지고 볶고, 피터지게 싸우느라 생각만해도 기력소진 ^^;;
    우리부부는 혼인신고하고 기념으로 놀러갈 생각도 못하고.
    혼인신고 하러 가다가, 식중독 걸려서
    사망신고할뻔했던 기억만 납니다. 휴~우 ...

  • 20. 라라^^*
    '07.11.30 11:50 AM

    축하드려요!!
    오늘 마음 오래 간직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 21. 6층맘
    '07.11.30 2:59 PM

    공주님, 축하합니다.(짝짝짝 박수치고 현수막 걸었습니다.)
    서로 아끼고 책임지는 좋은 부부, 행복한 가족 되세요.
    덕분에 우리 부부의 혼인신고 기억도 떠올라 미소를 머금습니다.

  • 22. 선물상자
    '07.11.30 3:40 PM

    츄카츄카~ 유부의 길에 들어서셨네요 ㅋㅋ
    82와 함께라면 멋진 유부녀가 되시리라 믿어요 ㅎㅎ
    저희도 혼인신고하고 얼마나 감회가 새롭던지 ㅋㅋ
    주민등록등본 떼어보고 맘이 참 이상하더라구요
    신랑 이름 밑에 제 이름 석자 있는데..
    대신 울 아부지 주민등록 등본에는 제가 쏙 빠져나갔져..
    아부지는 등본 떼어보시고 참 허전 하셨을꺼 같아요..
    오빠도.. 저도..
    특히나 여자는 호적등본에도 '제적' 두글자가 떡! 하니 찍혀요..
    그거 보면서 친정부모님께 더 잘해야지 생각 들었었는데 ^^*

    앞으로의 다가올 미래가..
    지금보다 더 많이 기쁘고.. 더 많이 웃는 행복한 날들이 되길 바래요!! ^^*

  • 23. 망고
    '07.11.30 5:20 PM

    축카 축카!!!
    아~ 옛날이여~~

    언제였던가 그날이 .. 아득?한 건 뭘까요?
    새로운 첫 출발 ^.*
    열심히 삽시다요.. 좋은날 가득하시길..
    선배언니의 한마디..

  • 24. 정경숙
    '07.11.30 10:35 PM

    전 직장 다니느라 바빠서..신랑 혼자 하고..
    딸애 출생 신고 할때 무지 신기하더라는..
    공주님 넘 축하해요..
    저도 닉냄 궁금했었는데..
    이제 이쁘게 잘 사실일만 남았네요..
    증인이 이리 많으니 꼭 잘 사셔야해요..

  • 25. 해와바다
    '07.12.4 1:40 PM

    유부녀가 되신것을 축하축하 합니다.
    이제 정말로 어른이 되셨네요.
    조금은 이상하고 조금은 내가정을 꾸민다는것이 신기하고
    이제 이쁜 새깽이 낳고 하면 더욱 행복 하겠죠.

    정말로 축하 축하합니다.~ ^&*

  • 26. 조여사
    '07.12.6 9:33 PM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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