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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나도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 조회수 : 3,922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7-04-17 23:18:51
맏딸로 남동생과 자라다보니, 학교다닐때 여자아이들사이에서 늘.. 한박자 늦은것이 있었어요.
여자아이들 특유의 감수성/사회적인것 있죠?
뭔가 말로 표현은 어려운데, 늘 살짝 걷도는듯한 느낌이랄까?
그런것은 아이낳고 주부가된 지금까지도 살짝은 따라다녀요.
남자형제사이에서 자란 친구들과 이야기나눠보면, 그 친구들은 공감하죠. ^^

결혼뒤엔 친구와 엄마에겐 이야기못하는 이야기들있죠?
뭐.. 교육받지못한 성적인것.. 시댁이야기.. 돈문제.. 기타등등..
자존심과 엄마걱정. 민망함등으로 이야기못하는것을 여자형제있는 친구들은 결혼한 언니랑 나누더군요.
함꼐 쇼핑다니고, 식사하러다니고..  문화센터에서만난 자매는 아이까지 비슷해서 센터수업도 함꼐듣는데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볼때마다, 울엄마는 왜 언니하나 안낳아줘을꼬? 하는 생각이 들죠.

요즘 sbs에서 하는 드라마 '내남자의 여자' 를 보면서, 그생각은 더 강해져요.
하유미 맞죠? 배종옥언니로 나오는 분.
속 시원하고 내일처럼 나서 주는모습에서 얼마나 부러운지 아세요?
물런, 언니나름.. 형제나름.. 중요한것은 내가 처신하기 나름이지만, 그래도 그런 언니가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정말.. 부러워요..

엄마~ 나도 언니하나 낳아주지..  여동생이라도.. -_-;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7.4.17 11:26 PM

    친정언니.. 정말 좋죠.
    저는 고민이 생기면 엄마보다는 친정 언니에게 달려가요.
    신혼때야 엄마가 더 얘기하기 편했지만 엄마 나이 환갑이 넘으니
    더 이상 엄마는 고민 해결상대가 안되더라고요.
    든든한 친정 울타리로 언니는 역시나 첫번째입니다.
    게다가 우리 언니는 저처럼 즉흥적이지 않고 냉철한 판단을 지녀 더더욱 미덥죠.
    나이가 들수록 언니를 낳아준 엄마께 감사합니다.

  • 2. 심플
    '07.4.17 11:29 PM

    저도 언니가 있었으면 해요...
    전 대학 들어가고부터 현재도 친정엄마한테
    다 털어놓고 사는데요 시댁 흉까지..--;;
    엄마 돌아가시고 나면 누구한테 조잘조잘대면서
    화를 억누를수있을지 걱정입니다

  • 3. 깜찌기 펭
    '07.4.17 11:35 PM

    유니님 부러버여.. -_-;;
    심플님..그죠? 저도 지금은 친정엄마에게 쪼잘쪼잘하는데, 심도깊은 시댁/신랑/머니.. 등등의 문제는 괜히 엄마에게 걱정끼칠까봐 말을 가리게되더라구요.
    또, 가끔식 엄마는 요즘이야기는 모르시니.... ^^;
    심플님말씀처럼 진짜 언니도 없는데, 엄마까지 없으면 어찌살까? 걱정이예요. 애휴..

  • 4. 푸우
    '07.4.17 11:40 PM

    제가 그런 언니가 되지 싶습니다.
    좀 제가 설레발이잖아요..ㅎㅎㅎㅎㅎ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까 여동생 있으니까 넘 좋아요..
    저같은 경우엔 진짜 급할때 도움도 많이 되고,,
    반찬도 어쩔땐 해주고,,(동생이) 아이들도 대신 봐주기도 하고,,(동생이) ㅋㅋㅋㅋ

    제가 좀 다혈질이고,, 별일 아닌 일에도 급흥분 잘하는 스타일인데,,
    그런 일 있을때마다 친구처럼 전화해서 같이 흥분하고 적극공감해주는 친구같은 동생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어쩔땐 저희는 옷도 빌려입는답니다,,ㅎㅎ
    동생이 한번씩 겁나게 비싼 옷들을 계절마다 질러주는데,
    저 한번씩 빌려입습니다,,,ㅎㅎㅎㅎㅎ

    이번에 이사하면서 한코스 더 멀어졌는데,,

    같은 아파트 살면 반찬 2가지씩만 해도 서로 나누면 4가지 되니 정말 좋겠다 싶고,,ㅋㅋㅋ

    특히나 동생 아이랑 저희 아이들이랑 정말 1살씩 차이가 나니
    모아 놓으면 완죤 어린이집이예요,, 연년생들이니,,
    같이 플레이 타임도 가고,,
    이번 어린이날에도 같이 나들이 할 계획 세우고 있어용,,
    부럽죵~?

  • 5. 강아지똥
    '07.4.17 11:58 PM

    다 그런것만은 아니니깐 넘 부러워 말아요....ㅜㅠ
    언니가 있어도 공감못하는 부분이 많은 저거든요...
    다행히 제밑에 여동생이 있어서 동생한테 전 좋은언니가 되어야 할텐데...

  • 6. 깜찌기 펭
    '07.4.18 12:00 AM

    자러가려다, 괜히본 푸우님 염장글~~~ --*
    나는 벌써 늦었고, 울 지원이라도 여동생하나 낳아줘? -_-; 애휴..
    푸우님..진짜 부러버용~ 낸도 여동생~~ 아님 언니~~ 힝..
    울 아가씨랑 그런 사이되고팠는데, 시집을 멀리가서 실망이예용.

  • 7. 팜므파탈
    '07.4.18 6:18 AM

    저도 언니가 있는데..
    과연 언니도 내가 있는 걸 좋아할까요?? ㅎㅎㅎ

  • 8. 쌍봉낙타
    '07.4.18 7:28 AM

    우리 언니... 제가 늦동이라 언니가 고 2일때 태어났어요.
    엄마가 워낙 노산을 한 지라 힘들어해서
    언니가 나 업고 공부하고 데이트할 때도 데리고 나가고 그랬대요.
    언니가 서울로 시집가고 (우리집은 지방)
    방학 때마다 서울 언니네 가서 조카들과 싸우고 지지며 컸죠. ㅋㅋ
    결혼 해서도 언니네랑 엎어지면 코 닿을 데 집 얻었어요.
    맨날 반찬 얻어먹고 김치 담궈달라고 떼쓰고 ㅠㅠ
    뻑하면 애는 언니네 델다놓고 낮잠 자고...
    지금 생각하니 우리 언니같은 언니가 없네요. (에구 눈물 나~)
    제가 서른 됐을 때 친정 엄마가 돌아가셨거든요.
    엄마 대신 반 엄마한 우리 언니...
    언니야 고마워~

  • 9. ssun
    '07.4.18 8:45 AM

    저도 언니나 여동생있었음 좋겠어요!! 좋은 엄마 좋은 친구가 있어도 항시2%부족해요!!
    자매끼리 옷도 바꿔입고 연애상담도 하고,,,,부러워요!!형부 있는 친구가 젤로 부러워요!!

  • 10. 함박
    '07.4.18 9:05 AM

    저도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지요.
    여동생만 둘...당연히 있어서 좋은데...
    형만한 아우없다(?)고 베푸는 인생에서
    좀 어리광도 부리고 부빌 언덕같은 언니가 있으면 좋겠어요.

  • 11. 프리치로
    '07.4.18 9:17 AM

    제 동생은 하나도 안좋았대요.
    철이 없는 언니라 도대체 우리 언니는 왜 저럴까. 라는 생각만 했다고 해요.
    지금은 언니노릇을 열심히 해보려고 하지만 타고난게 있어서 쉽지가 않아요.
    이제사 예전에 제가 잘못한거나.. (제 동생이 제 친구들 오면 따라다니곤 했는데 막 버리고 도망친거같은일) 또는 후회되는 일이나..(같이 야영가서 동생이 따라다니면 막 도망간 일.. 주로 도망간 일이군요..-_-) 재미있어서 막 울린일같은것을 생각해보면 가슴이 찢어진답니다.. 믿거나..말거나요...-_-
    전 제가 살림도 더 못하고 칠칠하고.. 잘하는건 웃는거 하나라.. 휴..
    동생에겐 늘 부끄러울따름이죠. 그녀석은 완전 살림의 여왕이셔요...

  • 12. 다니엘
    '07.4.18 9:24 AM

    저도 두남자 형제사이에서 자랐답니다.
    어릴땐 오히려 딸 하나라고 집에서 하도 우대권이 많아서
    엄마가 딸 하나 더 나을까봐 조마조마하며 컸지요..^^
    뭘 모르는때..

    그렇게 저만 끔찍이 알던 저희 오빠랑 제 남동생..
    결혼하니.. 웬걸요.
    그래서 그 아내들에게 큰 기대를 했으나
    여지없이 무너지고...

    제가 아직 결혼을 안해봐서인지 그러겠지만..
    정말 여자들 "시"자만 들어가면 가까이하기도 싫어하더라구요.
    (여기 이런것 쓰면 욕먹겠죠?)

  • 13. 코코샤넬
    '07.4.18 9:39 AM

    저도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요,,동생만 다섯이랍니다...

  • 14. 럭키걸
    '07.4.18 9:56 AM

    저도 언니 있었음 좋겠어요..
    엄마 아프실때..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언니 아녀도.. 여자 형제 있음 좋겠어요..
    오빠는 별 돔이 안되요.. ㅋ

  • 15. 올드블루
    '07.4.18 9:58 AM

    저도 동감이랍니다..오빠만 있어서...
    그래서 저..두딸을 가진 엄마랍니다...^^
    남들은 하기좋은말로다가 요즘딸이 낫다..며 위로아닌 위로를 하지만..
    홀로 외로움을 아는 저로서는 지들끼리 살부딕끼며 토닥거리며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펭님도...
    ^^

  • 16. 안개꽃
    '07.4.18 10:13 AM

    전 언니둘에,여동생한명이거든요. 엄청 좋아요..(자랑모드)ㅎㅎㅎ
    그라고 오빠에 남동생까지~ 여섯형제중에 딱 중간이라^^

  • 17. 지야
    '07.4.18 10:41 AM

    저도 언니한명, 여동생 한명 있어요. 너무너무 좋아요..ㅎㅎ
    다 모이면 얼마나 즐거운지~~ ^^
    그런데 저는 아들 하나, 둘째 계획 아직 없습니당... 울아들한테 미안해요...ㅠㅠ

  • 18. 제넬
    '07.4.18 11:38 AM

    언니도 언니나름이더라구요. 전 울 언니에게 용돈 주는 입장이에요.
    엄마한테 나이 더 들기전에 동남아라도 다녀오시라고 유럽은 못해도 동남아는 내가 보내주겠다 했더니 옆에서 엄마 말고 자기 여행보내달라고 떼쓰는 사람이죠. 대화도 안 통하고 쓸데없는 데 빠져서 정말 힘빠지게 만들고. 뻑하면 속터지는 말 하는 전화나 해서(그나마 전화도 잘 안하지만) 하루 종일 우울하게 만들고. 에휴... 정말 언니 생각하면 속터집니다요.. 나이 사십이 넘었는데 스스로 벌거나 힘써 생활하기를 거부해요. 가족 모두 포기 상태. 사람이 말이 안통한다는 거 정말 무섭고도 끔찍한 일입니다.

  • 19. fiz
    '07.4.18 12:06 PM

    저는 언니같은 동생이 있었는데 이민갔어요.
    어렸을땐 매일 머리끄댕이 붙잡고 싸웠는데 크고 나니까 정말 친구와는 또 다른 아주 특별한 친구가 되더라구요.
    이곳에 없어서 너무너무 속상해요. 보고싶네요. 동생이랑 조카들이랑. ㅠㅠ

  • 20. 김영림
    '07.4.18 12:47 PM

    저는..
    언니가 결혼을 안하고 혼자 지내다보니.. 육아문제나.. 시댁문제..남편문제..
    대화가 깊게 진전이 안되네요..
    언니가 알고 있는 건.. 일반적인 상식뿐일뿐...
    내가 얘기해도.. 다른애들도..그렇다더라..하는.. 추측뿐..
    ㅡ.ㅡ

  • 21. 아가다
    '07.4.18 12:55 PM

    우리집은 딸셋, 아들하나. 딸들은 모두 결혼하고 더 돈독하고 재미나는데 남동생은 완전히 외톨이예요. 딸들 많은 집은 웃음이 많아요. 안 그런 집도 있다지만.

  • 22. 바닐라향
    '07.4.18 1:03 PM

    저는 동생이 다섯이지만 동생들에게 살뜰한 언니나 누나가 되지는 못하고 있어서 미안하네요.
    다만 넷째동생한테는 울딸 옷을 보내줘서 동생이 옷을 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고맙다고 하기는 하지만
    글세요. 언니노릇을 잘하지는 못해서 과연 동생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

  • 23. 우주나라
    '07.4.18 1:29 PM

    언니도 언니지만..
    남자형제 3명가운데 큰 저는...
    언니고 동생이고 그냥 저랑 성별 같은 여자 형제 한명만 있어도 소원이 없겠어요...
    솔직히 결혼하니 정말 너 실감이 나요..

    지금 저도 새언니도 있고..
    시누도 있고..
    사촌 동생도 있고 한데...
    근데 새언니는 왠지..
    너무 살갑게 지내면 내가 부담 줄까 싶어.. 일절 전화안해요...
    부모님 생신이나 이런것도 너무 내가 먼저 전화하면 싫어할것 같아서 전화 안하구요..(새언니가 먼저 어떻게 할지 전화주고 하니 저로썬 고맙죠...)
    시누도.. 있긴 하지만...
    근데 솔직히 시누도 시누 이지 더 이상 이도 저도 아니고...

    주변에 애기 엄마들중에 대부분이 여자 형제가 있고 언니 동생도 있는 아짐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저는 그런게 참으로 부럽더라구요...

  • 24. 혜바라기
    '07.4.18 1:34 PM

    저도 동생만 넷.
    가끔은 언니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는데 지금과 별반 차이 없을꺼 같기도 해요
    근데.. 큰딸의 무게가 느껴질땐 좀....

  • 25. 팜므파탈
    '07.4.18 3:26 PM

    저~~기 위에 안개꽃님, 너무 부러워요.
    그리고 쌍봉낙타님의 리플은 눈물이 나네요. ㅠ.ㅠ

  • 26. 깜찌기 펭
    '07.4.18 7:36 PM

    저두 안개꽃님..쌍봉낙타님.. 넘 부러워요.
    코코샤넬/푸우님은 평소 형제분이야기들을때마다 부러웠는데, 역쉬나...염장성 댓글을.. -_-;;
    특히, 코코샤넬님 요번 하와이여행때 을매나 부럽던동..
    진짜 울 지원이는 여자형제한번 만들어주픈데, 능력(?)이 될라나..?
    신랑보니, 남자형제는 여자형제만한 정이 부족하더라구요.

  • 27. 똘망재우맘
    '07.4.18 11:13 PM

    전...저의 노년이 더 걱정이랍니다....저의 친정엄마께선 남동생 하나만을 두셨고...
    전 역시 아들 하나 놓고 둘째 계획은 없으니....
    벌써부터....슬슬 위기감이 느껴지는 남편을 어찌어찌 잘 키워야(?)하나....쩝...쌍봉낙타님 정말 짱스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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