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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인간 나문희

| 조회수 : 5,106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7-03-23 08:43:44
몇년전에 kbs 드라마에 할머니역도 그랫지만 참 연기를 잘하지요? 몸을 던진다고 해야될까 딱히 특이한배역이라든지 뭐 그렇진 않지만 연기가 참 자연스럽고 동네 아줌마 같은 생각은 항상 햇더랫어요 참 역활에 충실하신것 같애요

전~에 mbc아침드라마엿나? 이름이 물새마을인가 뭐 비슷한 느낌의 제목에 시골 드라마에 나문희씨랑 오미연씨엿던가? 몇번보지를 못해서 기억이 안나네요 제목은 참 예쁜이름의 동네이름이엿어요... 아실런지...

근데 인기가 없어서 얼마못가서 내린거엿지만... 전 그드라마를 여기 당진 천의라는 동네에서 찍엇는지 보면서도 몰랏거든요?
천의에 가정집처럼해서 칼국수를 파는 할머니가 계세요 집에서 끓이는것 처럼해서 아주 싼값에 파시는데 가끔 지나가는길이면

들러서 먹고는 햇는데 그 할머니가 그 드라마를 그 동네에서 찍엇다는 거예요  그러고보니 그렇더군요 어쩐지 눈에 익다햇는데 화면에는 참 넓어보니는 곳인데 실제는 참 좁고 작은 동네라서 전혀 몰랏어요

드라마 찍는동안에 그 할머니 집에서 밥을 댓나봐요 나문희씨가 특히나 잘먹엇데요 맛잇다고요 그 할머니표 칼국수는 별 맛은없지만 집에서 먹는것 처럼 맛이 깔끔하고 자주먹어도 질리질 않거든요 양도 많아요

근데 그 할머니가 손님들 한테 자기 얘기 하는걸 좋아한달까... 즐긴달까...아무도 댓꾸를 안해도 혼자서 술술술~ 어떤지 아시죠?
그러니 먹는동안에 할머니 개인 사정에 자식들 얘기까지 전부 알게되지요 볼때마다 같은얘기지만...손도 굽어서 일하시는걸 보면

참 앗됫어요 볼때마다. 그 손맛에 가는거지만. 그러니 당시 드라마를 찍을때도 아마도 연기자며 스텝들도 알앗겟지요?
몇달은 찍엇을텐데... 드라마 마지막 찍는날에 나문희씨가 그동안 잘 먹엇다고 할머니께 화장품 세트랑 용돈하라고 돈을 줫다고 해요 사실 용돈인지 기억은 가물한데 암튼 뭘더 줫다고 하더라구요

할머니가 어찌나 감동을 하셧는지...사실 가면 그만인 사람들인데 볼일도 없는데 그렇게 헤어질때 맘을 써주니 더 고맙지요
그말을 듣는데 그 아줌마가 그런면도 잇네 참 자상한 성격인것 같애요

그후로는 더욱 나문희씨가 가깝게 느껴지고 인간이구나~~~해요 여태 mbc드라마에서 12사부터 하이킥을 재방하는줄 몰랏어요 본방송은 전혀 보지를 못하거든요 월욜에 우연히 틀다가 하이킥을 보게됫는데 나문희씨를 볼때마다 생각나는 이야기여서 올려봅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go
    '07.3.23 10:02 AM

    저도 나문희씨 너무 좋아요~ 하이킥 볼때마다 엄마같고 할머니같아서 얼마나 좋은지요^^
    정말, '나 연기한다' 고 눈에 힘주는 것도 아니고, 어느 작품에서나 '딱 그사람' 이 되니.. 정말 멋지시죠^^

  • 2. 띠띠
    '07.3.23 10:32 AM

    언젠가 TV에서 어떤 연기자가 나문희씨에 대해서 말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대본을 다 외웠어도 늘 대본을 다시 보고 다시 보고 연습하고 연습하고 그런대요.
    정말 존경스럽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나문희씨 너무 좋아하고 또 제발 연기대상이나 이런 대상에 나문희씨나
    임현식씨 같은 좋은 배우 분들이 자주 상을 타야 한다고 생각해요.
    연기도 할 줄 모르는 신인 배우가 드라마 주연 한번 맡아서 인기있으면 연기대상을 타고 하는
    그런 일들은 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 3. 이수 짱
    '07.3.23 11:42 AM

    저도 나문희씨 정말 팬입니다...
    작년에 굿바이 솔로할때도 다시 한번 더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대사 한마디 없는 역할인데도 볼수록 마음 아프고 원래 그 역할 그대로 느껴지더라구요...
    정말 저분은 배우구나 싶고...
    다른 역할에선 또 그대로 그 사람인듯 하고...

    제가 별로 TV랑 친하지는 않는데 나문희씨랑 배종옥씨 나오는건 보려고 합니다...
    근데 요즘은 좀 잘 못봣는데 어디에 나오시나요?^^

  • 4. 현이준이
    '07.3.23 11:44 AM

    삼식이 엄마로 나오는 호텔사장역이랑
    장미빛인생의 사투리 쓰는 시어머니 역...저는 진짜 다른사람인줄 알았어요..

    정말 연기잘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 5. 빨간코알루♡
    '07.3.23 4:19 PM

    저 오래된 아침드라마지만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라는 작품에서 저 진짜 나문희씨 다시봤어요.
    배종옥씨랑 설수진씨, 조민기씨 나문희씨 나오는 드라마였는데
    정말 극악무도한 시어머니 역할 소름끼치게 하셨잖아요.
    악 소리 나게 어쩜그리 연기를 잘하시는지..
    하이킥에서 수수하게 나오는거랑 다르게 정말로 연기파 배우라는걸 느꼈어요.

  • 6. 키티맘
    '07.3.23 4:42 PM

    나문희씨 왕팬이에요. 소문난 칠공주도 나문희씨 때문에 봤다니까요.거침없이 하이킥도 빼놓지 않고 보는데 그저께 에피인가 꽃놀이 가는 에피 너무 좋았어요.굿바이 솔로에선 대사 한마디도 없는데 그냥 앉아 있는거 자체가 연기라고 다들 칭찬했어요,

  • 7. 녹차향기
    '07.3.23 4:47 PM

    우와..나문희씨...진짜....다다다다....젊은 사람들 하는 이야기로..연기가...
    어디선가 읽었는데 인터뷰 글인데..연기를 할수록 어렵다고..우와..
    정말 진정한 대가이시죠.

    저도 하이킥...이 순재씨와 나 문희씨 연기보느라고 봅니다...

  • 8. 바나나우유
    '07.3.23 5:41 PM

    연기 너무잘하시지요
    제가 팬이에요

  • 9. 도이
    '07.3.23 8:34 PM

    전에 인터뷰기사 보셨어요? " 요즘 연기가 많이 늘었다는 칭찬을 듣는다 "라는... ㅎㅎ
    정말 너무 멋지죠... 어쩜 그리 겸손하신지...
    드라마 볼때마다, 항상 그 역에 딱 맞는 연기같지 않은 연기를 보이시는지 정말 감동.
    나문희씨랑 이해숙씨 전 너무너무 좋아해요.

  • 10. 방어진휘발유
    '07.3.24 1:19 AM - 삭제된댓글

    저도 이순재씨랑 나문희씨 보려고 일부러 하이킥봐요. 진짜 연기가 묻어나요..생활에서.
    오늘은 월욜 예고편에 나문희씨가 한의사가운입고 한의사가 된듯하던데. 이번엔 진짜 한의사 같던데요.
    분명히 다른 배우와는 다른 뭔가가 있어요

  • 11. 수정
    '07.3.24 1:50 AM

    4.5년전쯤 베스트극장에 '노란잠수함' 편이 있었는데 강문영과 나문희가나왔어요. 끈질기고 질긴 모녀관계를 풀어나갔는데..정말 끝내주게 잘했습니다. 보고나서도 아직까지도 그 여운이 남아잇어요. 어쩜 그렇게 삼식이엄마할때와 지금과. 또 칠공주에서랑.. 전혀 헤깔리지가 않아요. 끝내주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대상받길 기원해요^^

  • 12. 웃어요
    '07.3.24 3:32 AM

    저도 7-8년전에 신문사앞에서 직접 마주치고 인상이 깊게 남았더랬어요.
    그때즈음 예전 배경의 (사극은 아니고 60-70년대 배경) 드라마에서 약간 맛이 가서 매번 꿀밤 맞는 철없는 아줌마 역할 하던 때였는데, 실제 나문희씨의 분위기는 고상하고 우아하고 인품이 느껴졌어요.
    사람이 참 깊이 있고 향기가 있구나... 하면서 지나쳤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 13. 김흥임
    '07.3.24 11:23 AM - 삭제된댓글

    그분이 정릉에 사시는데 ...사람차별안하고 연예인티안내고 그분과 인사 나눠본게 30년 가까이인데
    그때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

  • 14.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3.24 12:47 PM

    지금 들어오니 많은 댓글에 놀랫습니다. 역시 보는눈은 전부 같은가 봐요~~~~ 작년에 상못받으신건 저도 안타까웟어요 요즘 중견 연기자들이 뜨시는데 단연 돋보이시지요? 물론 항상 언제나 그러셧지만...
    앞으로도 연기활동이 기대되는 분이시죠?

    얼굴에 손도 안대시고... 하이킥에 같이 나온 개성댁이던가? 전원일기에 보녀회장님... 변한 얼굴에 깜짝 놀랫어요 반면에 우리의 나문희님은 연륜이 묻어나는 인자한 얼굴이시더군요 훨씬 아름다우시더군요

    다른 중년 여배우들도 자꾸 수술해서 이상하게 만들지 말고 잇는그래로는 받아드렷음 좋겟어요 저도 그러고 싶네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 15. 푸른 꿈
    '07.3.27 9:52 AM

    제가 가장 좋아하는 중견여자 연기자분이 나문희씨입니다.
    예전에 주현씨랑 부부로 나온 특집극 (나문희씨가 큰병에 돌아가시는 내용)에서
    그분 연기에 얼마나 감동받았는지 몰라요.
    억지스럽지않고 자연스러우면서 군더더기 없는 그 깔끔한 연기에...
    역시나 보는 눈은 다 비슷한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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