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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로 돈줬더니만

| 조회수 : 3,164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6-11-14 09:51:24
결혼할때
남편의 예복 한복등 모든것을 다 맘에 맞는걸로
맞춰 입으라고 돈으로 줫습니다.
내가 지방에 있고 남편은 서울이라서
같이 다니며 맞출 시간도 없고 해서 돈으로 줬더니
홀라당 싸구려로만 하고
나머지 돈들을 삥땅(?)했더라구요.
코트도 안사고 한복도 안맞추고
한복안맞춘건 참....두고두고 말듣게 되더군요.
그러던차에
시어머니 환갑이 왔어요.
큰 형님이 아주아주 생색을 내면서
자기가 이참에 도련님 한복한벌 해주겠다고
한벌 해주더라구요.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요.
난 분명히 한복일체(두루마기포함) 양복일체(예복과 겨울여름양복) 겨울코트 바바리
해입으라고 돈으로 줬는데 다른 식구들은 내가 안해온걸로 알고 있었으니....
난 시어머니께 받은 돈으로 코트니 바바리니 양장이니 예복이니 다 해입고 갔으니
나만 홀랑 다 받고 남편에겐 안해준 꼴이 되어 버린것이지요.
저 밑에 한복 이야기 보니까 세월이 꽤 흘렀지만 지금도 속상하네요.
그때 어떻게든 시간 내 올라와 맞춰줄건데
형님이 하시던말
동서가 안해준 한복 내가 해줬어~ 하는말은  못처럼 박히더라구요
결혼할때 절대로 돈주지 맙시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ppy
    '06.11.14 11:52 AM

    맞아요. 돈이 편리하고 요긴할것 같아서 돈으로 선물이나 예물을 많이 하는데요
    나중에 남는 것은 물건인것 같아요.
    친구나 친척 아이들 돌 백일때도 돈으로 준 사람은 그리 기억하지 않는데요. 물건 준 사람은 더 많이 기억하게 되더라구요.

  • 2. 클라우디아
    '06.11.14 1:12 PM

    저희 아이이름도 송이인데... 깜짝 놀랐어요.
    시댁에서 두고두고 그런소리 들으면 열 받죠.
    전 그런경우에는 사실 그냥 얘기해요. 남편이 그랬다고... (물론 집안 분위기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는 서로 예복 구두티켓이랑 백화점 상품권 모아서 하러 갔었는데... 돈이 부족했던 관계로... 한복도 내돈으로 남편꺼, 시어머니꺼까지 다 하구... 근데 이것도 지난 일이지만 두고두고 은근히 섭섭하던데... 워낙 뭐 받은게 없다보니...

  • 3. 이음전
    '06.11.14 1:44 PM

    ㅎㅎㅎㅎ 그런 일도 발생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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