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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 해보신분 알려주세요

| 조회수 : 1,683 | 추천수 : 3
작성일 : 2006-08-28 13:00:58
다음주에 갑자기 휴가를 가게 됐어요.
3박 4일 일정인데.
하루는 한라산을 신랑이 꼭 가고 싶대요.
그래서 대충 일정을 짜 봤거든요.
지난번엔 유명한 곳 위주로 갔었는데 올해는 등산도 하고 온천도 가고
좀 알려지지 않은곳 가고 싶은데...


첫날.... 8시에 제주도착.
도깨비도로. 러브랜드. 돈내코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1박
(또는 서귀포 휴양림은 빼고 저녁에 롯데 화산쇼 구경후 중문서 1박
둘중 어떤게 더 나을까요?)

둘째날..... 한라산 등반. 산방산 탄산천. 바베큐하고 중문서 1박.

세째날..... 워터월드. 정방폭포. 동쪽에서 1박.

네째날..... 새벽에 성산일출봉 갔다가 섭지코지 후 공항(제주에서 1시 출발 비행기)


제가 궁금한건요.

한라산 등반 코스 어떤 코스가 좋을지?
너무 힘들어서 나머지 이틀은 제대로 관광? 못하는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운동화만 챙기면 될지? 아님 등산하도 챙겨야 할지도요.
저희 부부의 등산 실력은 집 근처 왕복 2시간~2시간 반 코스 가끔 가는정도구요.

또 궁금한건... 마지막날 성산일출봉이랑 섭지코지 다 구경할수 있을까 하는점입니다.
12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하닌깐요.


제주도 많이 다녀오신분들 조언 부탁드릴께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봉나라
    '06.8.28 2:11 PM

    평소 산을 많이 타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그리고 첫째날 자연휴양림숙박 예정이시라면)
    영실코스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조금 더 가면 어리목 코스도 있긴 하지만 좀 밋밋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치만 영실코스는 물론 약간 가파른 곳도 있지만 주변경관을 둘러보면서 쉬엄쉬엄 즐기면서 등반하실 수 있으세요.
    어느 산이든 여름에는 힘들겠지만 아침 일찍(5:30분정도에 출발하시면 딱 좋습니다) 다녀 오시면 따가운 햇볕도 피할 수 있고 상쾌 통쾌하실 겁니다.
    자연휴양림에서 차량으로 15-20분이면 도착합니다. 입장료+주차비 챙기시고 주차하는 곳 휴게소에서 간단한 음식(김밥이랑 음료수....)구입 가능하십니다. 김밥몇줄 사고 가셔서 윗세오름휴게소에서 파는 컵라면 하나 드시고 오시면 좋을 듯....
    늦게 출발하시면 내가 왜 이곳을 오르고 있나 회의가 들지도 모르니 꼬옥 일찍 출발하세요.
    버스타고 가실 경우에는 영실코스로 가셨다가 하산하실 때에는 어리목코스로 내려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시간은 거의 비슷하긴 한데 영실이 좀 더 걸립니다. 천~~천히 다녀오실 거라면 왕복 4시간정도면 엄청 충분합니다.
    매일 다니시는 분은 왕복 2시간 30분이면 다녀오시기도 한답니다.(뛰어다닙니다. 따라 하시지는 마세요^^)
    그리고 마지막날에 성산일출봉이랑 섭지코지는 그닥 멀지 않습니다. 섭지코지에서 성산일출봉이 바로 보이거든요. 그런데 성산일출봉쪽에서 공항까지 거리 감안하시고 결정하세요. 제주도는 타지와는 달리 차량으로 다니면 쉽게 다닐 수 있습니다. (일주도로를 따라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 못드려 지송~~~ 즐겁고 재미있는 여행이 되셨으면 합니다.

  • 2. 봉나라
    '06.8.28 4:37 PM

    한가지만 더요. 정상까지 가실 거면 성판악코스로 가셔야 합니다. 영실로는 윗세오름 휴게소까지만 가능하십니다.
    정상까지는 왕복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천천히 가신다는 가정하에 6-7시간정도.

  • 3. 연년생맘
    '06.8.28 5:14 PM

    작년 가을에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다녀왔습니다.
    평소 운동 전혀 안하고 연년생엄마입니다. 말하자면 운동은 안했지만 시달리기는 했다는 뜻 ㅎㅎ..
    성판악코스로 가실거면 하루 몽땅 거기에 투자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한 7시쯤 오르셔서 오후에 내려오시면 되구요. 진달래 산장(대피소)까지 12시까지 올라야 하시니까
    아침에 서두루셔서 오르시고 오후 일찍 내려오셔서 탄산천(사우나)하심 좋구요.
    다음날 다리가 땡기기는 하지만 못다닐 정도는 아니고 속도가 죄끔 느려지겠고 계단을 만나면 쬠 아프겠지요. 한 일주일 당기던데요. 글고 물 많이 가져가세요. 거기 물 없습니다.
    물론 진달래 거의 다가서 약수터가 있기는 한데 아예 기대하지 마시고 마실물 몽땅 가져가시는데 좋습니다. 그 밖에 궁금하신 것은 http://jeju1950.hihome.com/에서 문의하세요.
    글고 신발도 꼭 등산화 신으세요. 돌산이라 발이 많이 아파요.

  • 4. marc
    '06.8.29 12:51 AM

    성판악으로 올라가 백록담 보고, 관음사로 내려온 적이 있습니다. 진달래 산장에서 컵라면 파는데, 그것만 믿고 밥을 안 싸갔다가 하산길 배고파 혼났어요. 물과 초콜렛이나 육포 등 간단한 요기거리 싸 가세요. 저는 겨울이라 물이 많이는 필요 없었는데, 요즘은 많이 필요할 거에요. 등산화에 땀 배출 잘 되는 바지와 셔츠 입으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면 소재는 몸에 붙어서 안 좋아요.

    운동을 조금 하시던 분이면 다음 날 별로 안 피곤하실거고, 안 그럼 다리는 좀 땡기실 거에요. 저는 한달에 두 번 정도 산에 다니던 형편이었는데, 다음날 그리 피곤하지 않았어요.

  • 5. 트리안
    '06.8.29 9:52 AM

    봉나라님 연년생맘님. marc 님 답글 너무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6. 고소미
    '06.8.29 4:04 PM

    저도 이번 7월 초에 다녀왔습니다.
    관음사쪽으로 올라 갔었는대
    7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ㅋㅋ
    만약에 등산을 하실 생각이라면 등산화를 꼭 신고 등반하셔야 됩니다.
    참고로 저희들은 운동화도 아닌 스니커즈를 신고 등반을 했는 댕 돌이 넘 많아 발바닥이
    곰 발바닥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참 관음사 쪽은 매점이 없어 슬펐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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