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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너무도 좋았던 시어머님의 생신^^

| 조회수 : 2,230 | 추천수 : 1
작성일 : 2006-07-21 00:36:33
시부모님이 옷가게를 하시는데.. 세일이 들어가 바쁘신 관계로
15일 늦게 가게에 도착했네요^^(애들이 일찍 가면 장사 방해 되어서요)

가게문 닫고 시댁으로 가서.. 족발,보쌈,바베큐치킨과 다불은 음주의 시작으로
새벽 4시 경까지... 이야기 꽃 을 피웠네요^^
(몇년전 시부모님과 의절까지 가고 화해를 했지만 뭔가 풀지 못한 실마리를
이번에 풀고 와서 넘 좋았네요^^ 이제 만 4개월이 되는 울 셋째가 복덕어리인가봐요^^)

16일 억수같이 쏟아 지는 빗속에 두분 가게 문을 열러 나가시고...
막내 재워 놓고 큰애와 둘째에게 애 깨면 전화하라고 하고 신랑하고
장을 보러 나갔네요^^

미역국,잡채,호박전,나물,갈비 이렇게 조촐하게 준비를 하고... 케잌보다.. 떡케잌을
준비했는데.. 소박한 생신상에.. 고맙다고 하시는 어머님께 죄송했네요^^
시부모님,아가씨 부부, 우리 5식구 이렇게 해서... 조촐한 생신을 해드리고
(어머님이 떡케잌을 너무 맛있게 드셔서... 좋았어요^^)
17일 집으로 돌아 오려고 했는데... 애도 방학했고 했는데...
18일이 어머님 생신인데.. 바로 전날 오기가 좀 그랬네요^^

그래서..17일 할아버와 시간을 갖지 못해서.. 아쉬워 하는 두놈을 가게로 보내고...

셋째 봐 가면서.. 밀린 빨래와 가스렌지 청소, 집청소(세일이 10일째 진행중이어서..
식사도 제데로 하시지 못한 것이 너무나 속이 상했네요)에 이리 뛰고 저리뛰고하고서..
가게로 나가 세놈을 앞세워 친정으로 저녁을 먹으러 향했네요^^

친정엄마도 일하시는 분이라... 17일도 일을 하셔서.. 엄마가 돌아 오신후 저녁을
사드리고 다시 시댁의 가게로 향했네요

안양에서.. 사촌 형님이 오신다고 하시는데... 준비한 음식도 다 먹은상태(17일날 가려고
적게 준비했거든요^^)여서.. 어머님께서... 곱창에.. 장어를 준비하셔서..
집에 들어가서 먹고 어머님과, 형님과 새벽 3시까지 이야 꽃을 피웠네요^^

18일 비몽사몽에 신랑 깨워서... 간단히 아침(밥,국,김치) 챙겨 먹여서 보내고..
깜빡 잠이들어 어머님과 제가 늦잠을 자서... 밥만 급하게 해서.. 먹고 온식구가
집을 나섰네요(설거지도 못하고 와서 죄송했네요)

외숙모님 3분이 오셔서.. 점심 대접해 드리고...(좋아하시는 어머님을 뵈니 제
마음도 기뻤어요^^) 애들 셋 앞세워 지하철(지하철로 오면 2시간) 타고 오려고
하는데.. 비가 내리니 장사안될꺼라고.. 아버님이 데려다 주시고 차 밀린다고
바로 가셨네요^^(퇴근시간이 임박해서.. 가시는 길이 밀리셨거든요)

3박 4일의 일정이었지만... 장사하시는 어머님께 별로 해드리지도 못하고 온것이
못내 아쉬운데.... 그래도 며칠 밥하는 것 신경안쓰고 쉬었더니 좋았다
하시니 죄송스러웠네요^^(부모님께서.. 젊으시다 보니 같이 살면
갈등이 심해서... 분가를 해서.. 지금은 떨어져 살면서... 부모님과의
관계가 예전보다 더욱더 좋아졌네요^^ )

세일끝나면... 8월경이면 부모님과 1박이일이라도 가까운데로 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노래
    '06.7.21 10:38 AM

    잘하셨어요..마음에서 우러나와 시어머님 생신상을 차린것이 보는 사람도 흐뭇하네요..
    마음을 주시면 받는 사람도 진심을 알게 되지요.. 수고하셨군요..^^

  • 2. 채송화
    '06.7.21 11:25 AM

    정말 수고 하셨어요
    읽는제가 다 맘이 훈훈하네요

  • 3. 비오는날
    '06.7.21 1:45 PM

    격려의 글 넘 감사해요^^

  • 4. 이현희
    '06.7.21 2:22 PM

    행복해 보이네요..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보여서 좋아요..
    행복하세요...

  • 5. 지원
    '06.7.21 5:23 PM

    행복한 글을 읽노라면 보는이들도 덩달아 행복해진답니다^^
    애쓰셨구요
    시부모님과 관계가 호전되었다니 정말로 다행스러운 일이네요^^

  • 6. 송지호
    '06.7.21 11:10 PM

    너무도 행복한 분이시네요.
    전 요즘 82가 점점 싫어지고 있엇거든요.
    시댁 시자만 나오면 너무도 정색을 해서 싫어하고
    자기가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형제인데 너무 심한글들에
    요즘의 세상이 그러려니 하지만
    웬지 82가 싫어지고 있엇어요
    뭐랄까 쓴것을 씹은 느낌이랄까요?
    님의글 일고 너무 예뻐 보이고
    아 82에도 이런 사람들이 잇구나 싶어 마음 한켠이 따뜻해 옵니다.
    제발 다른사람도 생각하면서
    함께 둥글둥글 살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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