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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군대 보내고 눈물 흘렸다던 엄마에요

| 조회수 : 2,803 | 추천수 : 1
작성일 : 2006-07-17 11:11:59
지난번 군대간 아들이 입고 갔던  옷, 소포로 받고, 글 올렸던 엄마에요.
따뜻한 마음 나누어 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요즘 군대가 많이 달라졌어요.

전에는 소포 속에 편지를 넣어보내지 못하고, 메모지나, 소포박스 안쪽에, 개발 새발 휘갈겨 쓴 편지를 볼 수 있었다는데, 요새는 편지지 줘서 쓰게 하나봅니다.

입대한 후 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육군 훈련소' 홈피에서 아들이  어디에 소속되어서 (연대,중대, 소대) 훈련 받게 되는지 검색이 가능하지요. 핸드폰 문자로도 알려주고요(저는 뭐가 잘못되었는지 못받았지만)

그러면, 홈피에서 그리운 얼굴을 검색할수 있답니다.
물론 소대별로 찍은 단체 사진이어서 커다랗지는 않지만, 군복입은 모습을  볼수 있지요.

저도 매일 매일 홈피에 가서 아들 사진 보는 낙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다가, 우연히 홈피 오른편 맨 위에, '네티즌 광장'이라는게 있는걸 발견했지요.
별 생각 없이 클릭해보니, 밑으로 각 연대가 좍 있더라구요.
왠일인가 싶어 아들이 소속된 연대를 클릭하니,

세상에나. 그곳에 편지를 쓸 수가 있더군요,
벌써 많은 가족들이 글을 남겼구요.
매일 오후 5시에 그 글들을 출력해서 훈련병들에게 나누어 준다는 공지도 있구요.
까마득히 모르던 저는 시계를 보니 오후 4시 50분 .
허겁지겁 몇자 편지를 썼지요.

매일 매일 오후,혹시나  기대하다 실망했을 아들 생각하니 또 가슴이 뭉클 했지요.
역시 현대는 정보가 빨라야 하나봅니다.

혹시 앞으로 군대 보내실 회원님들 계시면  잊지말고 홈피 확인 하셔요.

이제 아들에게 편지 쓰러 갑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향
    '06.7.17 11:21 AM

    캭~~
    세상에나~그렇게 좋아졌단 말입니까?
    우리 아들 군대 갈땐 주민 번호 넣으면
    지금 어디서 훈련받는지?
    어느 부대로 배출되어 갔는지?
    그 정도만 알 수 있었는데....요즘 너무 좋아졌습니다.
    귀한 아들 나라에 맡겼으니 군대에서도 아무 탈 없이 맡아 있다가
    건강하게 부모 품으로 돌려 보내 줘야 겠지요.
    멜라니님은 매일 자주 써야 겠습니다.
    힘든 훈련에 엄마의 편지를 받아 볼 멜라니님 아들 생각에
    제가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 졌습니다.

  • 2. 도현맘
    '06.7.17 12:24 PM

    멜라리님 글을 읽으니 울 아들 훈련소 입대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제대한지 벌써 일년반이 다되어가네요.
    아들이 군에 입대하기전에는 그 기분을 몰랐습니다.아~뉘집아들 군에 가는구나.그 정도 였는데 내가 막상 그 입장이 되고보니 아들 군에 보내는 엄마들 마음을 이제야 알겠더라구요.요즘 훈련소 참 좋아졌네요.아들 군에보내놓고 마음고생을 얼마나 했는지 그 심정 아는사람만 안답니다. 군사고하나 터지면 혹시 내 아들부대 아닌가 해서 맘 졸이고 아들 군에 가기전엔 보지도 않던 군프로그램 신고합니다 열심히 보게 되구요.근데여..남자는 군에 갔다와야 남자다워 진다는 말이 맞아요.철(?)도 들구요.
    멜라니님 아드님 아무탈없이 군복무 마치기를 기원할께요.너무 걱정마세요.

  • 3. elija
    '06.7.17 2:23 PM

    잘하셨어요.
    웃으며 살기도 짧은 인생,
    뭐하러 그런 사람들과 엮이며 사나요.
    마음가는대로 사세요.
    악다구니요? 퍼붓고 싶으면 그렇게하세요
    부디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 4. 핑크로즈
    '06.7.18 12:19 AM

    7월 6일 입대병까지만 사진이 떠 있네요.
    저희 아들은 10일날 입대했으니 며칠 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멜라니님글 보고 오늘쯤 소포가 도착 할거라 생각했는데 공휴일이라.
    내일은 오려나 기다려 봅니다.

    자꾸 현관 버튼을 누르며
    들어올것도 같고
    멀리서 보이는 저희 아들 또래를 보면
    아들이 아닌가 다시 쳐다 봐 지네요.

  • 5. jack
    '06.7.18 1:46 AM

    엄마 맘이라는게 다 그렇군여...^^
    전 제동생 군대가고나서는...회사 갔다가 퇴근하는 길에 동네만 들어서면 눈물이 나더군여...^^;;

  • 6. 두현맘
    '06.7.18 10:36 AM

    전,, 아들 3살때,, 군인들 나오는 프로그램 보면서,, 울었어요,,
    우리 아들도 크면 군대갈생각 하니,,
    그렇게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지금 4살인데,,
    저도 이제 가끔씩 주책맞아 지네요,,

  • 7. 멜라니
    '06.7.18 10:14 PM

    핑크로즈님 아들 사진 업데이트 되었네요. 7월10일 입대한 훈련병도 우리 아들이랑 같이 26사단이네요. 반가워요.

  • 8. 서연정
    '06.7.19 10:26 PM

    저희조카도 7월18일날 입대했답니다 가는날 비는 왜그리도 오는지 보내놓고나니 하루종일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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