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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너무 분하고 분해서...

| 조회수 : 2,931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6-06-15 19:13:16
어제 일이있어 직장에서 밤새고 일찍(??) 퇴근했습니다.
퇴근후 찜질방에서 쉬고 내일 바로 출근할 생각이었거든요..
주엽역 근처 롯데마트에 들러.. 속옷이랑 간단한 세면도구를 사고 계산하는길..

판타롱 스타킹, 양말형 스타킹 1족 1,000원 - 2족 1,500원 (마네킹에 씨워놓음)
판타롱 스타킹 =  다 2족 묶음 / 양말형 =  다 낱개형.. (포장단위 오류? - 담당 판매원없음)
낱개형 2개 고른뒤 다른물품과 함께 계산 - 영수증 확인 - 영수증에 2천원으로 찍힘

지하1층 고객센터 내려가.. 문의

고객센터 : 환불하시겠어요?
카린사 : 아뇨~ 위에.. 설명이 잘못된건지.. 포장단위가 이상한건지 확인하고 싶어요..

고객센터 : 해당 담당자(주임?) 과 통화 후 잠시만 기다려 달라함
카린사 :  10분넘게 기다려도 답이 없음.. 15분째.. 다시 물어보자.. 담장자와 재 통화후 딴소리 하길래
             제가 담당자랑 확인해볼까요? 라고 묻자 담당자와 통화후.. 1층 롯데리아 매장앞에 담당자가
             기다리고 있을거라 함..

- 롯데리아 매장앞에서 5분넘게 기다려도 아무도 안나타남 (ㄱ자로 꺽여진 롯데리아 앞을 오가며 기다림)

고객센터에.. 다시 찾아가 롯데리아 앞에서 5분넘게 기다려도 담당자는 안나타나는데 장난치냐며 화내자
한 5분뒤... 해당 담당자가 고객센터로 내려오더군요..

담당자 왈 : 고객님.. 저도 롯데리아 앞에 있었습니다
카린사 : 장난치세요? 제가 롯데리아 앞에 계속있었는데 어디있었다는거죠? 전 지금 처음보는건데요?

담당자 : 스타킹 코너앞과 롯데리아 앞을 왔다갔다 했다며 얼버무림
카린사 : 롯데리아에 언제 왔냐고 재차 묻자 스타킹 코너에 있었다며.. 말바꿈

너무 화가나... 그럼 왜 사람을 엉뚱한데 오라가라 하냐며 화내자.. 죄송하다는 말만 하더군요
몇번 죄송하다고.. 하다 나중에 하는말....고객님...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가격은 얼마안되지만..

(제.가.이.미.계.산.한 ................... 스타킹을 내밀며)
이거..가져가서 신으시고 기분 풀으십시오.. 너무 죄송합니다...

너무 기가막혀.. 사람데리고 장난치냐고 짜증내니.. 그럼 어떻게 해야 고객님 기분이 풀리냐고
제게 묻는데... 됐다고.. 더럽고 치사하다고.. 뒤돌아 서면서 울어버렸습니다. 어찌나 서럽던지...
내돈주고 산 스타킹.. 그래봐야 이천원이지만.. 그거 내던지고 온게 아까운게 아닙니다...

나야.. 계산착오같다고 확인해달라고 환불받고 오천원 상품권이나 타오면 그만이었지만...
나름대로 신경써서.. 지네 좋으라고 가격확인 해보라고 한건데.. 무슨 이상한 사람 취급하면서 오라가라
한시간 가까이 괴롭히고... 사람 바보만들고.. 내돈주고 산 스타킹 주면서 그거 가져가고 기분풀라니...

어찌나 분하던지.. 속상하던지.... 그많던 사람앞에서 쪼그려앉아 울면서...
그렇게 서럽던적 처음이었습니다. 한참 울다 다리풀려.. 찜질방이고 모고 집에 택시타고 왔다는...
정말.. 다시는 롯데마트 안갈래요.. ㅠ_ㅠ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15 7:28 PM

    저두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었어요.
    그자리에서는 너무 황당해서 되지도 않는 말도 하고...
    정말 분하고 억울해서 집에 와서 영엉 울었어요.
    남편 자기도 듣고 넘 했다 싶은지 찾아가서 기어코 사과 받아 냈어요.
    지금생각해서 너무 자존심 상하고 속상해요.
    미친*한테 물렸다 생각하시고 잊어버리세요.
    그때 인생공부 참 제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가지 마세요.

  • 2. 겨니
    '06.6.15 9:21 PM

    이상하게 저도 롯데마트에서 비슷한 경험을 몇번 했었는데요...
    다른곳은 판매자가 바쁜 경우 안내데스크에 있는 직원이 수시로 죄송하다...라던가 다시 확인전화 넣어주거든요.
    롯데마트는 "기다리려면 기다려라..." 거의 배째라 자세입니다. 한번은 울남편이 뭐하는 짓이냐고 거의 뒤집어놓을듯
    소란(?)을 피우자 그제서야 담당직원을 본격적(?)으로 수소문하는 눈치...ㅡㅡ;;;
    직원이 적어서 그런가요...? 롯데라는 그룹, 회사 자체가 가장 돈을 안쓰는 회사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 3. 소박한 밥상
    '06.6.16 11:47 AM

    ㅠㅠ..........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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