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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앞에서 파는 병아리를 사왔어요.

| 조회수 : 1,410 | 추천수 : 8
작성일 : 2006-04-26 22:29:22
몇년 전부터 병아리 키우고 싶다고 그러더니
오늘 제가 외출한 사이에
병아리 두마리를 사왔네요.
현관문을 열기전부터 병아리가 삐약거리는 소리가 나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얼마전 금붕어 사다가 실패한적이 있어서ㅠ.ㅠ
생명을 키우는게 부담스러웠거든요.
원래 키우던 열대어만으로 만족하려고 마음을 다스리고 있었는데
또 이렇게 짐을 지우네요.
신문깔고 물이랑 식빵가루내어서 줬는데
어찌나 움직이는지 물 다엎어서
새로 신문깔았어요.
시끄러울정도로 삐약거리더니 밤이라 그런지 자네요..
너무 추울까봐 면으로된 천을 덮어줬는데
싫다고 다 걷어내고 잡니다...(꼭 아이가 잘때 이불덮어주면 차버리는것같네요.^^)
잘때는 귀엽네요.^^
밤에는 조용합니다.아까까지는 자면서도 뭐라뭐라 중얼대더니..ㅎㅎ

그런데 먹이를 하루에 몇번,어느정도의 양을 주나요?
참 달걀껍질 같은것도 주라고 들은것같은데 맞나요?
병아리키우기가 초보이다보니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ㅠ.ㅠ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맘
    '06.4.26 11:17 PM

    먹이는 좁쌀 을 주세요...
    그리고 배추잎..등 주세요..
    병아리는 시간을 정해놓고 먹는게 아니라
    돌아다니면서 하염없이 먹습니다...
    라면상자 하나 주어다가 집을 만들어주세요...
    아주 예전에 저희 아이들도 병아리 사가지고 왔던 기억이 ㅎㅎ
    전 실패도 하고 또 키워서 삼계탕도 해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2. 동글이
    '06.4.26 11:22 PM

    한가지더!!!
    하염없이 먹고 하염없이 쌉니다.
    좀 크면 밥도 먹습니다.
    전 5마리 훌륭하게 키워서 어머님께 효도했어요.

  • 3. 사랑둥이
    '06.4.26 11:25 PM

    전 작년에 사서 둘다 장성(/)시켜서 아는 전원까페에 줬어요...
    너무 크니까 상자도 뛰쳐나오고 집안이 쥬라기공원이 되더라구요..-_-;;
    죽어도 걱정 안죽어도 나중에 걱정됩니다..^^
    그래도 크니까 뿌듯하던데요?? ㅎㅎ

  • 4. 잎싹
    '06.4.26 11:40 PM

    며칠전 두마리 죽었네요
    저희집이 좀 추워서 걱정을 했더니
    추워서 그렇게 되었나봅니다.
    사람보다 따뜻하게 해야한답니다.
    물 젖으면 체온이 내려가니 물은 안 쏟아지게 해주고
    쌀불려서 빻아서 줘도 되고
    야채 다져서줘도 됩니다.
    한 일주일 잘 살다가 제가 집 비우면서 온풍기를 꺼놨더니
    추워서...
    ㄷㅏ시는 안 사기로 아들이랑 약속했답니다.
    살아있는 거 우리집에 와서 죽으면 영 기분이 안 좋아서.....

  • 5. 지니
    '06.4.27 12:27 AM

    그거요..상자에넣어서 숨쉴수있을만큼만 두고 이불로 춥지않게 푹~~덮어주셔야되구요,,(흰날개 나올때까지..)따뚯하거나 더운건 괜찬아요,,병아리도 신생아처럼 키워야되여~~~~
    근데..정말 크니까..이뿌지도 귀엽지도않구,,내가키운거라 먹기도글쿠,,주인도 모르고,,답이없더군요..ㅠㅠ

  • 6. 프리스카
    '06.4.27 4:20 AM

    아이들 키우다보니 열대어, 병아리, 강아지 다 해보았네요.
    병아리 5마리 정도 방에서 키우다가 나중에 옥상에 아예 닭장을 짜서 키웠었는데
    알도 낳아서 유정란도 먹어보고 그랬답니다.
    개와는 다르게 주인을 잘 모르고 쪼고 그러긴해요.
    나중에 시댁에 다 드렸어요...

  • 7. 강물처럼
    '06.4.27 8:31 AM

    저도 아이가 몇번을 사왔었는데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어요..
    잘 키우셨다는 분들 존경스럽네요..

    키우다 죽어서 아들놈이 산에다 무덤 만들어 주고 울었어요..
    지금도 공원근처에 가면 그 병아리 무덤 이야기해요..

    생명이 죽는걸 보는것도 교육상 나쁘진 않은거 같은데,, 맘이 영 짠하데요..

  • 8. 왕돌선생
    '06.4.27 9:13 AM

    저는 병아리가 무서워요. 잉 조류는 다 무서워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아요.

  • 9. 초롱할매
    '06.4.29 10:33 AM

    병아리 춥다고 이불 덮어주고 해도 그거 다 걷어내고 딴데 가서 자고 그럼 많이 춥거든요.
    유리병에 뜨거운 물 넣어서 잘 식지 않도록 수건으로 감싸서 집 한쪽에 넣어두세요.
    저녁에 잘때 유리병쪽으로 몰아넣고 이불 잘 덮어주세요..그럼 밤새 따듯하게 잘 잡니다.
    물통도 잘 쓰러지지 않는거 써서 병아리가 물통 쏟거나 해서 털이 젖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구요.
    그냥 좁쌀 주셔도 되는데 영양가 있게 해주시려면 좁쌀에 노른자 섞어서 잘 비벼서 말려서 주면 됩니다.
    파는 병아리 약해서 잘 죽긴 하는데...따뜻하게만 해주고 먹이만 잘 챙기면 웬만하면 건강하게 크더라구요.
    제가 어릴적부터 병아리 키우는거 되게 좋아해서 열번도 넘게 샀었던거 같은데..
    물병 써서 따뜻하게 해주고 나서는 거의 죽지 않았거든요. 이백원 주고 샀던거 크디큰 장닭되서 아시는 분이 시골 장날에 나가서 만오천원 받고 팔았던 적도 있었어요..ㅋㅋ

    간만에 병아리 키우신다는 글 보니까 제가 병아리 키우면서 겪었던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중닭된 병아리들 먹이줄때 닭장에서 뛰쳐나와 난리치니까 울엄마 날개죽지 붙잡고 빗자루로 구타를..ㅋ
    저 외출한 사이 키우던 개가 중닭된거 물어죽여놓고 화단 구석에 구덩이 파서 묻어놓은적도 있고..
    발톱에 메니큐어 색깔대로 발라서 이름 붙여서 얼굴 구분해서 애완으로 키웠던 적도 있고..
    엄마랑 할머니께서 저희 몰래 키우던거 삼계탕 끓여서 저녁으로 해주고 그 담날 그 사실 알고서 울었던 적도 있었어요..ㅋㅋ

    병아리도 소중한 생명인데 어른들의 상술에 속아 병아리 몇백원에 사와서 키우면서 죽고 해서 어린맘에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책임감도 생기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알수 있었던 좋은 추억이었던거 같네요.
    원글님도 병아리 이쁘고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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