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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휴대폰 어떻게 할 것인가...

| 조회수 : 1,830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6-03-18 12:11:09



아이가 자라는 시기에 따라 장만해 주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핸드폰을 사 줄 것인지 말 것인지,
사 준다면 언제쯤 사 주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은 듯 합니다.

저는 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그것도 가급적 일찍,
글을 읽고 쓸 수 있을 때 즈음에 장만해 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핸드폰을 사주느냐 마느냐의 문제보다
그것을 어떻게 남에게 피해되지 않도록, 유용하게 사용 할 것인지를
교육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현재도 크게 변화하고 있지만 먼 미래가 아닌 불과 수 년 후면,
세상은 80-90년대 혹은 지금 2000년대의 세상과 문화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핸드폰은 이제 단순히 전화를 하거나 게임을 하고 문자를 보내는 등의 도구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금의 어른들은 대부분 학창시절에 워커맨을 그리도 가지고 싶어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아이들은 워커맨 줘도 안 갖습니다. 핸드폰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세상.
이제 곧 대통령 선거 투표도 핸드폰으로 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이렇게 핸드폰으로 표방되는 작은 모바일 기구로 세상과 교통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핸드폰으로 게임에 몰두 하거나 밤낮없이 문자를 보내는 등은
일종의 과도기 적인 현상으로 그 책임은 전적으로 어른들에게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으면서도 유용하게 사용 할 것인가에 대한 교육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단순히 그 사용을 제지하게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의 휴대폰을 강제로 빼앗는 것은 정말 단세포적인 교육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니 그것은 교육이라 말 할 수 없지요.
선생님들은 모두 다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이들의 핸드폰을 빼앗는다는 것은
아이들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의나 같습니다.

예를 들어 교무실 회의 중에 어떤 선생님의 핸드폰 벨이 울렸다고 했을 때 그때 교장선생님이
그 선생님의 핸드폰을 빼앗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얼마나 인격적인 모욕이겠습니까?

물론 그렇게 공공장소 등에서의 벨 소리나 통화는 잘못된 것이지요.
교통신호를 무시했을 때 벌금을 물듯이 핸드폰과 관련된 공중도덕을 어겼을 때도
역시 벌금을 물게 한다던 가의 제제가 필요합니다.
교통신호를 위반했다고 차를 빼앗지는 않지요.

지금의 어른들과 우리의 아이들은 그 문화적인 바탕이 엄청나게 다릅니다.
불과 20년 전엔 핸드폰이라는 말이 없었습니다.
15년 전 즈음에 상위 1% 정도의 부유층에서 자동차에 설치했고
10여 년 전부터 대중화가 되기 시작했었지요.

그러니 저를 비롯한 기성세대는 핸드폰이 없었던 시대에도
살아봤기에 핸드폰이 없어도 된다는 무의식적인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핸드폰이 거의 사람 수 만큼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으니
아이들은 그것을 옷이나 신발처럼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 입니다.
사실 옷이나 신발처럼 필요합니다.

어른들부터 핸드폰에 대하여 가치관과 문화가 정립되어 있지 않으니
아이들에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가 문제이긴 합니다.

지금은 핸드폰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고 그것을 어떻게 바르게 사용하게 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이제는 학교에서도 성교육을 하듯이 핸드폰 사용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교육해야 할 때라고 생각 합니다.



----강두선...
강두선 (hellods7)

82cook에 거의 접속하지 않습니다. 혹, 연락은 이메일로...... hellods7@naver.com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yun
    '06.3.18 5:53 PM

    네에~~~

  • 2. 이규원
    '06.3.18 10:56 PM

    선배님!
    이제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핸드폰은
    중요한 장난감(?)으로
    핸드폰 하나만 있어도 절대 심심하지 않거든요.

    안산에 있는 어느 고등학교에서는 학교에서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답니다.

  • 3. 김수열
    '06.3.18 11:44 PM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중,고생 아이들에게 핸드폰 사주는건 반대합니다.
    나중에 제 아이가 막무가내로 졸라대면 어떻게 바뀔지 장담하진 못하지만,
    아직은 반대합니다.
    학생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제 짧은 생각으로는 아이들이 온갖 최신 기능으로 된 전화기를
    항상 손에 들고 있어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 4. 걸엄니
    '06.3.19 12:50 AM

    강두선님의 글 저도 잘 읽었습니다....저도 윗분님과 마찬가지로 중학생을 둔 엄마이지만 반대 입니다...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면야 사주어야 하겠지만 휴대폰이란것은 있어도그만 없어도그만인 제품입니다..아이들의 유행을 따라가기 위해 몇십만원짜리 휴대폰을 사 줘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핸드폰을 주로 사용하는것을 보면 음악,사진,문자,친구끼리의 통화등이 주로 차지합니다...물론 이경비들은 부모님들이 거의 부담한다고 보면 과연이 아닙니다....학교에서도 얼마나 심하면 핸드폰을 압수까지 하겠습니까....아이들의 인권과 문화라고 생각하기전에 우리아이들이 생각이 얼마나 똑바로 서있는냐가 중요합니다....남이 하니 내아이도 사줘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5. 코코아크림
    '06.3.19 4:36 AM

    저도 반대요.. 남편 조카가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휴대폰을 가지고 다녔는데.. 그야말로 휴대폰을 끼고 살더라구요. 주로 문자로요. 공부하는 내내도 계속 휴대폰으로 문자질을 하고 있더군요. 심지어 고3때 까지도요. 남편 조카는 미대 쪽을 준비하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상대친구는 인문계 쪽인 것 같던데..
    암튼 서로서로 방해하고 있는 모습이.. 결국 대학도 자기가 원하는 곳도 못가고.. 전 왠지 그게 그 휴대폰 영향인 것 같더라구요

  • 6. 강두선
    '06.3.19 9:43 AM

    이렇게 생각은 다양합니다. ^^
    다들 각자의 생각과 주관이 있으시지요.

    세상 모든것에 장,단점이 있듯이 휴대폰 역시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 단점의 대부분은 휴대폰 자체 때문이라기 보다 올바른 사용에 대한 교육의 부재 탓이지요.
    아이탓이 아니라 바르게 가르켜 주지 않은 어른탓이라는 생각입니다.

    아이들에게 휴대폰이 필요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 바로 문화적인 인식의 차이입니다.
    원 글에도 말 했지만 어른들은 휴대폰이 없었던 시대에 태어났고
    없이도 잘 살아왔기에 그런 생각을 하는것 입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아이 즉, 우리의 손자 세대에서도 그럴까요?

    칼이 위험하다고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안전하고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교육하고 가르키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7. anf
    '06.3.19 9:46 AM

    전자파가 뇌에 미치는 영향이 어떨지
    걱정되어 감히 청소년들에게 권하기가 겁나네요.
    우리 아이말로는 휴대폰으로 길게 통화하면
    머리에 안좋은걸 느끼겠다고 하는 말을 들었어요.

    휴대폰세대가 노년이 되었을때
    삶의 질이 떨어지지나 않을지 걱정됩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 전자파라는것이 도처에 있으니 더욱 걱정입니다.
    너무 소심한가요?

  • 8. 마른멸치
    '06.3.19 8:38 PM - 삭제된댓글

    6학년 교사인데요,
    수업시간에 핸드폰 문자보내고 있습니다.
    일단 수업에 집중이 안되기 때문에..... 선생님이 보관할테니 집에 갈때 가져가~
    요즘 하도 사회가 무서워서
    아이들에게 휴대폰을 쥐어줘야 엄마가 안심이 되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이기에 거기로 자꾸 관심이 가는 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수업시간 몰래몰래. 쉬는시간 삼삼오오 화장실에서 핸드폰 가지고 놀기.
    또 못 가진 아이들의 부러움과 휴대폰 살 형편이 안 되는 아이들은 부모님 원망까지...(일기장에 제법 나오는 편이죠...)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지만....
    휴대폰이 필요없었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꼭 필요하다면 학교들어가면서 끄고,
    학교에서 나오면서 켜는 예절이 필요할 것 같아요.
    또 친구들에게 자랑하지 않는 겸손함까지 있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겠죠?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아이들이 몇 안된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 9. 강두선
    '06.3.20 1:21 AM

    ------------
    꼭 필요하다면 학교들어가면서 끄고,
    학교에서 나오면서 켜는 예절이 필요할 것 같아요.
    또 친구들에게 자랑하지 않는 겸손함까지 있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겠죠?
    ------------
    바로 이런점을 가정에서, 그리고 학교에서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 제 글의 요지입니다.

    아이들만 문제는 아니지요.
    어른들중에도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피해가 가는 핸드폰 사용을 예사롭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무례한 사람들을 볼 때마다 어릴적부터 핸드폰 예절 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10. DoubleE
    '06.3.20 11:35 AM

    그렇게요... 아이들에게만 그런 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그런 교육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동의 합니다. 이미 어른들도 그런 제재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운전중에 휴대폰 사용금지, 공공장소에 사용금지... 다 알면서도 지키지 않고 있는 것들이죠....

  • 11. 햇살 가득한 창가
    '06.3.21 3:05 PM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핸드폰 사용은 금지해야한다고 봅니다. 선생님들도 수업 시간에는 핸드폰 사용하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학생들이 수업시간에도 계속 문자보내기에 집중하고 있다면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쌍방에 지켜야 할 예의 아니겠습니까? 핸드폰도 일종의 중독입니다. 교육의 문제를 떠나서요. 집에서 교육 안 시켜서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컴퓨터 게임 중독도 집에서 교육 안시켜서 그런 것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규칙도 다 이유가 있어서 생긴 것이니 수업시간에 쓰지 말자는 규칙도 지킬 수 있게 하는게 핸드폰 예절 교육의 측면에서 타당하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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