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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인왕산에서 외친....대한민국 만세!!수도서울 만만세!!~~

| 조회수 : 895 | 추천수 : 8
작성일 : 2005-06-02 18:26:24
인왕산 능선의 소나무


어제...
기상상황이야 다들 아시죠!...
밤늦게 까지 비가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치고...ㅜㅜ
비가 오는 것이야 그런대로
어쩌겠나...비가 오면 오는대로 가고
맑은면 맑은대로 가리라~~했을텐데...
저.. 번개만큼은 걱정스럽더라구요...

저리 낙뢰가 있으면 어째야 하나
문근영의 댄서의 순정을 보러
영화관을 가야 하나~~~
에고...우선 자고나서 걱정을 하자~~했죠...

눈을 뜨자 마자 창문을  열고
내다 보니...와우~~~
그럼 그렇치...날이 이렇게
좋을수가~~~ㅋㅋㅋ

동네 뒷동산 가자고 오시라한 것도
미안스러웠는 데 날씨까지
안받쳐 주면..완죤 돌리대장...
폼 다 죽이는 거지 뭡니까???

조금 일찍이 모임장소로 가는 데
길가 윈도우에 비친 웬 뚱딩한
아줌씨가 희죽 희죽 웃으며
걷고 있는 거얘요...ㅎㅎㅎ
걱정스러웠던 날이 이리 좋으니
어찌 웃음이 나지 않겠어요...

한참을 서성이며 회원님들을 기다리는데...
멀리 분당에서 유러피안님이 첨이면서
젤 먼저 와 주셨구요...
칼같이 시간지켜 반가운 얼굴들과
또한 82쿡에서 눈익은 아이디의
코발트블루님이 시원스런 모습으로
와 주셨고..soon님이 홍제역을 지나치고
녹번역에서 회차하시는 가벼운 헤프닝을
마지막으로 우린 오랫만에...
정말 오랜만의 만남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답니다...

인왕산을 뒷동산이라 하기엔~~~
좀 거북하고...산행으로 모여 가기엔
성에 안찬 산이었지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눈앞 가까이에서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를 두고 오르니...
참으로 뜻깊은 산행이 되었답니다....

산입구에서는 잘 꾸며 놓은 정원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르고....
중턱부터는 헉헉대는 가슴속으로....
어제 온 비로~~ 맑은  공기로 가득 찬
인왕산을 맘껏 품으며..뭐....
하하호호 올랐죠....

아주 가벼운 맘으로 오신 분들은
에고 쉬었다 가요~~하며 엄살을
부릴 정도의?....ㅋㅋㅋ
제가 누굽니까?
너무 쉬운 산행으로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가게야 하겠습니까?
직코스를 피해 돌아 돌아 인왕산을
오르니..북한산 못지 않은 산행이
되게 하는 능력(?)을 발휘했지요...

산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에 서니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반겨 주며..
이제 여기서 부터 풍수지리의
오묘한 공부가 시작됩니다요....

자~~~복습합니다요...
청와대 뒷산이 북악산..이 산을
기점으로 인왕산이 우백호요
낙산이 좌청룡이라 ..이 명산으로
500년 조선의 왕궁을 지켰으니
참으로 감격스럽기만 하더이다..

그 앞으로 한강이 구비 구비 흐르고
멀리로 63빌딩에 여의도와 상암경기장...
정말 뿌듯함이 순간적인 애국심으로
불뚝 일어 서는 게...뭐 외국안가도
저절로 대한민국 만세...수도서울 만만세가
외쳐지니....오늘..우린 너무 뜻깊은
산행을 한 것 같아 자랑스럽구요~~~
다만 섭섭한 것은 그 유명한
인왕산 호랑이의 자최를 찾지 못한 점...
애석함을 뒤로 한 채...사직공원쪽으로
하산을 하여 옥인동의 조그마한 식당에서
다슬기 해장국에 동동주를 건배하며
산행에서 가슴가득 담아온 우리나라 만만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건배를 하며...
너무 맛난 점심을 먹었답니다...

이 벅찬 애국심을 그대로 밀어 부쳐...
경복궁 나들이로 이어졌으니....하하하
애국투사가 따로 없더군요~~~~

다들 언제 왔었는 지 가물 가물한
추억들을 되새기며....또 마침 경빈마마
내외분을 뫼시고...겅회루로...강녕전으로
이리 저리 다니며 정말 흠뻑 흠뻑 옛 선조들의
숨길을 만끽한 채 아쉬운 발길을.......
다음 주의 북한산 산행을 약속하며
오늘의 별난(?) 산행을 마치었답니다...

모두 헤어져 ...돌아 오는 길...
경복궁전... 젤 끝자락 잔잔한 호수위로
수줍은 듯 핀 하얀 수련들이 우리 회원님들의
모습과 향기와 같아 너무 너무 흐뭇하였답니다...

모두들...
저와같이 흐뭇하셨는지요?
정말 많은 참석으로 이 돌리대장의
입이 귀에 걸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 여러분~~~사랑합니다....믿어주세요...홍홍홍...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은옥
    '05.6.2 6:54 PM

    주식 달러 유료 현찰 부동산같이 종이때기는 갈수록 가치 하락..
    오직 금만이 미래투자 가치..

  • 2. 달려라하니
    '05.6.2 7:32 PM

    아유~
    정말 부지런 하십니다!
    오늘 컨디션으로 보아, 감기는 완전 물러갔네요!

    저도 인왕산 처음 가 봤는데, 정말 좋드라구요...
    경복궁 산책도 너~무 좋았구요..
    모두들 수고 많으셨어요!

  • 3. 한걸음
    '05.6.2 7:43 PM

    예전에 인왕산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에는 없었을
    KTX 기차바위도 타보고
    산의 초병들에게 인사도 받으며
    12명 내려간다는 무전기 송신소리도 들으며
    다녀온 인왕산행은 북한산과는 또다른 느낌이었답니다

    오늘 나오신 여러 여러분들
    만나뵈서 반가웠구요

    돌리대장님
    오늘은 쉬운 공부를...
    다음주는 어려운 공부를...
    다담주는 재미있는 공부인가봅니다 ㅎㅎ

  • 4. 코발트블루
    '05.6.2 8:30 PM

    코스 너무좋았습니다 감사^^
    오늘나온신분모두반가웠습니다

    담주엔 북한산전문가 한분초빙해서
    숨은벽 으로 가시는거죠~ ㅋ

  • 5. 경빈마마
    '05.6.2 8:55 PM

    코블루님..오늘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하시는 일 더 잘되시고 행복하세요.

    다리가 힘이 하나 없답니다.

    제가 궁에서 쫓겨난지 하도 오래되어 제 거처가 어딘지도 모르겠더이다..^^

    덕분에 경회루까지 가 보는 기쁨을 맛 보았어요. 돌리대장님 감사합니다. 보쌈 끝내주는 맛이였어요.
    올갱이 해장국 속이 다~~시원했구요.

  • 6. 코발트블루
    '05.6.2 10:01 PM

    마마님 - 경빈 짱! 으로 불러드릴까요 ㅋ - 스마트하게
    하직인사도못드리고 ㅋㅋ
    저도반갑고즐거웠습니다 ^^

  • 7. 수페
    '05.6.3 12:14 AM

    저 등산화도 새로 준비했는데....혼자서는 영 자신이 없어 망설이고만 있었거든요.
    유러피안님이 분당서 출발 하시는 줄 알았다면 묻어갔을텐데 정말 아쉽네요.
    그나저나 등산 채비는 열심히 하면서 산에는 오르지 못하는 아짐은 부러움에 허벅지를 꼬집고 있는중...ㅠㅠ

  • 8. 안나돌리
    '05.6.3 10:04 AM

    수패님...
    첨 나오시기가 힘들지...
    나오시기만 하면 걍 산으로 올라 집니다....
    어서 어서 나오셔서 산행..함께 하세여~~

  • 9. 맨드라미
    '05.6.3 12:41 PM

    와~~ 벌써 글을 올리셨네요..정말 부지런하세요. 팍팍 자극받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두번째 산행이었는데,정말 큰일났어요. 집에 도착해서 남편한테 두시간동안
    <쫑알쫑알,어쩌구저쩌구,히히,호호,> 이랬다는 거 아니겠어요.
    제 남편이 조금 걱정을 하지 싶어요. 제가 공식적으로 매주 이렇게 일산권밖으로 돌아다닌
    적이 없었거든요. 아이들 하교시간 전에는 집에 도착해야 제 마음도 편하긴 한데..어쩌죠.
    그래도 쭉 산행을 갈 생각이라서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

    정말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여기 아니면 언제 언감생심 인왕산을 올라가
    보냐구요.. 또 저보다 한참 윗분들이 많으시니,음식도 푸짐하고 말씀도 하나같이 귀에
    쏙쏙 걸리고, 아! 어디가서 이런 귀한 분들을 만날까나 싶습니다. 저는 회비내고라도
    다닐려구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0. 니나
    '05.6.3 2:21 PM

    직딩만 아니라면... 꼭 갔을텐데...ㅠㅠ
    친정가서 엄마얼굴도 보고, 열분들 얼굴도 뵙고.... 지나다만 본..인왕산도 가보고. 아으~
    인왕산 호랑이 하니 생각이 나네여...
    저 고딩때 한 선생님 별명이 인왕산 호랑이 였다는..ㅋㅋ
    무악재 중턱에 있던 학교였는데, 하나도 무섭지 않고, 너무 맘 여리신 선생님이신데,
    당신은 무서운 호랑이선생님이라며, 떠드는 아이들에게 항상 말씀하셔서..ㅎㅎ
    학생들이 인왕산에 호랑이 없듯이........ 선생님도 그렇다는 식으로..ㅋㅋ
    아, 봄바람 타고 추억이 밀려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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