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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우리 반디 어릴때..반디의 독백 포함..-_-;;

| 조회수 : 1,056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5-13 20:51:50
내 이름은 반디.

울 아줌마는 맨날 날더러 박색이래.

내 이름은 애들이 지었어. 그때 태원이가 8살이었거든.

반디라고 짓자고 하더라구. 난 아줌마가 지어준 커피가 참 맘에 들었어. 왜냐면 울 엄마이름이 초코였거든.

초코의 딸이니까 커피면 좋겠는데 글쎄 그녀석이 안된다는거야. 개한테 먹는거 이름을 지어주면 안된대. 왜일까?

난 아주 작게 태어났어.

근데 먹는걸 아쥬 좋아했지 모야.

그래서 처음엔 엄마가 날 입양보내지 않으려구 했어.

토이푸들인데 얜 너무 크다는거야. 근데 지금 주인 아줌마가 됐다고 좋다고 했어.

나는 너무 기뻤어. 하지만 슬프기도 했어. 내 남동생하고 여동생하고는 같이 갈수 없었거든.

주인아줌마는 우리 애들하고 놀려면 좀 커야 한다구 했어.

난 있지 많이 먹구 아주 많이 컸어.

이 사진은 아주 어릴때 사진이야.

이때두 그랬지만 난 늘 무지 말썽꾸러기야.

내가 좋아하는건 아줌마 가방.

아줌마는 있지 가방을 아무데나 둬. 그속엔 얼마나 재미있는게 많은지 몰라.

커피도 가지고 다니는데 난 그걸 아주 좋아해. 노란색 모카커피. 난 그것만 먹어. 초록색 카페인 없는 커피도 가끔 먹긴 하는데 노란색이 최고야.

난 쓰레기통 뒤지는것두 정말 좋아해.

쓰레기통속에 아줌마 화장솜. 난 스킨냄새가 정말 좋아.

아줌마가 샤워하고 나오면 난 정말 신이나.

그래서 막 안아달라구 해. 그런데 아줌마는 쓰레기통두 뒤지구 씻는것두 싫어하면서 깨끗한 냄새만 좋아한다고 막 놀려.

억울한 일이야.

난 좋은 냄새가 좋아.

그런데.. 실은..오줌냄새 응가냄새도 아주 좋아해..
실은 그 냄새를 더 좋아해..

오늘은 목욕을 했는데 정말 싫었어.
아줌마가 목욕을 되게 오래시켰거든.
그리고 나서 털을 드라이해주고.. (내털이 무지 길어서 아줌마가 한시간이나 드라이를 해줬어.) 다듬어줬어.

그리고 제일 싫어하는 귀청소까지 해줬어.
발톱까지 깎았으면 기절했을거야.

그리고 한참 삐쳐있어서 아줌마가 재미있어서 막 좋아 죽드라..?

나 정말 심각했어.

그래두 아줌마가 강아지끈을 가지고 왔다갔다 하길래..
날 데리고 나가려나 부다 하고 무지 신났었지.
근데 아니래..
참..나..

아하 이제 아저씨가 오셨어.
좋아죽겠어.
아저씨가 오시면 날 데리고 나가줄지도 몰라.

너무너무 행복해..
가서 꼬랑지 오만천번 흔들고 올께..

글구 아줌마.
낼은 어떻게..내밥.. 통조림으로..좀 안될까?
치로 (carid)

운동좋아하고 고양이 좋아하고 사람의 아이들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리고 먹는것도 좋아해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들이
    '05.5.13 9:50 PM

    넘 귀엽네요
    근데 울딸이 ( 수박 먹다 넘 이쁘다고 뛰어와서)
    사진 딱 보자마자 " 엄마 근데 얘 무지 말썽꾸러기지요?" 하네요 ^^;;;

    으이구~ 그저 뭐눈엔 뭐만 보인다구.....

  • 2. jasmine
    '05.5.13 10:06 PM

    미치겠다~~~~
    넘 이뽀요.....울 코니 보고 싶으네....
    낼은 통조림 좀 섞어주면 안될까요?

  • 3. 미노맘
    '05.5.13 10:27 PM

    앗...마당님이시네요~ 마당님은 저를 모르시지만...저는 마당님 좋아라~하는 사람이랍니다

  • 4. 짱가
    '05.5.14 11:47 AM

    ㅎㅎㅎ...치로님의 예쁜얼굴도 같이 올려주세요..^^
    반디아기때 넘 귀여워요..
    우리집 반디는 이제 집채만해졌어요....
    집안에선...절~대로 못키우죠

  • 5. 능단
    '05.5.14 5:00 PM

    아니 어찌 강아지의 마음을 그리 잘 아실까 흐흐흐 ,크크크
    넘 재밌어요 헤헷 ~

  • 6. toto
    '05.5.14 5:16 PM

    반디, 반가워.
    너 벌 서는거 참 구엽더라.
    너 벌 서는 사진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본줄 알아?
    외출하고 싶어?
    가출해서 나한테 와. 내가 매일 데리고 나가 줄께.
    통조림 좋아해? 육포는 안될까? 매일 사료에 토핑 해줄수 있는데.
    근데 너 응가와 오줌은 확실하게 가리지?
    그렇다면 잘 생각해보고 연락줘.
    우리집에 오면 니가 2번이야. 1번은 말티 한마리 있어.
    그래도 2번이 어디야?
    3,4번, 돈도 잘 벌어. 니네 키우는데 지장 없을 만큼.
    5번이 좀 괴롭히겠지만 중딩이라 시간 별로 없어.
    너, 내가 왜 이러는지 알아? 모르지?
    너 벌 한번 세워 볼라구 그래. 우리집 1번은 그거 할줄 몰라. 지가 왕이야.
    너 너무 구엽더라.
    연락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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