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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방송이나 문화방송이나..

| 조회수 : 1,235 | 추천수 : 7
작성일 : 2005-03-25 17:40:36
어젠가..
사람향기 폴폴인가 하는 아침프로보세요?
가끔 설거지하거나할때 언뜻 보기도 하는데
연상연하 커플이 나오더군요..

12살연상의 아내를 둔 부부랑 12살 연상의 남편인 부부..
12살연상의 아내를 보면서, 어색해 보이기도 하더군요..
남편이 12살 많아도 충분히 이해하고 보듬어주지 못할텐데
"저 어린 것(죄송^^)을 데리고..ㅎㅎ"이런 생각도 약~간은 들고..

그러다가 이상벽씨가
"그래도 대할때는 하늘같은 남편인데..잘하시죠?" 뭐 이런 질문을 하더라구요
하늘같은 남편..
이거 조선시대때 얘기 아닌가요?
여자들이 독립해 살기 어럽구, 봉건적 농경사회에서 남자들에 노동력에 의지해 살야야지
딴 동네가서 살기도 어려운 시절 얘기 아니냐구요..
물론 중년이상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에다가
이상벽씨도 나이가 한참 있으시니까 그러려니 합니다만...

저 스스로도 12살 어린 아내는 "그럴수도~"하면서도
12살 어린 남편은 "헉~!"하는것도
남편이 경제적 책임을 맡는것이 일반적인 세상에서 살았기때문에 그런 것일겁니다
남편이 집안의 가장이고
집안 최고의 어른이고
남편이 돈벌어 먹여살리고.그게 너무 중요한 일이라서요
하지만 요즘은 안그렇지 않습니까..
12살 어린 아내는 용납하면서도(사실 좀 안됐다고 생각해요..
나이먹은 남자들 가부장적인 기질이 더 많아요)
12살 어린 남편을 놀랍게 보는 관점을 오늘 부터 없애버리자!!했죠~

어쨌든 왜 아직도
남편이 하늘같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시는지 속이 않좋더군요
남편은 같이 살아가는 동료고 친구고 가족이 되어야 하는 요즈음 말입니다

사실은 얼마전 키톡에서도
어떤님이 82 cook 에서 배워 업된 솜씨를 부리시고
"나도 하면 해, 그지?" 했더니
"할 줄알면서도 안하는게 더 나빠" 했다는 남편분의 말씀을 하셨을때
왜 제 맘이 더 상하는 건지...(죄송)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면 더 잘할텐데..왜 이렇게 속상한 남편이 많은 건지요?
그래서 혜경샘님 남편분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건 샛길로 빠진 수다고..

오늘은 애들 보는 교육방송의 노리하우습니다
딴 애들은 모르겠는데 누리예라는 여자애가 있어요~
청소하고 요리하고 맨날 주부같은 짓만 하고 있죠
여자캐릭터는 왜 맨날 그런 겁니까?

그뿐인가 한번 보세요
뽀롱뽀롱뽀로로에서도 그랬구
투모야 친구들인가에서도 그래요

딩동댕 유치원 바뀌기전 뚝딱이 친구 뚝씸인가 하는 여자얘같은 캐릭터는 별루 없어요
갠 중간에 이사가는 걸루 없어지더군요
씩씩하고 의리도 있었는데...
그래서.. 여자답지(?) 않아서.. 뚝딱이가 설레며 짝이 되고 싶어하거나 그러진않더만
똘똘하고 의리있고 할동적인 여자상은 왜 안보여줍니까
더구나 어린애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방송 프로에서요..

저도 전업주부고 살림도 잘 못합니다만
살림하고 애들 보는 거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낮게 평가되는거 무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치만 교육방송 캐릭터의 여자아이가 늘 요리에 청소,얌전한 모습으로 정형화된 거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유난히 힘들어가네요...^^)
지상파 방송의 진행자가 아직도 '하늘같은 남편인데.."하는 것도 거슬리고요
우리같이 시청자 게시판에 따지러 가볼까요?

(제가 오늘 괜히 흥분했나여?ㅎㅎ
그냥 쉽게 봐 주세여~~)

그라시아 (imgracia)

아직 어린 애들을 기르고 있는 초보주부에요,벌써 5년짼데 십년되도 초보를 못뗄 거 같아요.. 일.밥 소개기사를 보고 여기 들어왔었는데 정말 나날이 발..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혜엄마
    '05.3.25 9:28 PM

    이상벽씨같은 나이의 분은 그렇게 말씀을 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저두 어릴때엔 정형화된 여자의 모습에 염증을 느껴 크면 오토바이를 타고 할보하고 싶어 했고, 치마도 안입고 햇었는데,, 크면서 여자의 모습으로 가더군여. 겉모습이 보이쉬하더라도 본래 여성의 습성은 버릴 수 없는것 같아요. 그게 자연스러운 것도 같고요. 우리 딸이 한터프하고 거의 성격이 남자 같은데,, 여성스러운 걸 하라고 가르치는것 보면,, 나이가 들수록 저두 여성성에 많이 집착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늘같은 남편" 전 그런 생각 안하면서 살았는데...... 하늘같으면 좀 하늘답게 해야지 꼭 철없는 막내동생처럼 일을 많이 저질러 놔서리;;;;;;;;;;;;;

  • 2. 작은악마
    '05.3.25 9:42 PM

    예전에 남편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말끝에 '하늘 같은 남편"이라고요.
    그 말에 대한 제 답은 '땅이 있어야 하늘도 있는 거다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 거 아니냐 '라구요.

  • 3. 공작부인
    '05.3.26 9:42 AM

    이상벽씨는 예전에 아침마당에서도 여자를 너무 무시하는 듯한 발언.. 그리고 전체적으로 출연자를 배려하지 않는 말을 너무 많이해서 저도 시청하면서 많이 거슬렸습니다

  • 4. 항아리
    '05.3.26 11:27 AM

    우리 큰아이.
    유치원에서 병원놀이 한다고 아빠 와이셔츠를 가져오라고하더니만 나중에 사진 온거보니...
    죄다 남자는 의사, 여자는 간호사...
    왜 몽땅 의사는 남자야?
    선생님이 그러셨어 여자가 간호사 해야하는거래. 남자는 남자니까 의사하고...
    허거걱~~~
    저는 그다음학기 유치원등록 안했습니다. 더말해 뭐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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