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탁소에 맡겼던 세탁물들을 찾아왔는데요, 찾아와서 옷장에 걸려고 보니 세상에 제가 제일 아끼는 스커트에 올리 슬슬 풀려서 구멍이 나있네요.(직경 1cm내외) 너무 화가 나서 가지고 씩씩 거리며 다시 세탁소에 갔더니, 그 아저씨왈 원래 작은 구멍이 있었는데, 드라이를 돌렸더니 구멍이 커진 거랍니다. 아니, 제가 구멍난 스커트를 왜 드라이 맡기겠어요? 그리고 구멍이 있었더라도 너무 작아서 제가 못 볼정도라 쳐서 그 아저씨 말대로 그게 사실이라도, 제가 세탁물 찾아갈 떄 그 얘기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너무 화가 나네...
그래서 제가 그 아저씨한테 이거 한가운데에 이렇게 구멍난 걸 어떻게 입냐고 했더니, 짜집기(?)라나 뭐라나 그걸 해본다나, 그석도 자기네가 하는 게 아니라 큰데 맡겨야하는데, 천의 재질따라서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고. 그리고 네모낳게 표시가 생긴다는데, 짜집긴지 뭔지를 맡겨야 하나요? 이거 다시 입을 수 나 있을 지 원...
그 아저씨가 이런 스커트 하나 드라이하는데, 2000원 밖에 안하는데, 이런거 해서 남지도 않는데, 뭐라고 궁시렁 거립니다. 그리고서 짜집기 돈은 5000원인데, 다는 안받겠다네요.. 나 원참..
제가 너무 애 같이 보여서 무시하는 건지.
전요, 다 필요없고 이 옷 원상태 비스무리하게라도 해서 입을 수 만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수선이 가능한가요? 그 아저씨한텐 안 맡길랍니다. 또 더 이상하게 해놓으면 저 속만 더 뒤집어질꺼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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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에 맡긴 내 스커트
곰주 |
조회수 : 1,565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4-11-08 16: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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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핑구
'04.11.8 4:17 PM세탁소 아저씨에게 맡기지 마시구..
옷 산데가서 A/S 신청하세요.. 혹시 백화점에서 사신거면,, 아님 메이커이면... 다 해주거든요..
전 그렇게 해서 입어요... 수선비도 안받구 너무 잘해줘요..
저도 세탁소에서 짜집기 한번 해 보았는데.. 정말 맘에 안들어요...
A/S 신청하면,, 그 천에 맞는거 찾아 표시 별로 안나게 최대한 잘해주더라구요...
정말 화나시겠어요... 아끼는 옷을....2. 곰주
'04.11.8 4:53 PM핑구님, 산지 좀 된 옷인데도 가능한가요?
3. 핑구
'04.11.8 5:01 PM전 4년전에 데코에서 니트 앙상블 샀는데... 한번은 반팔 니트 구멍나서 , 한번은 올해 가디건 올이 텨서 구멍이 난거... A/S 받았거든요...
A/S 기간이 지나서,, 수선비 내라고 하더니... 그냥 해주더라구요..
함,, 알아보세요..4. 보들이
'04.11.8 7:38 PM남자 양복의 경우 산지 6년 된거 안감이
다해져서 ^^;;;(가방이 스치는 부분)가지고 갔는데 말짱하게
해주던걸요
참, 할아버지께서 물려주셔서 제 남편이 입고다니던
카운테스 마라 조끼도 울남편이 대못에 걸려 구멍 이따만큼
뚫어왔는데 요런것도 감쪽같이 해주더라구요 물론 요것도 무료!!!
참고로 이조끼는 최하 10년은 된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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