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저도 요즘 고민.동서문제에요.ㅜㅜ

| 조회수 : 1,854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6-14 17:31:07
어쩔수없이 이런 고민 털어놓을때는 익명으로 쓰게되네요.에효.
시댁쪽으로 얽힌사이라 그런지 동서사이 참어려운것같아요.
제가 손위이고 아래달랑 동서하나인데 학번은 저랑같은데 제가 일찍들어가서
나이상으론 한살어려요.
전 제친구들도 다 그나이고 학교일찍들어갔으니 그냥 동갑으로 생각하고있었거든요.

결혼전이나 결혼한후에도 동서한테 존댓말 쓰고있구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서로 존대말쓰고있어요.
근데 이분이(그러니까 동서가) 얘기하면서 가끔 제가 한살어리다는것을 아주 강조해주더라구요.ㅡㅡ;
학교 일찍들어갔고 학번같은거 뻔히 알면서 얘기하다
친구얘기나오면 **살(한살어린나이로) 인데 아직 결혼생각없데요? 이런식으로요.
그럼 아니라고 동서랑 같이나이잖아요.하면 아~그렇죠.하고 넘어갔거든요.

근데 한두번도 아니고 뻔히 다알면서 가끔 이런식으로 얘기하니까
슬슬 기분이 좀 나빠지면서 인제 그 의중이 궁금해지더라구요.
학교일찍들어가면 당연히 그나이로 대하는거 아닌가요?
초등학교때 남자애들이 오빠라고 불러~이러고 놀리던거ㅡㅡ+ 이후로 일찍학교들어갔다고
나이어린취급 받아본적없는데 무슨생각인지 아주 궁금해져요.
한살많은 대접을 받고싶은건지.

처음에는 평생볼사람이고 동서지간에 친하게지내면좋겠지.싶었는데 이것말고도
시댁에서 같이 일하게되면  뭐랄까 말로표현하기 힘든 그런 경쟁심같은거랄까요.
더 이쁨받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그런느낌.
뭐 그거야 자기성격나름이고 자기 이쁨받고싶어하는거 좋은거라고도 생각하는데
요샌 저혼자 속없이 속다내놓고대했구나.싶어서 기분이 좀 그래요.ㅜㅜ

그냥 보통 사무적으로 그렇게 대해야되는건가봐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04.6.14 6:08 PM

    우리나라만큼 나이에 민감한 사람들은 또 없을 거 같아요...
    처음 만나면 꼭 나이 묻고 반말 쓸 건가 존대말 쓸 건가 결정하고...
    안 그렇다면 훨씬 더 폭넓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거 같은데...

    저는 캐나다 사람인 60살 넘은 할머니랑 친구처럼 지내는데 솔직히 그 분이 저를 friend라고 칭하는데 첨에는 어찌나 어색하던지...
    우리는 동갑만 친구라고 생각하잖아요...

    어쨌든...
    저도 시누이가 저보다 한 살 많다고 언니라고 안 하는데요, 뭐...
    솔직히 학교 일찍 들어가서 그런 건데도 그러더라구요...

    저는 가끔 우리나라 학기를 매년 1월 1일에 시작해서 학교 일찍 들어갔다 뭐 이런 거 좀 없앴으면 싶어요...

  • 2. 김혜경
    '04.6.14 9:38 PM

    나이가 한살 어려도 손윗동서인데...
    형님이라고 부르긴 하나요?

  • 3. 뒤죽박죽
    '04.6.14 10:24 PM

    정말 고생많으셨어요....왜!!유독 82사이트가 어느시기만 되면 공격받는지..-_-;;

    82접속이 안되서 금단증상이 일어나기도 하더라구요...ㅜㅜ

    차차 적응 되겠죠........................정말 싸움.전쟁이라는게 맞겠군요....그렇게 막아내도 또오고또오고.

    좀더 탄탄해진 82쿡을 기대합니다....^^

  • 4. 쿨쿨
    '04.6.15 12:36 AM

    정말 답글 감사합니다.ㅜㅜ
    그쪽이 결혼한지 얼마한되긴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형님이라고 부른적은 기억에 없는것같네요.
    부르기싫은가보죠.에휴.
    제가 특별히 형님대접받을려고한것도 아닌데.
    괜히 남편이 알면 그성질에 대판난리가 날것같아서
    (동서 별로맘에 안들어했거든요.남편이 그러면 동서편들어줬는데 제가 왕바보같아요.ㅜㅜ)
    저도 그냥 서로 있는듯없는듯 그렇게살아야겠다 싶네요.
    뒤죽박죽님.심정 이해감니다요.ㅠㅠ

  • 5. 보리수
    '04.6.15 1:22 PM

    그걸 가만히 두십니까? 저두 일찍 들어 친구들보다 한살 어리지만 절대 굴하지 않습니다.

    친정에서도 제부가 저보다 2살 많아도 철저히 친정서열에 따릅니다. 여동생 신랑이니 저보다 서열이 낮지여. 어 자네 왓는가? 뭐라 궁시렁거리면 어허 서열에 따라야지... 하고

    시댁서열이 있는데 ....

  • 6. 깜찍새댁
    '04.6.15 2:17 PM

    당근 서열따라야합니다.
    저 올케언니 저보다 한살어리지만 결혼식 날부터 지금까지 언니라고 부르지 않은적 한번도 없습니다.
    첨엔 올케언니도 어색해하다가 제가 깍듯이 대하니깐 이제 아가씨,고모소리 자연스레 나오고 집안 서열이 확실합니다.
    저 시댁에 아주버님 아직 미혼이시고...저랑 두살차이밖에 안나서 아마도 손위동서가 저보다 어릴 확률이 높은데요..그래도 저 제가 아랫사람 위치니 그것 만큼은 지키려합니다.
    돈드는 것도 아니요 힘드는 것도 아닌데 형님소리, 존대 그런거 왜 그리 껄끄러워하는지..쩝.
    윗분 말씀대로....지금 확실히 잡으셔야 겟어요...
    그리고 년도수가 아래여도 학교 같이 다니고 학번도 같다면 동갑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저 그런 친구 많구요..
    제 신랑도 생일빨라 일찍학교 들어간 케이스라 년도수는 저보다 일년 아래여도 저 동갑이라 생각하며 삽니다.
    님이 확.실.하게 한번 잡으세요.^^

  • 7. 참...
    '04.6.15 4:32 PM

    저도 깜찍새댁님 같은 시누 있음 좋겠어요 ㅜ.ㅜ

  • 8. 속상하시겠네요
    '04.6.17 5:55 PM

    잘 하려고 해도 어느정도 화음을 맞춰줘야 되는건데...
    저는 올케(오빠 와이프)도 동갑, 동서형님도 동갑인데, 둘다 저보다 생일도 늦어요.
    그래도 당근 형님, 언니 하고 불러요. 물론 존댓말 쓰구요...
    첨엔 형님이 같이 존댓말 하다가 인제 5년이 넘으니깐 형님은 제게 반말 하구 끝에만,"수고하세용~" 이러시구요...
    형님이라고 언니라고 하면 나이는 없어지고 위치만 남아서 진짜 형님같구 언니같아요.
    엄마가 간혹 새언니 흉볼땐 " 엄마, 엄마가 애닯아 하는 막내딸보다 엄마 며느리가 더 어려. 이쁘게 봐줘, 막내딸 생각해서라두, 난 더 못하는걸..." 하지요.
    어린 사람이 맏며느리 하려면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글구 울 형님도 제가 뭐든 의논하니깐 오히려 시어머니한테 역성도 많이 들어주고 그래요.
    저희 시어머니 작은 아들이 세상에서 젤루 잘난줄 아시거든요...ㅋㅋㅋ...
    어쨌거나 두 분이 따로 차 한잔 하시든지 해서 얼굴보면서 좋게 얘기 하시면 좋겠어요.
    " 나이 어린 형님 모시려니 힘드시죠? " 해가면서...
    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4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매운 꿀 2025.10.17 633 0
35293 50대 여성 미용하기 좋은 미용실 제발... 7 바이올렛 2025.10.02 1,674 0
35292 미역국에 파와 양파를 ? 5 사랑34 2025.09.26 1,206 0
35291 가지와 수박. 참외 해남사는 농부 2025.09.11 934 0
35290 햇님이 주신 선물 롯데? 1 해남사는 농부 2025.09.05 1,388 0
35289 맹장 수술 한지 일년 됐는데 대장내시경 현지맘 2025.09.03 942 0
35288 유튜브 특정 광고만 안 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분 계실까요? 1 뮤덕 2025.08.25 826 0
35287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1,797 0
35286 방문짝이 3 빗줄기 2025.07.16 1,526 0
35285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2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2,198 0
35284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4 82 2025.06.29 4,362 0
35283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2,753 0
35282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1,631 0
35281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10,686 4
35280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3,532 0
35279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2,413 0
35278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2,751 0
35277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4,900 0
35276 참기름 350ml 4병 2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3,341 0
35275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3,031 0
35274 123 2 마음결 2025.03.18 1,948 0
35273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986 0
35272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2,060 0
35271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3,154 0
35270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3,500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