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용인 효자병원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신가요??

| 조회수 : 11,442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5-11 23:48:30
아버지가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뇌종양부위가 손대기 어려운 부위고 연세가 많아 수술은 불가능 하다는소견입니다.
병원에서 특별히 치료를 할 내용이 없다고 이제 그만 집으로 모셔가길 원하는데 사정이 좋지 않아
(집도 좁고, 간병할 사람이 마땅치가 않네요.)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용인에 있다는 효자병원을 알게 되었는데요 혹시 집안 어른이나 주위에 그병원을 이용해 보신분이 있으시면 어떤지 말씀해주세요.
간병은 보호자가 만족할만하게 해주는지,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등 등...

현재 환자상태는 24시간 누워지내시고 전혀 일어나 앉히지도 못합니다.의식은 있으시나 목에 튜브를 박고 계셔서 말씀을 하셔도 저희가 알아듣기가 어렵고요, 폐렴이 있었다가 나은지 얼마안돼 언제 재발할지 모릅니다.suction을 이용해서 가래를 수시로 빼고있어요. 욕창도 있었는데 지금은 사방 1센티 정도로 줄었어요.
식사도 배에 구멍을 내서 유동식을 하시구요, 소변,대변은 본인이 의식을 못해 그냥 기저귀를 이용해 받아냅니다.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름
    '04.5.12 12:01 AM

    제 경우는 아니고요 주윗분 따라 몇 번 문병간적 있는데요.
    간병은 잘 해 주는것 같더라고요.
    몇년 전이었는데 그분의 경우 한달에 210만원이라고 들었어요.
    그분은 워낙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비 월 7~800정도씩 내며 석달을 계셨기 때문에
    다행스러워 하셨구요,

  • 2. 불효녀. ㅠ.ㅠ
    '04.5.12 12:15 AM

    여름님 감사합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병원비 생각을 전혀 안할수 없더라고요.
    저희도 현재 한달에 600가까이 들고 있거든요.

  • 3. 아벨리아
    '04.5.12 12:20 AM

    저희외할아버지랑 비슷했던경우같은데요..


    저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도 삼성병원에 계속 계시다가 병원쪽에서 다른곳으로 옮겼으면해서
    그병원을 소개받아 들어가셨는데 거기가서 상태가 아주 안좋아지셨어요.
    결국 다시 삼성병원으로 돌아왔는데 곧 돌아가셨구요
    그래서 거기에대한기억이 별로 좋질않네요.
    효자병원은 중환인경우엔 조치가 아주 미흡한것같아요.

    그리고 간병인이 개인담당이아니라 병실담당이기때문에 계속 바뀌고 그렇대요..
    저희 부모님 외삼촌들 다 할아버지할머니 거기로 모셨던게 후회되신다고 그러시네요.

  • 4. 고릴라
    '04.5.12 2:40 AM

    시어머님땜에 알아봤었는데 암환자는 안 받는다고 하던데요.
    시어머님은 난소암에 뇌경색으로 수족을 못쓰시고 눈도 안 보이셨거든요.

    전 시어머니 준종합병원에 모시다가 항암치료때만 서울대 모시고가서하고(서울대서 쭉 못있게하니까) 집에서도 좀 모시다가 결국 마지막 1달 남겨놓고 강남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겼었어요.

    준종합병원(이름 밝히기 뭤하네요)에 먼저 찾아가서 담당 과장이랑 담판을 지었죠.
    2인실 이상 쓰는 조건으로 별 다른 치료 없이 통증만 관리하면서 입원해 있기로.

    병원의 제정적인 문제를 고려하고 제 사정도 고려하고....

    지나고 나니까 집에서 모신때가 힘은 들었어도 어머님께는 젤 좋았었던것 같아요.
    당근 집에 간병인 아줌마 24시간 상주했었습니다.
    그땐 얘보는 아줌마도 집에 계셔서 아줌마 2명이 드시는 것도 만만챦고 어머니반찬, 아줌마반찬, 아기 이유식 따로 하느라 식비부담도 꽤 컸었고 아줌마들 월급도....

    제 퇴직금(시어머님땜에 직장그만 뒀었거든요), 남편 연말 보너스 풀어놓고 썼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강남성모병원의 호스피스병동의 케어하는 방식 맘에 안들었습니다.
    (남들은 다 좋다고해서 모셨는데...)
    그때 케어를 잘못해서 어머니 돌아가실때 고생 엄청 많이하셨습니다.

    아무쪼록 힘내시고 아버님이 편안하시길 기도할께요.

  • 5. 트윈맘
    '04.5.12 5:10 PM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희 할머니께서도 마지막에 효자병원에 계셨어요...할머니께서 백수 하신지라 자식들이 다 나이가 많아서요...
    근데...암환자라면 암환자를 전문으로 케어해 주는 곳으로 가 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제가 알고 있는 곳은요...
    안양 호스피스랑 샘물 호스피스예요...샘물은 용인에 있어요...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얼마전에 호스피스에 관한 세미나를 해서 저도 귀동냥으로 들었는데...
    환자와 보호자를 다 함께 편안하게 투병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장치가 되어있더라구요...
    둘 다 인터넷으로 검색이 가능하니까...
    살펴 보세요...
    전...개인적으로 효자병원 보다는 호스피스를 추천합니다...

  • 6. 불효녀.ㅠ.ㅠ
    '04.5.12 7:04 PM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의 아버지는 뇌종양이지만 양성이고 암은 아니세요.
    굳이 증상을 말하자면 중풍에 가깝지요.
    그런데 마비가 반쪽만 온게 아니고 전신 무력감이랄까요??
    혼자서는 숨쉬고 말하는것 밖에는 아무것도 하실수가 없어요.
    의식도 또렷하셔서 외국어로 말해도 다 알아들으세요.
    내일 남편과 언니 그리고 제가 효자병원을 방문하려고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4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매운 꿀 2025.10.17 630 0
35293 50대 여성 미용하기 좋은 미용실 제발... 7 바이올렛 2025.10.02 1,670 0
35292 미역국에 파와 양파를 ? 5 사랑34 2025.09.26 1,200 0
35291 가지와 수박. 참외 해남사는 농부 2025.09.11 932 0
35290 햇님이 주신 선물 롯데? 1 해남사는 농부 2025.09.05 1,383 0
35289 맹장 수술 한지 일년 됐는데 대장내시경 현지맘 2025.09.03 940 0
35288 유튜브 특정 광고만 안 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분 계실까요? 1 뮤덕 2025.08.25 824 0
35287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1,794 0
35286 방문짝이 3 빗줄기 2025.07.16 1,525 0
35285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2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2,192 0
35284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4 82 2025.06.29 4,358 0
35283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2,752 0
35282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1,630 0
35281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10,680 4
35280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3,529 0
35279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2,412 0
35278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2,750 0
35277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4,896 0
35276 참기름 350ml 4병 2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3,334 0
35275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3,029 0
35274 123 2 마음결 2025.03.18 1,947 0
35273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984 0
35272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2,058 0
35271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3,151 0
35270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3,500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