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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이나 정신분석 받고 싶은데..

| 조회수 : 1,920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3-30 01:21:42
제가 성장기에 좀 문제가 있었거든요.
스스로 많이 극복해내기는 했는데, 어느날 울컥하면 못 말리거든요.
실패.. 체념.. 자학..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을 읽어봤더니만
저도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어졌어요.
여태껏 정신과 상담 받고 싶어도 못 받은게, 매우 비싸다는 말을 들어서요..
그거 나이 더 먹으면 받아도 소용 없다던데..
얼마나 드는지 혹시 아세요?

그리고 제가 어느 대학교의 학교 상담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거 같거든요.
보니까, 심리학과에서 상담심리 전공한 석사, 박사들이더라고요.
심리학과 출신이 하는 상담은 정신과 의사가 하는 상담은 많이 다른 건가요?

위의 소설을 읽어서 그런지 정신분석을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심리상담으로도 가슴 속에 맺혀있는 정신적인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 건가요?

아시는 분 있으면 사람 하나 살리고 간다고 생각하시고 속시원히 대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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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답변을^^
    '04.3.30 1:35 AM

    그 소설 스타일로 상담해주시는 정신과의사 샘은 거의 없다구요, 게다가 그 책의 모델이 되신 선생님은 약간 교주틱(?)하게 변하셨다구 하대요. 심리치료 전공한 제 친구는 정신과 상담에 대해서는 회의적..

    사실 저도 한참 알아보다가 한국심리상담연구소(인터넷으로 검색가능)에서 심리분석치료를 전공으로 한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았는데 아주 좋았고.. 초반에는 주2회(금액이 기억안나요 -_- 40만원이었던가).. 나중에는 주 1회 정도로.. 처음 2달 동안에는 정말 지진이 일어난듯 많은 변화를 겪게 되더군요.

    밤마다 자다가 깨서 A4 연습장으로 4-10페이지씩 쓰고 싶을 정도로
    갑자기 속에서 각종 얘기들이 무궁무진하게 쏟아지는거여요!

    저는 이걸로 많은 효과를 보아서 주위 사람에게 종종 추천해요.

    그밖에두 효과를 본 것은, 좋은 역할모델에게 정서적으로 인정받고 가끔 만날 수 있는것.
    이것도 효과가 좋았습니다^^

  • 2. 나도답변을^^
    '04.3.30 1:37 AM

    처음에 치료받으러 갔을적의 제 '육체적'증상은 납덩이로 심장을 관통당한것처럼 숨을 쉬기가 힘들다는 거였죠. 치료받고 첫2달동안 밀린 숙제를 쓱싹싹~ 하고 나니 참으로 사는 것이 쾌적하고 즐거워지더이다.

    님, 많이 좋아져요. 비싸도 투자할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 3. 헤스티아
    '04.3.30 7:10 AM

    정신과 상담은 선생님에 따라 가격차이가 심해요.. 학파에 따라 배경이 매우 다르기도 하고..
    일반 정신과에 가서는 별로 효과 보기 힘들고, 따로 정신과 선생님 중에서 정신치료를 정식으로 공부하신 선생님께 상담을 해야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심리학과 선생님들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면 그것도 좋을 거 같구요..
    일반인 상담이나 분석 자체는 의사냐, 심리학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가 보담,
    상담가 혹은 분석가의 경험이나 훈련 배경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임상심리 혹은 상담심리 석, 박사 과정선생님들이면 훌륭하신 선생님들이고, 아마
    상위 교수님께 계속 지도를 받으면서 상담해 주실 수 도 있으니..
    좋은 기회라 생각되요..


    저는 개인적으로 융학파 선생님의 분석을 받았는데요.. 좋았어요..
    비용은, 수련생선생님이냐, 국제적인 정식분석가이냐에 따라, 또 선생님의 여러 배경에 따라 다른데,
    보통은 내담자와 협상(?)해서 정하기 마련이구요..
    택시 탈 것을 버스 탈 것으로 전환시킬 정도의 부담이 적당하다고들 생각하시죠..--+ 그래야 치료 동기도 생기고..
    만일 융 학파 선생님의 분석을 받기 원하면, 융 연구원(홈피가 있음)에 연락해 보시면
    선생님을 소개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어요..

  • 4. 아임오케이
    '04.3.30 10:12 AM

    어느 지방에 사시는데요?
    대구나 울산이라면 제가 권해드릴 선생님이 계신데...

    헤스티아님 말씀대로 정신과 라고 해서 다 사랑을 선택하는....에서 처럼 치료하는거 아니구요.
    그정도의 치료자가 될려면 굉장이 오랜 기간의 수련을 필요로 하거든요.
    꼭 정신분석적 치료가 아니라도 도움 받을 수 있는 상담분야는 많답니다.
    정신분석은 다른 상담분야에 비해서 기간이 길고 또 내담자의 어느정도의 지적 이해력이 필요하답니다.
    그만큼 더 뿌리에 접근한다고 볼수도 있지요.

    가슴에 맺혀있는 정신적인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거, 그게 바로 심리상담의 목적이랍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잘 치료받으시면 틀림없이 많은 도움 받으실거에요.

    선생님따라 많이 다르지만 한시간에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될거에요.
    사실 경제적인 부담이 좀 되지요.

    사시는 지역 알려주시면 제가 좋은 선생님 알아봐드릴께요.
    쪽지 주시면 제가 아는 한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 5. 봉순이언니
    '04.3.30 1:24 PM

    아임오케이님 쪽지 확인좀 해주세요

  • 6. 상담
    '04.3.30 8:48 PM

    답변 고맙습니다. 제 사정에는 정신과보다 학교상담센터가 나을 거 같네요. 잘 모르는 상황이라서 결정이 어려웠는데, 여러분들의 답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7. ...
    '04.3.30 9:55 PM

    다일공동체 수련원(최일도 목사님)에서 한달에 한번 4박오일간 실시하는 수련이 있습니다.
    남편이 거기에 갔다온 이후 많이 변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다일공동체 검색하셔서 알아보세요.

  • 8. 상담
    '04.3.30 10:35 PM

    2005년 10월생인 큰아이 한국나이로 7세인데 18킬로에요.
    저는 아직도 카시트 태워서 중간에 25킬로짜리로 한번 더 바꿔줬어요
    참고하시라구요
    6-7세 까지는 탈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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