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비행 중에 대쉬 받아 본 스튜어디스 분 계세요?

| 조회수 : 13,371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2-18 09:31:04


비행 시작한 지 6개월 된 스튜어디스 입니다.
나이는 24살. 

그런데 오늘 손님으로부터 명함을 받았습니다.
내리면서 읽고 있던 책에 끼워서였구요.
열흘 정도면 충분히 읽죠?
읽고 어떤 지 말해주세요. 
라고 하더군요.

원칙적으로는 거절해야 맞지만, 
남자분이 너무 음... 제 이상형이었어요.

이런 거 친구들한테도 말하기 그렇고
말 나올까봐 선배들한테 묻기도 그렇고요. 

사실 받은 명함에 스펙이 좋았다는 것도 무시 못하겠네요.
퍼스트 클래스에 타신 손님하고 같이 왔다고
왔다 갔다 하더라구요.

혹시 이런 거 연락했다가 문제 된 경우나
잘된 경우(뭐, 복불복이겠지만)가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나쁘게 봐야 하는지
만나서 알아봐야 하는지...고민되네요.

여기 스튜어디스에 관대한 곳이 아니란 건 알지만.ㅋㅋㅋ
선배님들의 조언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엠앤즈
    '11.12.20 2:29 PM

    지인이 님과 같은 직종..

    남자 부모님이 여행중 너무 맘에 든다면 연락 해 달라고 부탁에 부탁.. 며늘 삼고 싶다고 했다나..

    지인.... 먼저 연락을 했기에 인연을 맺어겠죠...

    인연이란... 알 수가 없는 것....

  • 2. 바람부는 베란다
    '11.12.21 10:05 AM

    하지 마세요.
    그런 일 비일비재한데요.
    진짜 괜찮은 사람도 있지만, 정말 쉽게보고 찔러보는 놈도 부지기수입니다.

    저는, 국내항공사 교육원에서 신입승무원 교육 담당했던 사람입니다.

    아는 승무원들중에선 퍼스트클래스 손님이 정말 맘에 들어해서 결국 그쪽에서 열심히 연락해 결혼하기도 하긴 했어요. 퍼스트클래스 손님이었으니, 그냥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결혼 잘 한 거고, 결혼해서도 잘들 살고 있으니 복받은거죠.

    만약 그 손님이, 정말 원글님이 너무나 맘에 들었다면, 다시 찾아보려 자기 힘 닿는대로 애써보겠죠.
    물론 쉽진 않겠지만요.

    인연이 되려면, 쉽지 않은 일도 어찌어찌 잘 풀려 다시 연락이 닿을겁니다.

    절대 먼저 연락 안하셨음 좋겠습니다.

    그러면 안된다고 교육도 받으셨을거구요.

    차라리 윗님 말씀대로 부모님이 너무 맘에 들어 연락처를 주셨다면 모를까, 직접 그랬다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는 일이에요

  • 3. 비바
    '11.12.21 3:01 PM

    혹시 다른 항공사 이용해서도 그런다고 하면 어쩌시려구...

  • 4. 꿈공장
    '11.12.24 1:44 PM

    제 친구에 친구도 스튜어디스하면서 연락온 남자와 연애하는거 봤어요.
    꽤 만난거 보면 괜찮긴 했나본데, 나중에 얘기들어보니 헤어지고 다른사람과 결혼했어요.
    연락 안하셔도 인연이면 만나질거예요.아님 방법찾아 연락오겠죠

  • 5. jen^^
    '11.12.30 10:16 AM

    우선 자게에 안올리신게 현명해 보입니다.
    아마도 자게에 올렸담 베스트에 올라갔다에 한표구요.
    일단은 좀 기다리다가(최소 열흘)은 지나고..
    그래도 그쪽에서 어떤 제스처가 없으면 한번 연락 해보는것도 괜찮은거 같은데.
    만나보고 판단하면 되는거니깐.
    아무래도 조심스럽게 생각할 수밖에 없고,님의 사람 보는 관점이 정확하다면.
    뭐....

  • 6. 마루네
    '11.12.31 7:05 AM

    저 아는 남자분은 반대로 비지니스를 타고 왔는데 승무원이 컵받침대에 전화번호를 적어서 주더래요.
    그래도 연락을 안했는데 이 여자분이 남자분 정보를 알아내서 메일을 보냈더랍니다.
    남자분이 사는 지역에 몇월 며칠에 비행 간다는 말도 슬쩍 흘리면서.
    그 남자분 말이 그거 불법 아니냐고... ㅎㅎ
    어쨌든 그렇게 적극적인 승무원도 있더군요. 내부에서 알면 혼나겠지만요.

  • 7. 초록
    '12.1.16 6:02 PM

    다 왜 이렇게 부정적인지? 무신 인연이 되면 연락안해도 만나게 돼요? 기회가 왔을때 꽉 잡아야 잡을 수 있어요. 연락 꼭 하세요!! 님도 본인 타입이시라면서? 바람둥이 일지 아닐지는 만나보면 알것이고. 그 남자도 맘에 드는 여자 만났는데 저렇게 표시 안하고 어찌 만나나요? 다른 방법 있나요? 직접 저렇게 연락처 전하는 수 밖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7 방문짝이 1 빗줄기 2025.07.16 465 0
35296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2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524 0
35295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3 82 2025.06.29 2,191 0
35294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1,166 0
35293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739 0
35292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0 제이에스티나 2025.06.07 7,937 4
35291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2,382 0
35290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1,674 0
35289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1,758 0
35288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2,974 0
35287 참기름 350ml 4병 1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2,059 0
35286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2,197 0
35285 123 2 마음결 2025.03.18 1,544 0
35284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532 0
35283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1,565 0
35282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2,385 0
35281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2,652 0
35280 넥밴드 선풍기 기내반입 가능한가요? 레몬빛 2025.02.04 2,975 0
35279 김신혜 무죄 석방 탄원서 해남사는 농부 2025.02.02 2,267 0
35278 고급 무테안경 사고 싶어요 4 열혈주부1 2025.01.21 4,338 0
35277 삶의 철학에 관심 있어 해남사는 농부 2025.01.02 2,553 0
35276 짜증나는 친구 4 제인사랑 2024.12.22 7,264 0
35275 탄핵까지는 국힘 2 vovo 2024.12.11 3,947 0
35274 혹시 농촌에서 창업하실 분 있을까요? 해남사는 농부 2024.12.10 2,852 0
35273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5 은행나무 2024.11.04 5,624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