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부산 가보려고 합니다.
부산은 저는 이십몇년전에 가본적 있어요.
송정 앞바다?정도 구경해봤어요. 태종대 가봤고요.
남편과 아이는 첨일겁니다. 사실 저도 부산살던 친구가 데리고 다닌거라 아는곳은 없는게 맞습니다
평소 여행 안다니던 가족이 가보는건데
아이 대학 들어가고
이젠 같이 다닐 기회가 없을것 같아 결정해서
숙소는 얼마전 5박 숙소 예약 마쳤습니다.
3박은 통영, 2박은 부산
회사 연수원 있어서 그쪽으로 잡은거예요.
여유있지 않아서 다녀보질 않아서 기회도 누리지 않고 살았어요.
경쟁률 높은데 겨우 잡은 숙소이긴한데
12월말에 다녀와도 좋을지 숙소 예약후 이제서야 걱정이 됩니다.
안 다녀봐서인지 뭐를 갖고 가면 좋을지
어딜 가면 좋을지 알아보기 선뜻 내켜지지도 않고
맥시멀라이프라 우리 어르신붕붕이에게 살림살이 몽땅 싣고 갈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은 좀 됩니다.
겨울 여행이 여기저기 다녀보지도 않은 사람에게 험난한 일정이 펼쳐질까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이 먼저 앞서네요
신나는 일인데 느닷없는 일정은 여유없는 가정의 경제적 지출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부담이 되네요. 그래도 아이 생각하고 우리 가족 생각해서 가볼겁니다. 아이 친한 친구들중, 대학 들어가고 해외가족여행 안다녀온 아이도 우리 밖에 없어요.
고등 졸업까지 그나마 같은 학원 다니고 해서 비슷한가보다하고 지냈지 대학생되니 다들 잘 살았던 친구들과의 경제력 차이가 여실히 보여서 아이에게 미안하기도하고요
그냥 넋두리 늘어놓고 가요.
즐거운 마음으로도 부족한데 요즘 쪼들리다보니 좀 그런가봐요. 어제도 어르신 수리하느라 예상치 못한 지출이 있다보니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