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살쪄본 경험이없어요
초등때는 몸무게가 너무 안나가 영양실조로 부모님이 학교 불려오셨고요
갱년기되면 남들은 살이찐다는데
저는 더빠지고 임신때도 그랬고요
병원에서 자꾸 겁을주고 살찌우라는 말들을
매번듣다보니 스트레스가 심하고
한약 홍삼 흑염소 영양제 등 안먹어본게 없어요
골다공증때문이라도 살을 찌우라는데
요즘은 강박까지 생기는듯 하네요
아무리 먹어도 조금 힘든일하면 바로 1~2kg빠지고
집에 체중계 없앴어요
잔뜩먹고 기대하고 올라가도 변화없고
운동도 지치고 아니 운동많이해서
몸에 무리라고 멈추라는 이야기도 듣고
너무 먹다가 체해서 고생하고
요즘 몸도 아프고 기운도없고
평생 약골로 골골거리는 인생이 지치고
건강하고 포동한분들이 참 부럽네요
늘 예민한사람으로 비춰지고 살찌우라는
사람들만날때마다 듣기싫고
나이드니 볼품없이 바싹마른잎같은 제모습이 울쩍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