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이제 막 상병을 달았어요. 1,2달 전부터 작전?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던 아이입니다. 겨우 추석 연휴로 조금 나아졌는데..며칠전 여친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나봐요. 갑자기 휴가 나오겠다고 전화가 왔네요.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전역 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닥치고 말았네요.
아들녀석은 전혀 예상을 못했나봐요.
저는 이별을 예상할 만큼의 작은 신호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있었거든요.
여친과 직접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겠다며 휴가를 신청해놓은것 같은데..
엄마로서 너무 걱정되고 속상하네요. 아들에게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