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군대간 아들의 여친과의 이별

ㅌㅌㄷㄴㄱ 조회수 : 4,558
작성일 : 2025-10-09 18:55:55

 

아들은 이제 막 상병을 달았어요. 1,2달 전부터 작전?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던 아이입니다. 겨우 추석 연휴로 조금 나아졌는데..며칠전 여친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나봐요. 갑자기 휴가 나오겠다고 전화가 왔네요.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전역 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닥치고 말았네요.

아들녀석은 전혀 예상을 못했나봐요.

저는 이별을 예상할 만큼의 작은 신호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있었거든요. 

여친과 직접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겠다며 휴가를 신청해놓은것 같은데..

엄마로서 너무 걱정되고 속상하네요. 아들에게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할까요? 

 

IP : 211.235.xxx.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9 6:58 PM (115.138.xxx.1)

    상병때 이별통보받은 아들 여기도 있네요 벌써 5년이나 지났지만요 그냥 들어주고 토닥토닥해주는것
    힘들어도 다 지나간다 해줬어요 금새 괜찮아져요

  • 2. ..
    '25.10.9 7:00 PM (114.199.xxx.60)

    제아들도 상병때 헤어졌는데
    이병때 제일많이 헤어진대요
    저는 군입대할때 미리 언질을한번더하긴했어요
    첫사랑이 마지막사랑이되긴힘들고
    헤어지고 또 다른 인연이 있을수있는거니
    혹시 헤어지더라도 너무 아파하지말았으면좋겠다니
    아들도 말은 그리하고
    헤어진후에도 저한테는 큰내색은 없었지만
    본인은 힘들었겠죠

    더 좋은인연이 있으려고 하는거라고 위로해주셔요ㅠㅠ

  • 3.
    '25.10.9 7:01 PM (211.234.xxx.67)

    제가 상병 때 이별통보했던 여친인데요;;;;;
    안 만나는게 좋을텐데...
    그냥 지만 생각하는 나쁜냔이예요(철이 없었음)
    제가 대신 죄송합니다ㅠㅠ

  • 4. 저도…
    '25.10.9 7:14 PM (119.202.xxx.168)

    저도 남친 상병때 이별통보 했던 나쁜냔…
    지금 그 상병때 이별했던 남친이랑 다음주에 결혼 20주년입니다.
    인연은 돌고 도는것…
    정말 괜찮은 친구라면 좋게 잘 헤어지라고 다독여주세요. 감정적으로 서로 상처주고 끝내지 말고…

  • 5. 건강
    '25.10.9 7:23 PM (218.49.xxx.9)

    아들 전역 후 사귈거라고
    다 정리하고 맘 편하게 입대했어요
    고맙습니다(정리할 여친이 있었을까 싶어요
    멀쩡하게 잘 생겼는디)

  • 6.
    '25.10.9 7:29 PM (223.39.xxx.63)

    근데 실컷 군대 기다려주면 사회나와서 여친 늙고 질렸다고 너무오래사귀어서 결혼이야기나오는데 아직결혼생각없다며남자가 차던데요. 마음떴는데 뭘 만나서 이야기들어요.
    당장 결혼할사이도아니면 걍 정리하고 휴가나와서 맛있는거 먹고 다른여자나 만나볼궁리하라해요. 한여자만 10여년만나다 결혼해서 인생저당잡혔다 지겹다하게될수도있으니 차라리 전화위복

  • 7. 엄마
    '25.10.9 7:34 PM (125.180.xxx.61)

    이기적인 여학생인거죠. 미성숙한거고요. 그런 여친 필요없어요. 아드님 맘 아프겠지만 더 성숙한 사람 만날거라 말해주세요

  • 8.
    '25.10.9 7:37 PM (223.39.xxx.63)

    왜 이기적이고 미성숙한거예요?
    마음 떴는데 군대있다는이유로 사귄세월만늘리고
    군화도 많이들 차요....
    그냥 사귀다마음이 변했을뿐
    이래서 기다리고 저래서못차고
    첫연애로 결혼각이네요...

  • 9. 한때
    '25.10.9 7:48 PM (203.128.xxx.79)

    인연으로 헤어짐을 존중하라고 하세요
    복무중 나와서 만난들 달라질것도 없고 괜시리 사달이라도
    나면 큰일이죠

    지금이야 미치고 죽을거 같아도
    나이가 조금만 더 들면 별거 아니란걸 알거에요
    다한 인연을 붙들어 봤자 또 끊어져요
    위로 많이 해주세요

  • 10. ..
    '25.10.9 7:49 PM (211.235.xxx.6)

    여친에 대해서는 왈가불가하고 싶지 않아요. 괜찮은 아이였고 사귈때는 아들도 즐거워했고 큰 힘이 되어주기도 해서..
    다만 시기적으로 안타까울뿐이죠.
    사실 맘떠난거면 어쩔 수 없죠~
    그치만 아이는 그 이유를 듣고싶어하는데네

  • 11. ..
    '25.10.9 8:05 PM (73.195.xxx.124) - 삭제된댓글

    아드님에게 알려주세요.
    맘 떠나는데엔 꼭 찝을 수 있는 이유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그냥 시간이 흘러 떠날 수도 있다고요.

  • 12. ..
    '25.10.9 8:06 PM (73.195.xxx.124)

    아드님에게 알려주세요.
    사람의 마음 떠나는데엔 꼭 찝을 수 있는 이유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그냥 시간이 흘러 떠날 수도 있다고요.

  • 13. ....
    '25.10.9 8:22 PM (211.202.xxx.120)

    이유가 뭐 있겠어요 나와서 결혼할것도 아니고
    일상을 함께 할수도 없고 전화와봐야 오늘은 삽으로 흙팠다 무슨무슨 훈련했다 공감도 안되고
    일상의 방해만 받는데 사랑이 이어질수가 없죠

  • 14. . .. .
    '25.10.9 8:52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20대 젊은 아가씨가 군대에 있는 남친 기다리기 어렵죠.
    그냥..인연이 여기까지였던거고,
    아들은 받아들일수 없으니 휴가 나와서 한번은 봐야죠.
    군대내에서 속수무책으로 이별통보 받아들이기 어렵죠....

  • 15. 위에
    '25.10.9 9:47 PM (119.202.xxx.168)

    상병때 헤어지고 지금 그 사람과 결혼 20주년이라고 쓴 사람인데요. Out of sight out of mind…
    딴 이유가 있나요…
    그때를 생각해보면 의리 이런걸 떠나서 서로의 환경이 달라지고 나도 바쁘니 신경쓸 틈이 없었어요.
    헤어지고 우연히 5년만에 재회…저는 사회생활하고 남편은 외국연수가고 띄엄띄엄 연락하다가 귀국해서 다시 만나다가 결혼했어요. ㅋ
    근데 대학때부터 쭈욱 만났으면 결혼 못했을 듯요.
    인연이면 다시 만나지겠죠.
    이유나 알자고 만나서 끝을 보며 끝내지 말고
    그동안 즐거웠다 쿨하게 보내주라 하세요.

  • 16.
    '25.10.9 10:14 PM (222.233.xxx.219) - 삭제된댓글

    조카는 기다렸는데 남친이 제대후 해어지자고..
    저희딸은 연하를 사귀는데 군대 가지 전에 무조건 헤어질거래요
    누구든 마음이 변할 수도 있고 제대 후도 서로의 마음이 변함이 없다면
    다시 사귈거래요
    근데 그게 마음대로 될 지는..ㅎ

  • 17.
    '25.10.9 10:15 PM (222.233.xxx.219)

    아드님 마음에 감정이입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이란 게 원래 그렇죠 가고 오고 가고 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418 40대 딸 뒤치닥거리 힘드네요 36 속풀이 2025/10/09 10,329
1762417 추석 연휴 부산여행(송정해수욕장, 서핑) 8 .. 2025/10/09 791
1762416 이런 며느리 어때요? 33 이런 며느라.. 2025/10/09 6,058
1762415 호스티스 출신 일본 총리 10 ㅇㅇ 2025/10/09 3,836
1762414 내년 설 연휴도 기네요 12 ........ 2025/10/09 3,903
1762413 2년 5개월 만에 최민희 방통위원 결격 아냐 결론 5 법제처 2025/10/09 1,404
1762412 여러명 같이 만나는 전직장동료, 결혼식 축의금? 7 결혼 2025/10/09 1,036
1762411 다 이루어질 지니-- 저는 재밌네요. 두번 봤어요 21 이상해요 2025/10/09 2,731
1762410 시댁 부모님이 지병이 있으신 경우 2 복잡미묘 2025/10/09 1,811
1762409 발목잡는 상속시골집 ㅜㅜ 8 ㅇㅇ 2025/10/09 4,720
1762408 저는 다른 김영철 이야기ㅋㅋ 피식대학 나왔네요 아아 2025/10/09 901
1762407 강금실이 생각하는 윤석열 내란이유 2025/10/09 1,852
1762406 김영철이간다 해요 5 지금 kbs.. 2025/10/09 2,596
1762405 심장이 두근두근 덜컥 9 힘들다 2025/10/09 1,510
1762404 국회와 대통령실 세종 안 내려가나요? 11 .. 2025/10/09 1,141
1762403 윈도우 11 업데이트 2025/10/09 432
1762402 동남아 여행 가지 마세요(베트남, 태국... 납치 피해 속출) 9 ... 2025/10/09 6,303
1762401 노벨문학상 발표 2 ㅇㅇ 2025/10/09 2,281
1762400 몰튼브라운 바디워시 좋나요? 8 ..... 2025/10/09 1,451
1762399 가구에 테이프 끈적자국 어찌 없앨까요? 8 바다 2025/10/09 1,072
1762398 방안 쿰쿰한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거 부탁드려요 4 .. 2025/10/09 1,875
1762397 집 청소 다하면 큰맘 먹고 가방 사러 가려고 했거등요 12 2025/10/09 2,955
1762396 부동산은 심리 8 .... 2025/10/09 1,325
1762395 여행중인데 인도사람들 ... 22 ㅠㅠㅠㅠ 2025/10/09 4,171
1762394 문 정권 때 집 2채 중 청주 집 팔았던 사람이 누구였죠? 6 .. 2025/10/09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