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비슷하군요...사춘기전 15세 까지로 생각하면,
딱 반려묘,견 평균수명만큼 곁에 있다가네요.
지금보니 참 짧은 시간
아이들 어렸을적 사진보고..갑자기 울컥해서
그땐 왜그리 그 시간이 천년만년 갈것처럼
생각이 들었는지
지금 다큰 자식들보면 또다른 타인같아
엇비슷하군요...사춘기전 15세 까지로 생각하면,
딱 반려묘,견 평균수명만큼 곁에 있다가네요.
지금보니 참 짧은 시간
아이들 어렸을적 사진보고..갑자기 울컥해서
그땐 왜그리 그 시간이 천년만년 갈것처럼
생각이 들었는지
지금 다큰 자식들보면 또다른 타인같아
남편 사진 볼 때마다 울컥해요. 천년만년 그 순간이 영원할 것처럼 싸우고 잘해주지도 못한 성질 드센 마누라였는데 그래도 백발의 노부부로 함께 늙어갈 줄 알았어요. 이리 함께 한 시간대가 짧을 줄은 상상도 못했죠. 배신자가 자기만 까만머리로 남아있고 나만 흰머리 생기고 있어요. 저도 명절 끝이라 괜히 사진 뒤적거리다가 울컥했어요.
아이들도 곧 자기 길을 가겠죠. 집에 성질 나쁜 냥이도 있는데 5살이에요. 앞으로 10년만 아니 15년, 조금만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함께하는 이런 평범한 날들이 그리 영원하지는 않을 걸 아니까 더욱더 아끼고 사랑하고 살 수 있는 거라 생각해요.
지금 다큰 자식들보면 또다른 타인같아
ㅡㅡㅡ
와 저도 이거 느껴요.
내품의 천사는 어디로 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