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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손목을 잡았는데

기분상함 조회수 : 6,013
작성일 : 2025-10-08 14:52:42

어제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 사람많은 엘리베이터  같이 나오다가 제가 잘 못 내릴 뻔하니 제몸을 급히 팍 잡았어요 에구 하하 잘못내릴 뻔 했네 웃었죠 그러다가 우리가 내릴때에 사람이 많으니 나를 잡고 나온다는게 손목을 잡고 내리는 거에요

순간 어 뭐야 연행해? 하며 웃고보니 점점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평소 손도 잘 잡고 스킨십도 괜찮은 사이인데 남편은 급하거나 바쁘면 손목을 잡고 이끈다거나 연행하듯 팔짱을 껴요 특히 사람이 많을 때요

그렇게 잡아줄거면 잡지를 말지 묘하게 기분이 나빠요 

남편은 왜그런지 밖에서 늘 긴장을 하는 편이고 그래서 일까요?

어제는 연달아 두번의 그런 스킨십을 겪다보니 기분이 상했어요 묘하게 폭력적인 기분이 들었고 기분이 상했다말했더니 사람이 많아서 급해서 그랬다는데 제가 예민했던 걸까요 평소엔 별다른 문제는 없구요

IP : 223.39.xxx.11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8 2:55 PM (122.38.xxx.150)

    그래도 내꺼라고 챙기는게 어딥니까요.

  • 2. ..
    '25.10.8 2:55 PM (1.233.xxx.223)

    전 팔뚝을 잡아 연행하듯 끌고 가는거 싫어해요
    하지 말아달라 여러번 말해서 고쳐졌어요
    사람마다 싫은 포인트가 있나봐요
    전 제가 별스러운지 알았어요
    그게 아니라 다행이네요

  • 3. ...
    '25.10.8 2:56 PM (211.36.xxx.38)

    네 예민하세요. 터치하면 안될 사이도 아니고 급하고 정신없는 순간에 그렇게 잡아 이끄는게 뭐가 어때서요.

  • 4. 손목잡고
    '25.10.8 2:56 PM (203.128.xxx.79)

    뛰는거 로맨스물의 정석인데요

  • 5. 그래도
    '25.10.8 2:57 PM (180.66.xxx.129)

    그나마 안 잡아 주고 내버려 두었으면
    그 이후에 원글님은 어떤 기분이셨을지??
    그렇게 버려지고 난 후 쓰실 내용이 궁금하네요.

  • 6. 어머
    '25.10.8 2:57 PM (118.235.xxx.198)

    나는 심쿵인데

  • 7. oooo
    '25.10.8 2:59 PM (61.82.xxx.146)

    나도 좋았단 얘기겠구나 하고 읽었는데

  • 8. 부럽
    '25.10.8 2:59 PM (41.82.xxx.3)

    웟분 여러번 이야기해서 고쳐졌다니
    비결~~궁금해요

  • 9. .....
    '25.10.8 3:00 PM (106.101.xxx.82)

    까탈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 10.
    '25.10.8 3:01 PM (119.202.xxx.168)

    자랑인가요? ㅋㅋㅋ
    얘는 내꺼다! 이건디유?

  • 11. ...
    '25.10.8 3:01 PM (211.36.xxx.124) - 삭제된댓글

    아이도 엘베나 대중교통 급하게 타고 내릴때면 세게 이끌지 그 와중에도 다정하게 손잡거나 감싸서 이끄나요. 급히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온 행동이라고 생각하세요.

  • 12. ㅇㅇ
    '25.10.8 3:04 PM (125.130.xxx.146)

    심쿵했다는 글인 줄 알았는데.. ^^

  • 13. ..
    '25.10.8 3:04 PM (220.116.xxx.98)

    좋았다. 라고 예상했는데 웽? 이네요.

  • 14. 음..
    '25.10.8 3:06 PM (1.230.xxx.192)

    어떤 마음의 상태에서 손목을 잡았는지에 따라
    상대방의 느낌이 완전 다를텐데요.

    근냥 부부끼리 손목 잡은 것이 어디냐?
    그것도 스킨십이다 부럽다~
    이런 건가요?

    다급하니까 조심하라고 머리통을 때려도
    스킨십이니까 괜찮아~라고 하겠어요.

  • 15. ...
    '25.10.8 3:07 PM (122.38.xxx.150)

    머리통 때린거랑 손목잡은걸 같은 선에 두고 비교가 되나요?
    억지잖아요.

  • 16. ...
    '25.10.8 3:07 PM (211.36.xxx.107)

    윗님 오버하지 마세요. 손목 잡는게 머리통 때린거랑 같아요?

  • 17. 위기상황에서
    '25.10.8 3:09 PM (114.203.xxx.133)

    다급하여 그 사람을 물리적으로 힘을 가해 잡아당겨 안전한 영역으로 이동시키는 행위랑
    머리통을 때리는 건 전혀 성격이 다르니 비교할 수 없죠
    머리통을 감싸 안고 잡아당겼다면 모를까.

  • 18. 에고
    '25.10.8 3:10 PM (39.7.xxx.247)

    손목이라도 잡혀봤으면... 머리통은 사양하구요.

  • 19. ㅎㅎㅎ
    '25.10.8 3:17 PM (211.234.xxx.230)

    심쿵 포인트 잡는 분들은 모르시는 겁니다.
    저건 통제 되지 않는(내 예견대로 하지 않을 것을 미리 알기에) 강아지를 끌고 가는 거랑 같아요
    아마 여자분은 성격 좋은 하지만 본인 단도리가 잘 안되는 분.
    남편은 줄 세운 것에서 벗어나는 것을 싫어 하는 분.

  • 20.
    '25.10.8 3:17 PM (61.74.xxx.175)

    원글님이 예민하신 거 같은데요
    남편분이 사람이 많고 마음이 급해서 매너 좋은 행동이 아니긴 했지만 원글님을 챙기고
    보호하려는 의도는 분명한데요?
    남편의 그런 터치가 싫으면 사람 없는 한적한 곳만 다니세요

  • 21. 원글
    '25.10.8 3:19 PM (223.39.xxx.48)

    예민했을 지도요
    남편과 사이좋은 것과는 별개로 원하는 스킨십이 좀 달라요
    전 안아주기 손잡아주기 토닥여주기 남편은 손도 잡아주지만 가슴만지기 엉덩이 두드리기
    서로 그럭저럭 맞춰가며 절충하여 잘 살고 대다수의 시간은 다정하고 좋습니다
    제가 느낀 그 기분상함은 다정한 배려가 없이 웬지 끌려가는 기분이 느껴졌기 때문이고요
    차도에서도 보호해준다고 저를 감싸는게 아니고 항상 형사가 범죄자연행해듯 팔짱껴서 이끌어서 기분이 나빠요
    손목 또는 팔뚝잡고 이끌고 그게 기분이 나쁜거라는걸 또 몰라요
    조금씩 느껴왔던 감정인데 어제는 저도 기분이 팍 상하더라구요

  • 22. 어휴
    '25.10.8 3:20 PM (118.235.xxx.198)

    머리통 오바.
    폭력쓰듯이 손목잡은거면 원글이 여기다 하소연하겠냐구요 경찰에 신고해야지

  • 23. 맑은향기
    '25.10.8 3:21 PM (121.139.xxx.230)

    피곤하게 사시네요
    엉겹결에 잡아주는게 대단하시다고
    생각해요

  • 24.
    '25.10.8 3:26 PM (221.148.xxx.19)

    저희 남편 부류 같아요
    남한테 폐끼지는걸 너무 싫어하고 남 눈치만 보는데 그 와중에 와이프 기분은 전혀 생각안해요
    남 앞길 안막게 와이프를 얼른 비키게 하고 싶은거에요

  • 25. 그게
    '25.10.8 3:30 PM (58.29.xxx.142)

    기분이 왜 상하죠?
    사람 많으니 잃어버릴 수 있고
    내 사람 챙기는데
    안 챙기면 또 뭐라고 할 거잖아요

  • 26. 윗님
    '25.10.8 3:37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남편이 뭘 어찌해야 하나요?
    부인이 남 앞길 막아도 우쭈쭈 하며 옆애서 같이 막는 거?

    원글님은 갱년기나 권태기 아니신지?

  • 27. 윗님
    '25.10.8 3:37 PM (211.211.xxx.168)

    남편이 뭘 어찌해야 하나요?
    부인이 남 앞길 막아도 우쭈쭈 하며 옆애서 같이 막는 거?

    원글님은 갱년기나 권태기 아니신지?
    K남편도 극한 직업이네요

  • 28. ……
    '25.10.8 3:45 P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

    뭔지 알아요
    저도 연애할땐 그게 멋진줄 ..
    예를들어 차가 올것같으면 저를 안쪽으로 미는데 이게 급격하게 일어나는 일이니 힘이가해져 제가 팍 밀리죠

    근데 살아보니 위험한상황말고도 다른 사람을 방해한다고 본인이 판단하고 불필요하게 내 행동을 과하게 저지한다는 느낌이 있어요 ..기분나쁘다 몇번 얘기했어요
    근데 본능적인거라 잘 못고치네요

  • 29. ……
    '25.10.8 3:47 PM (210.223.xxx.229)

    뭔지 알아요
    저도 연애할땐 그게 멋진줄 ..
    예를들어 차가 올것같으면 저를 안쪽으로 미는데 이게 급격하게 일어나는 일이니 힘이가해져 제가 팍 밀리죠

    근데 살아보니 위험한상황말고도 다른 사람을 방해한다고 본인이 판단하고 불필요하게 내 행동을 과하게 저지한다는 느낌이 있어요 ..기분나쁘다 몇번 얘기했어요
    근데 본능적인거라 잘 못고치네요

    보통그런 상황 실제로 위험하진 않아요 저도 그정도 판단은 하고사는 사람인데..과하다는거죠

  • 30. 하아...
    '25.10.8 3:52 PM (125.180.xxx.221)

    피곤하네요.. 사람 많고 위험할 수도 있으니 무의식 중에 그렇게 팔짱을 끼거나 손목을 잡을 수도 있는거지. 평소에 그렇게 반복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상황을 조금만 더 넓게 봐주세요. 글로만 보면 상당히 피곤하게 읽혀요.

  • 31. lil
    '25.10.8 3:58 PM (112.151.xxx.75)

    버리고 가는 남편보다 낫네요
    나이들어 뼈 아프다고 잡아채서 잡지 말아달라고 하세요
    저도 그렇게 잡히면 멍까지 들더라구요
    팔짱은 팔 바로 빼서 원글님이 남편 팔에 끼세요 키 안 맞아서 아프다고 하면서...

  • 32.
    '25.10.8 4:30 PM (218.155.xxx.188)

    처음엔 그럴 수도 있지않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저희도 스킨십 잘 하는데 밖에서 남편이 저한테 저런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잡을 땐 꼭 손을 잡고 사람 많은 데서는 저를 감싸 안듯이 해주거든요. 엘베 만원이면 저는 모서리 쪽에 있게 하고 자기가 양팔로 벽 잡고 주위를 저에게 못 오도록 다 막는 스타일.

    원글님 기분 나쁠 수 있긴 한데 급해서 그랬다고 이해해주세요.

  • 33. 예민
    '25.10.8 4:33 PM (121.147.xxx.48)

    하신건 맞구요
    싫을 수도 있어요.
    아빠가 어린 딸 단도리한다고 손으로 꽉 잡고 가는 느낌인거죠.
    나는 아빠가 나를 사랑하니까 위험한 곳에서는 안아서 올려주거나 소중히 감싸주거나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남편은 아빠가 아니고 나도 성인이니 앞으로는 각자 최소한의 스킨쉽만 하자고 하세요.
    그래도 모른 척 하고 혼자 갈길 가는 남편들보다는 좀더 나아요.

  • 34.
    '25.10.8 4:51 PM (175.197.xxx.81)

    어후 피곤해요
    그럼 그런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토닥토닥 어루만지며 조심조심 손잡고 이끌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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