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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경 삼년차 몸 상태요

... 조회수 : 2,732
작성일 : 2025-10-08 11:26:01

저 쉰아홉이고 완경 삼년차에요.

2년전까지 허리 디스크 외에 다른 모든 지표는 건강체 였고  다른 질환도 없었어요.

현재 상태는

 

시력 매우 떨어짐 (고도근시인데 갑자기 근시 난시 급격히 진행되며 시력 저하. 일반적인 노안과는 다른 양상인데 고도근시 분들 조심하세요)

내가 좋아하는 거의 모든 일들 (책읽기  퀼팅  공부등) 이 제한됨

 

햇빛알러지 비염등 알러지 생김.   강제적으로 스테로이드와 친해짐

 

반복되는 위축성질염 지긋지긋해짐 ㅜㅜ 

 

족저근막염과 무릎 통증 시작.  허리 때문에 걸어야 하는데 무릎 때문에 걸을수 없는 아이러니 

 

손가락 관절염 생김.  좋아하는 요리 바느질 힘들어짐 그래서 너무 집밥 청소에 집착하지 말것

 

기억력 저하는 말해뭐해ㅜㅜ  (위의 시력저하와 기억력저하의 콜라보로 사람이 바보처럼 되는 시너지 효과)

 

수면장애로 커피 못마심

 

화가 많아짐. 정확하게는 더이상 참고 싶지 않은 마음

 

몸무게는 유지중이나 배는 자꾸 나오는 신기한 체험중

 

머리로는 알았지만 닥쳐서 겪으니 비로서 이해되는 것들이 있네요.

다들 건강하신가요?

 

 

 

 

 

 

 

 

IP : 219.255.xxx.1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8 11:30 AM (211.208.xxx.199)

    안과 정밀 검진은 꼭 받으세요.
    고도근시면 망막 이상이 올 수도 있는 나이고요.
    (저희 언니는 망막탈락이 있었고
    저는 망막앞막이 생겨.둘 다 수술함)
    황반변성도 주의 해야해요.(친정엄마 황반변성. ㅠㅠ)
    저도 바느질쟁이였는데 이제 아무것도 못함

  • 2. 양호
    '25.10.8 11:31 AM (39.125.xxx.210)

    저는 완경 6년 차에 갑작스러운 열감과 구강작열감이...
    병원 갔더니 의사가 딱 보자자마 갱년기라고 하대요. 물론 검사도 다 했습니다.
    아무튼, 완경한지 6년 됐다고 했더니 부신 기능까지 떨어져서 여성호르몬이
    완전히 바닥 나면 갑자기 저처럼 그렇게 증세가 막 나타나기도 한대요.
    갱년기가 뭔지 모르고 살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 3. 예고
    '25.10.8 11:33 AM (122.32.xxx.106)

    건강하세요
    혹시 치아 쪽 구강건강이상은 없으신가요

  • 4.
    '25.10.8 11:36 AM (211.234.xxx.216)

    저도 증상이 거의 일치 하네요.
    시력과 관절이 급격히 나빠지고 불면증에
    화가 많아져요.
    책을 읽을 수가 없네요.
    눈이 너무 아파서요.
    혈압도 오르고...
    이렇게 호르몬의 노예가 됩니다.

  • 5. 저는
    '25.10.8 11:44 AM (125.178.xxx.170)

    54세 완경 전임에도
    이곳저곳 아픈데
    한숨만 나오네요.

  • 6. ㅇㅇ
    '25.10.8 11:48 AM (118.235.xxx.250)

    완경 7년차
    단거 가름진거 가리지 않고 먹어왔어요
    혈압 혈액검사수치 모두 안정적이며
    몸무게도 늘 그대로였는데
    올 해
    왠지 배나오는거 같더나
    건강검진에 콜레스테롤 수치 높다며 처방받으러 오라는 문자를 받았어요
    충격이예요
    일단 한달 정도 관리 후 재검 하려고
    명절연휴 여행중인데
    최대한 음식 자제하고 있어요
    튀긴걸 너무 좋아해서 그것만 줄여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
    애써 위로해봅니다
    나이드는게 이런건가봐요
    이제 장담하는건 미련한 일임을 깨닫네요

  • 7. ㅁㅁ
    '25.10.8 12:14 PM (211.62.xxx.218)

    완경과 상관있는거 맞나요? 54세고 완경 4년넘었는데 딱히 그 원인으로 더 아픈것 같지는 않아요. 원래 잔병도 많고 좀 큰병도 있어서 늘 골골하며 살아왔는데 50대 들어서 삶이 좀 편해져서 그런지 그 전보다 더 나빠진건 없는거 같아요. 노안도 조금씩조금씩 진행중이고 근육도 조금씩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완경때문이 아니라 나이때문이라는 느낌아예요. 남편이 제나이였을때 겪은것들과 계속 비교하고 있는데 상당히 비슷한 패턴으로 변화중인듯 합니다.

  • 8. o o
    '25.10.8 12:15 PM (69.244.xxx.181)

    이말 절실히 와닿네요ㅜ - 갱년기가 뭔지 모르고 살던 시절이 그립습니다.2222222222222222

  • 9. 74년갱년기초보
    '25.10.8 12:19 PM (61.82.xxx.146)

    원래 완경후보다
    폐경초입 폐경으로 가는길이
    더 힘들다고 그러던데
    아닌가요?

    저 6월을 마지막으로 안하고 있는데
    견딜만해서 이게 피크라면 다행인거다하고 있는데
    아닌가요???? 저 떨고있어요

  • 10. 운동
    '25.10.8 12:23 PM (182.227.xxx.251)

    무릎 아파도 걸어야 해요.
    걸으면 무릎 주변 근육도 길러져서 좋아져요.

    저는 오히려 완경즈음 해서 운동 시작해서 매일 운동 했더니
    그 어떤 증상도 없이 부드럽게 지내고 있어요.
    물론 호르몬치료도 안받았고요.

    운동 안하던 더 젊었던 시절 보다 더 활기차게 살고 있어요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 운동전도사 되었고요.

    친구들도 저 따라 운동하더니 한결 좋다고들 해요. 아프다고 무조건 안쓰면 오히려 더 안좋아져요.

  • 11. ....
    '25.10.8 12:25 PM (24.66.xxx.35)

    완경이 아니라 폐경이죠.
    의학 전문용어를 이러저리 아무렇게 부르면 안되죠.

  • 12. ...
    '25.10.8 12:37 PM (211.178.xxx.17)

    만 52세 저도 올 해 생리가 끊기고 있는데
    두드러기로 고생 중이요.
    의사는 동물성 단백질 조심 어쩌고 하는데 고기 우유 치즈 등 거의 안 먹고 하루 1.5끼정도 먹고 사는데 뭘 더이상 어찌 조심할까 싶기도 하고
    82찾아보니 호르몬 때문에 면역체 불균형이 와서 두드러기 경험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고요.
    이번에 밤새 너무 고생하니 무섭기도 하고 나이드는게 슬프긴 처음이었어요.

  • 13. 노쇠
    '25.10.8 12:40 PM (123.212.xxx.231)

    노화를 넘어 노쇠로 가는거죠
    유전이든 노력이든 사람마다 노화 정도와 속도가 다르니
    할 수 있는 만큼 관리하며 사세요
    앞으로는 나빠질 일만 남았고 더 좋아지진 않는다는 걸
    빨리 깨닫고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아야 해요
    그리고 지금 가진것 누릴 수 있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야지
    나빠진 거 힘든 거 아픈 거만 늘어놓고 살면
    비실비실 하소연 인생만 남아요

  • 14. ..
    '25.10.8 1:44 PM (106.101.xxx.234)

    저는 마흔아홉인데 완경 삼년차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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