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여기는 해외고요.
집 근처에 한국식 치킨 파는 가게가 있는데
반 마리를 기본으로 팔아요.
그러니까 닭다리는 항상 하나씩 들어 있는데
포장해서 와보니 다리가 없더라고요.
이 경우에 없으면 없나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실 건가요?
아니면 어떻게 닭다리를 빠뜨릴 수가 있지 하고 가게에 이야기하실 건가요?
제목 그대로...
여기는 해외고요.
집 근처에 한국식 치킨 파는 가게가 있는데
반 마리를 기본으로 팔아요.
그러니까 닭다리는 항상 하나씩 들어 있는데
포장해서 와보니 다리가 없더라고요.
이 경우에 없으면 없나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실 건가요?
아니면 어떻게 닭다리를 빠뜨릴 수가 있지 하고 가게에 이야기하실 건가요?
없다 이야기 하겠어요.
치킨의 꽃이 다리인데요 ㅎㅎ
없다 얘기해야죠.
닭다리 하나라도 소중한데
얘기해야죠.
저는 전화해서 얘기를 할 거 같아요. 기분이 그렇잖아요. 저는 항상 닭다리부터 시식합니다.
반마리에는 닭다리 하나 필수죠.
전화하세요.
닭다리가 잆네요~~~
치킨.반마리에 다리가 없음 뭘 먹으라고. 얘기해야죠.
역시 그렇죠?
그래서 가게에 가서 이야기했더니 처음엔 cctv를 확인해 보겠다고 하더니
영상 확인 후 이걸로는 알 수 없지만 닭다리와 닭날개는 항상 맨 위에 올리기 때문에 빠뜨렸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이미 먹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열받네요 다리가 빠지다니!
제가 사장이라고 하면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서비스를 더 줄 거 같은데.. 사장님 닭다리 하나로 거 참 넘하신다. 장사 그렇게 할래용? 거기 사장님인 한국인인가요?
사람이 사소한 것에 기분 상해요. 치킨 반바리에 닭다리가 하나 안 들어있다. 기분 상하죠. 닭다리부터 먹는 사람은. 치킨에 닭다리가 꽃인데...
그러더니 닭다리가 가끔 휘어있는(구부러져 있는) 경우가 있어서(?) 제가 착각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평생 치킨 먹어오면서 닭의 다리가 휘어 있어서 다리처럼 안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말은 처음 들었어요.
그럼 아까 닭다리를 올릴 때 그런 모양이라는 걸 알고 있었냐고 했더니 그건 모르겠다고 하고요.
그집 장사 더럽게 못하네요. 어디서 사람을 거짓말하는 사람 취급하고. 지들이 잘못해놓고는.
다시는 가지 마세요.
사실 많은 얘기가 오갔는데...
(저한테는 '이미 먹었을 수도 있으니 알 수 없다'라고 하면서도, '그렇다고 손님이 닭다리를 먹었다는 뜻은 아니에요. 전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요.'라는 말을 반복해서요.)
결론적으로 환불 받는 걸로 끝나긴 했는데,
집에 와보니 거의 한 시간이 지났더라고요ㅠㅠ
시간도 아깝고... 의미 없는 논쟁을 하는 것도 너무 피곤해서...
차라리 그냥 다리 하나 안 먹고 말지, 라는 생각으로 넘어갔으면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말을 안 했으면 안 한 대로 계속 앙금이 남았을 것 같은 거예요.
어떻게 다른 것도 아니고 다리를 빠뜨릴 수가 있지... 하고요.
그래도 저는 아마 닭을 납품하는 업체 쪽에서 실수가 있어서 다리가 하나 빠졌겠지 했는데, 주인이 직접 닭을 손질한대요.
그런데 계속 닭의 다리가 구부러져 있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진짜 태어나서 한 번도 그런 다리를 본 적이 없어서 아직도 황당함이 가시질 않아요.
사장님 한국분 아니고 (제가 살고 있는) 이 나라 사람도 아니에요.
그래서 저 '닭의 다리가 휘어 있다'라는 말이 더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있어요.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여기 언어로도 그런 표현은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치킨 엄청 좋아하고 자주 먹지만. 닭다리가 어떻게.휘어요?
시간버리고 에너지 낭비하긴 했는데, 그것까지도 포함해서 그집에 더 화가 나죠. 치킨 반마리에 닭다리가 없는건 너무한거에요.
닭다리는 누구나 좋아하지 않나요? 말도 안되는 상황이네요. 환불 잘 받으셨어요. 한 번이 쉽지 두 번 세 번 컴플레인 안하면 계속 저럴거에요.
저도 해외사는데 경험상 외국인들이 일반적인 사과나 양보는 잘하는데 막상 본인 과실을 인정하거나 그에 대한 사과는 잘 안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매장 cctv로 확인할수 없다했지만 환불받으셨다면 아마 cctv로 매장 실수 확인했을꺼에요.
담부턴 그 가게 가지마세요
우와 진짜
혹시 그 사장이 인도계?
무슨 휘어진 닭다리 타령을 ㅠㅠ
어디로 갔을까요 그 닭다리?
저는 작년인가 한마리 시켰는데 다리 하나만 들었던 적 있었어요.
유명체인점은 아니고 오래된 브랜드였나
덜 유명한 브랜드였나 기억은 잘 안나는데...
전화했더니 다리 하나 다시 튀겨 드릴까요 어쩔까요 하는데
다리 한쪽 받기도 웃기고 그냥 됐다하고 끊었네요.
생각하니 갑자기 열받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