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도 그 지역의 수도에 거주해야 좋은 건가요?

[지역간 격차]

간밤에 여러 나라의 지명이 들어간 책을 좀

읽었어요.

 

그런데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드려 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서울특별시와 광역시의 격차가

많이 나는 편이잖아요? 일자리도 의료시설도 모든 것들이 수도권에 몰려있으니 서울은 물론이고

주변 경기도에도 인구가 많이 모여살고

반대로 광역시는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요..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낸다'

하는 옛말도 있구요.. 좁은 국토라 그럴까요?

 

아무튼

해외의 예는 미국은 워싱턴이 수도라고 명칭하고,

뉴욕, LA,시카고.. 다양하게 사람들이 몰려살면서 대도시

라는 명칭으로 불리더라고요.

사람은 꼭 워싱턴으로 가야해!  그런 문화는 아닌것 같았어요.

 

호주도 사람들이 시드니, 멜번 여행을 많이 다니기에

저는 사실 시드니가 수도일거라고 착각을 했는데

캔버라가 수도 이더라고요?

(저의 무식 인증이지만, 아무튼 그랬었네요.)

그런데 호주도 사람은 꼭 캔버라로 가야해!  이런 문화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중국도 베이징이지만.. 꼭 베이징으로 가야해!

이런 문화가 있을까? 궁금하네요.

 

[ㅡ]

미국은 도심엔 흑인과 빈곤층이 더 많고 잘 사는 사람은 교외에 살아요.

[,,,]

거점 지역 발전을 위해 수도는 경제적인 지역이 아니라 좀 덜 발전한 곳으로 정하죠. 그래야 고루 발전하니까요.

[ㅇㅇ]

이게 나라마다 좀 다른데

보통은 후진국일수록 수도에 다 있습니다

[..]

저는 영국사는데 여기 사람들은 굳이 런던에 살려고 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늙으면 큰병원 가까운데 살아야 한단 마음도 없고요. 그냥 한국사람과 인생을 사는 법이 대체적으로 달라요.

[저는]

미국에 사는데 큰도시는 주로 젊은사람들이 살고 결혼하고 아이낳으면 서버브로 나와 살아요.
대도시는 부자와 극빈자가 같이 살고, 교외는 비슷한 사람들이 주로 살아요.
미국사람들 큰병원 근처에 살겠다는 마음 별로 없어요.
한국인들만큼 장수에 대한 열망이 크지 않아요. 삶을 대하는 방법이 많이 달라요.

[ㅇㅇ]

한국은 작은 나라라서 경제 문화 피라미드가 단 하나 밖에 없다죠.
서울.

덩치 좀 되는 나라들일수록 피라미드가 여러개에요.
경제 문화의 중심이 되는 도시가 많아요.
한국도 이렇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살기 좋게 하자고 하면 난리가 나잖아요.
서울 강남 아파트 한채 값이 100억까지 못 올라갈까봐.

자주 한국에 나가는 편인데
한국의 가족 지인들이 아파트 값 올랐다고 어깨 으쓱하는 거 보면 이상해요.
내가 가족과 함께 터를 잡고 사는 도시의 집값이 안정적이어야
내 아이들이 나고자란 동네에 집을 사서 가족 친구들 가까이에서 살기
보다 쉬워지는 것일텐데 안정적인 지역 커뮤니티 같은 건 안중에 없나봐요.
틈만 나면 콘크리트 빌딩을 세워대니
서울로 들어가는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은
아니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 도시들조차도
무슨 무덤 비석이 빼곡하게 서 있는 착각이 들 지경.
국토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유럽도시 아름답다고 찬사.
한국의 미라고 사진올라오는 곳에 직접 가보면
딱 그 카메라 렌즈만큼만 한국의 미가 겨우 남아있는....

한국에 대해 좋은 점을 말하라면 하루종일 쓸 수 있지만
도시 관련해서는 솔직히 이해도 안되고 부정적인 입장이네요.
외국생활 30년차에요.

[병나면]

아니 병도 아니라도 건강염려증에 바득바득 병원 가는 습관만 버려도.....
미국 디씨는 예시로 너무 넌센스고요
거기는 행정부 있는곳이고(우리 세종시?)
뉴욕들 좋아하죠

하지만 자기나라(주)를 옮겨가면서까지 굳이 그렇게

[하지만]

디씨, 뉴욕 다 사람 몰리는건 맞아요
부동산값도 두군데 다 불패에요

[ㅎㅎ]

원글님 글이 뭔가………
귀엽게 무식한 느낌???? 아니면 귀여운 중학생같아요.

[ㅇㅇ]

일본만 해도 도쿄 하나만 있는 게 아니죠.
한국의 국토발전은 매우 기형적이에요.
실질적인 도시국가.

[네 무식해요.]

네 제가 좀 무식해요.

해외 경험도 없고, 그냥 모르니 여쭤보는데
굳이 귀엽다는 말로 순화해서 무식하다는 핀잔을 들이니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ㅇㅇ]

솔직담백한 질문이었어요.
175님 댓글은 신경쓰지마세요.

[울나라]

얼마나 모순인지
안락사 도입해야 한다고 하면서
병원근처로들 산다고들
삶을 병원에 맞추는사람들 우리나라 밖에

늙으면 죽는거 받어들이면 편한걸

[그게]

우리나라나 프랑스처럼
오랜 기간 중앙집권 형태였던 나라는
수도권과 이외 지역 간에 차이가 많이 나고요,

일본이나 독일처럼 각지에 영주들 중심으로 모여 있던 나라는
비교적 평준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ᆢ]

상대에게 무례한 표현 할 거면
차라리 안배우는게 낫겠네요
김수환 추기경께서 왜 바보가 되라고 하셨는지
나이 들수록 더 느낍니다
그리고 실수 했고 상대가 기분 나빠하면
사과하는게 상식 입니다

[ㅇㅇ]

한국전쟁은 국토를 다 초토화시켜놨었기 때문에
국토를 재건하고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각 지역마다 중심되는 도시들이 일어났었어요.
지금은 서울 하나만 남은 상태로 들어가버렸지만요.

전국에 자생했던 유지들의 재산이 그 자식들과 함께
서울로 다 몰려간 것이 현재 강남 부동산 불패신화의 큰 부분이에요.
지역 유지들은 자식이 서울로 대학을 가는 순간 오피스텔부터 사줬고
서울에서 직장을 잡고 결혼하는 순간 서울에 아파트를 장만해줬죠.
현재 서울의 가치는 전국의 사람과 돈, 물산을 다 끌어모은 겁니다.

[..]

한국도 원래 안그랬어요.
이명박이 수도권 총량제(수도권 개발 제한)풀어서 이렇게 된거예요.

[...]

한국은 나라가 작으니 한군데로 몰리죠

서울 부산, 제주 3시간 내로 가잖아요

교통 발달이 수도권 집중화 시킨 거에 큰 기여를 한 거죠

[ㅌㅂㅇ]

영양가 있는 제대로 된 답변을 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면 질문한 사람을 무식하다 이런 소리는 하지 않죠

[전]

국토 균형발전의 기회를 막은 헌재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판결을 최악의 판결로 봐요. 관습헌법이라는 논리로 수도권 기득권세력의 입장을 대변하며 국가의 발전을 위힌 정책을 막은거죠.
지금처람 수도권 집중화는 나라 발전을 가로 막는 장애물이 될거고 국민분열을 가속화하는데 일조할거라 생각해요.

[ㅁㅁ]

나라가 크면 그런 개념이 약해지는 거 같아요.
물론 수도가 가장 좋겠지만
나라에 서울 같은 큰 도시가 수십개는 있음..
그 도시를 중심으로 불편함없이 다 잘 살더라구요.
꼭 수도로 가야겠다는 의식없이..
우리나라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수도를]

이전한다고 달라졌을까요. 지역마다 거점 산업이 버텨주고 그 지역에 젊은 근로자가 넘쳐나고 돈이 계속 돌아가면 수도권 집중이 이렇게 심해졌을까 싶어요. 과거에 잘나가던 산업이 구조조정을 하네마네 하니 그 지역은 못버틸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