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너무너무 외로울 때

조회수 : 2,753
작성일 : 2025-09-16 22:04:32

정말 유아기적인 제목이지만.... 정말 말 그대로 너무 외로움이 클 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고 묻고 싶어서 들어왔어요 

여기서 자주 희화화되는 남자분 그 분도 아니고 몇 년 전 자주 언급되던 마음이 춥다는 그 분도 아닌데 제 마음은 정말 정말 춥고 외롭고... 

 

심한 우울감 때문에 이렇게 느끼는 것도 있나봐요. 회사 나가는 건 의무고 딱 의무적으로 해야할 일만 합니다 ... 회사 나가고 회사 나가서 할 일 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는데 항우울제 먹으면서 그건 좀 버틸만해졌어요. 

 

그런데, 글 올리려고 보니 밑에 밑에 심한 우울증 가지신 분께서 쓴 글이 있고...댓글에 영상이나 영화 보라고... 그러게 중독성 높은 시리즈 같은 거 보면 감정 때문에 너무 괴로운 건 잊혀지긴 하더라고요. 힘듦을 지나갈 수 있는 나름의 방식이긴 한 것 같아요. 

아. ... 유쾌하게 지낼 수 있는 그 언젠가를 기다리며....

IP : 112.218.xxx.1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6 10:09 PM (112.172.xxx.74)

    즐거운 영화 보세요.드라마도 코믹
    모쏠들은 헐~~

  • 2. ,,
    '25.9.16 10:13 PM (112.172.xxx.74)

    남자인지 여자인지 밝히는게 우선 같아요.

  • 3. ..
    '25.9.16 10:38 PM (223.38.xxx.81) - 삭제된댓글

    여기 외롭다는 단어만 보면 발작해서 악플다는 정병있으니
    주의하세요

  • 4. ....
    '25.9.16 10:40 PM (211.186.xxx.26)

    ㅡ수영 겅급을 등록하고 매일매일 나가시기를 권해드려요.
    수영인들은 크게 공감하는 얘기인데,
    우울은 수용성, 인 것 같아요
    물밖과 물 속은 소리도 달라요 . 여럿이 함께 하지만 물 속에서는 오직 혼자인 운동.
    호흡을 하고, 물에 몸을 띄워야 하기 때문에 , 그 생각을 하다보면 ㅇ외로움과 괴로움을 신기하게도 잊게 됩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더 이상 외롭지 않아뇨. 그 순간은

  • 5. 수영
    '25.9.16 10:46 PM (221.149.xxx.194)

    와 수영이 그런효과가 있군요

  • 6. 움직여요.
    '25.9.16 11:28 PM (222.110.xxx.216)

    나이는 어떻게 되실까요. 가족은 있으실까요. 성별은요..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중증 우울을 경험한다고 해요. 그게 삶의 굴곡을 따라 오는 분도 있고 임신과 출산이나 노화같은 호르몬 변화에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힘든 건 기질적으로 우울과 불안에 취약한 경우지요. 항우울제 드시면서 회사는 다니신다고 하니 책임감도 강하고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는 분이실 것 같아요.
    누구나 우울할 수 있습니다. 지나는 과정이고 지금 헤쳐나가고 계시는 거에요. 작은 루틴이라도 시작해보시면 좋구요. 심박을 올리는 운동이 가장 좋은데 장벽이 높아서 망설여 지실 거에요.
    일단 예약을 하세요. 안 가게 되면 기부 했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가게 되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겁니다. 우울의 기간이 길어지면 실패 경험에 대한 회피로 시작하는게 더 어려워져요. 그건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뇌가 그렇게 작동하는 증상입니다. 시도하는 것 자체가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니까요. 흥미있는 일을 하나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게시판에 우울하다 힘들다 도와달라.. 이렇게 글쓰면서 현재 상황을 객관화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요. 일단 털어놓게 되니까요. 용기 내고 싶어서 더 망설여 지는 겁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운나는 아침을 맞이 하시길요!!

  • 7. ....
    '25.9.16 11:28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모든 인간은 외로운 게 디폴트값이다고도 생각해요. 그러니까 친구도 찾고 연인도 찾으며 살고, 그러다가 또 그 관계에서 상처받고 헤어지고..이 모든 과정이 다 '외로운 인간'에서 출발되는 거지요.
    그게 도를 지나쳐서 혼자 겉잡을 수 없어서( 외로움 플러스 부정적 상념들이 꼬리를 무는) 저도 병원을 찾아 항우울제도 먹습니다만

  • 8. , ,
    '25.9.17 12:50 AM (112.172.xxx.74)

    제가 언급한건 모쏠아재들이구요.
    기분 상하셨음 죄송해요.오해 마세요.

  • 9.
    '25.9.17 2:11 AM (112.218.xxx.155)

    아니에요, 그 모쏠 분 글 알아요 그 사람은 이성 못 만나는 거에 대하 너무 과도하게 징징하시더라고요... 그치만 전 그 사람은 아니에요 .ㅎ

    위에 성의있게 길게 써주신 분 너무 감사합니다 ..
    저를 위해서 이렇게 써주신다는 게 큰 감동이에요. ㅠ 저 아직 30대에요. 곧 바뀌긴 하겠지만요, 원가족은 있뭘 얘기하고 마음 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4339 논술 파이널 수업신청 8 고3맘 2025/09/17 695
1754338 서울집 물려준다는 사람들 18 ㅋㅋㅋ 2025/09/17 3,852
1754337 미국 법무부가 긴급 삭제한 연구결과.jpg 1 그럴리가없어.. 2025/09/17 2,072
1754336 새우젓은 냉동보관해야되나요? 8 새우 2025/09/17 1,282
1754335 카톡방 난리인데 사람만나기가 어려워요(냉무) 2 난 뭐지 2025/09/17 1,605
1754334 남편이 한 말 중 제일 기억에 남는 5 마할로 2025/09/17 2,077
1754333 저같은 사람한테 맞는 청소기 추천 좀 해주세요 2 당장 필요 2025/09/17 744
1754332 100세 가까이 사시는 어른 11 100 2025/09/17 3,381
1754331 국장 세금 문의드립니다. 1 ... 2025/09/17 650
1754330 퀼팅 스타일 가방 이제 유행 좀 지났겠죠 ? 2 살까말까 2025/09/17 1,056
1754329 채소 썰어 넣고 압력솥에 밥 해보신 분 3 채소 2025/09/17 1,117
1754328 드라마 다 못보는 병에 걸렸어요 12 .. 2025/09/17 3,013
1754327 유미호건 근횡이네요 1 ㅎㅎ 2025/09/17 1,515
1754326 상연이 엄마 얘기는 없으시네요? 21 ... 2025/09/17 3,280
1754325 방금 넘 귀여운 초보운전문구를 봤어요 8 .. 2025/09/17 2,928
1754324 1억 갚는데 40개월 걸렸어요 15 ㅡㅡ 2025/09/17 4,011
1754323 요즘 코로나 유행인가요?? 9 ... 2025/09/17 2,211
1754322 애플워치에 교통카드기능 설치하신분 4 pp 2025/09/17 567
1754321 긴급 청원입니다. 고 홍정기 일병 국가배상 항소심 재판부 탄핵.. 6 긴급 청원입.. 2025/09/17 1,227
1754320 진짜 사촌이 땅사면 배가 아픈가봐요 3 ..... 2025/09/17 2,387
1754319 강릉 비옵니다. feat.맘카페소식 16 ㅇㅇ 2025/09/17 2,818
1754318 자궁근종 수술 병원 추천부탁드립니다. 10 호호호 2025/09/17 1,097
1754317 당근을 몰랐던 내 친구 20 눈물 나게 .. 2025/09/17 3,560
1754316 오케이캐시백 2025/09/17 366
1754315 다시 태어나고 싶으세요? 13 0011 2025/09/17 1,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