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살 위 오빠에게 많이혼나고
욕먹고 맞고 자랐는데요
이 오빠가 늦게 장가가서 늦둥이 외아들을 낳았는데
진짜 울엄마 말로는 애 엄마가 혹시 남들이 보면 계모인줄 알정도로
애를 애지중지한다고 해요
만약 제가 컴터 게임을 하거나 만화책을 보면
엄청 혼내고 컴터 부수고 만화책 찢고
이년 저년 ㅁㅊ년 소리해가며
따귀때려가면서 혼내면서
자기 아들이 컴터게임 만화책 만화영화보면
같이 웃어주고 같이해주고..
사실 사이가 안좋아서 명절때 오면 잠깐보고
평생 연락한적 없고 문자한적없고
왕래 안하고 삽니다만
문득 동생과 자녀가 물론 다르지만
저렇게 다르게 대할수 있나 싶을떄도 있어요
둘다 피가 섞였는데요
형제자매는 잠재적 경쟁자고 자식은 후계자라
그럴수도...
그래도 이해가 좀...
제가 말썽을 많이 부렸냐면 절대 아니고 모범생이고
순하고 집에서 공부도 제일 잘했습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