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괴로워 하다가 올해 초에 이혼 했는데
직장에서는 아직 몰라요.
작년 말에는 시어머니상을 당했는데
생전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았고 정말 슬프고
애들도 있어야 하니
조정 이혼으로 서류 정리하면서도 저도 상주로 잘 보내드렸어요.
그래도 회사사람 한명도 안불렀고 조의금 사절했어요.
그러니 직장에서는 당연히 제가 이혼했을 거라고는 생각 안하시고
저도 알리기도 싫어요.
그런데 며칠 전 동료가 저랑만 얘기하는데 본인 이혼얘기를 너무 스스럼 없이 해서 놀랐어요.
저에게만 한것 같지는 않고 다른 직장동료들에게도 한것 같은데
서로 그동료의 이혼을 입에 올리지는 않아요.
다만 저 포함 다들 좀 더 그 동료를 친하게 대하는 느낌이에요.
저도 편하게 솔직히 말해야 하는지
그냥 말안하는게 나을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연말 정산 소득공제 받을때 부양가족 아이들 저한테 올라오면
눈치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