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지인 딸의 결혼식 초대받아 다녀왔어요
보통은 식 치루고 서너달 안에 대부분 밥을 한번씩 사던데, 이사람은 딱히 소식이 없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여러명 같이 모이는 모임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따로 연락하는 사이라서요.근데 급 연락이 와서 밥을 사겠다고 했고, 식사 초반에 인사가 너무 늦었다 미안하다 블라블라.. 거의 1년만에 만나서 그간 얘기 하는데 끝나고 일어설때쯤 울 아이 안부도 묻더라구요. 그 댁 자녀들은 소식없냐고. 없다고 하니 자기네 둘째는 만난지 3개월째인데 급진전되어 아마 내년초쯤 식올릴거같다고 . 아 이거 속보이는 거 맞죠?역시 나만 순진했네요.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지않아요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