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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7살 아들 귀여운 얘기

... 조회수 : 3,678
작성일 : 2025-08-07 00:36:01

7살 외동아들 키우고 있어요

요녀석이 능글능글 좀 웃겨서 요즘 재미나게 살고 있네요

평소에도 볼터치 하면 귀엽다는 둥, 치마 입으면 너무 예쁘다, 밥 먹고 있으면 먹는것도 깜찍하다 뭐 이런말 달고 살아요 ㅋㅋㅋ  밥해주면 요리사냐고 그러고 ㅋㅋㅋ

 

그러다 제가 오늘 소리 안나게 방귀를 꼈는데

"엄마 방구꼈어?" 묻더라고요 그래서 "왜?? "라고 물었더니

 "향기로운 냄새가 나길래~" 라네요 ㅋㅋㅋ

 

옆에서 세상 예쁘게 자고 있는데

이런 아이도 사춘기가 오겠지 란 괜한 걱정이 벌써부터 드네요 ㅜ 아쉬움에 끄적여봅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좋은 하루 보내세여^^  

IP : 222.110.xxx.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7 12:37 AM (222.236.xxx.238)

    허그덕 ㅋㅋㅋㅋㅋ 인생 2회차 아들입니까
    7살짜리 녀석이 말하는 내공이 보통이 아닌데요

  • 2. 인생2회차인가요
    '25.8.7 12:38 AM (223.38.xxx.93)

    아빠하는거 보고 따라하는거겠죠?
    능글능글 귀요미네요 ㅋㅋ

  • 3. ..
    '25.8.7 12:39 AM (211.208.xxx.199)

    좋은 꿈 꾸시고 행복한 아침 맞이하세요.

  • 4. 와우!
    '25.8.7 12:43 AM (223.38.xxx.226)

    귀여운 아들 멘트 덕분에 살맛 나시겠어요ㅎㅎ
    아들이 So sweet입니다^^

  • 5. 또도리
    '25.8.7 12:43 AM (59.27.xxx.126)

    저는 늦게 9살 아들하나 뒀는데
    어느날 넘 피곤해서
    ㅡ엄마는 나이가많아서 그래 ,,이제 할머니인걸
    ㅡ아니야 할머니아니야 대학생이야
    ㅡㅎㅎ 아니야 엄마는 할머니야

    몇번 옥신각신하다가 ,,아들이

    ㅡ(화를 버럭 내며) 할머니 아니라니까!!!!!

  • 6. 아드님이
    '25.8.7 12:45 AM (211.211.xxx.8)

    언어의 마술사네요! 아구 귀여워

  • 7. ㅇㅇ
    '25.8.7 12:47 AM (121.173.xxx.84)

    말을 엄청 잘하네요

  • 8. 어머머
    '25.8.7 1:07 AM (49.172.xxx.18)

    아들이 말을 참 이쁘게 하네요
    평소에 엄마아빠가 말을 이쁘게 하시나봅니다

  • 9. 말솜씨
    '25.8.7 7:38 AM (106.101.xxx.157)

    똑똑한가봐요 언어가 그렇게 좋으면 머리가좋더라구요

  • 10. ...
    '25.8.7 8:09 AM (39.117.xxx.84)

    어머나 ㅎㅎㅎ
    귀염둥이

  • 11. 저는
    '25.8.7 8:11 AM (182.231.xxx.55)

    외동 아들이 그맘때 동생 낳아달라고 데모를 했어요. 시험관으로 하나 낳은 것도 무리였는데 말이죠.
    아침에 일어나서 뭐 먹을래? 물으면 남동생 하나 여동생하나 낳아주지 않으면 밥 안 먹어요! 그랬어요.
    얘는 미국에서 나고 자라서 한국말을 잘 못해요. 제가 엄마는 too old라 아기를 낳을 수 없어라고 설명했더니요. 아이가 No, 엄마is NEW not old! NEW!! 라고 주장하더라고요. 사십대에 "뉴"라는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을 했어요. 그래, 왜 이제는 올드라고 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을까. 아이한테 매일 많은 걸 배우게 되더라고요.

    아, 그리고 제 아이는 제가 아이유 닮았다고 생각해요. 정말 엄마 아니냐고 자꾸 물어보네요. 아이유씨 미안해요.

  • 12. ..
    '25.8.7 8:12 AM (118.44.xxx.51)

    우와~~진짜 언어의 마술사~~
    걍 태어나는거군요.

  • 13. ..
    '25.8.7 8:46 AM (125.248.xxx.36)

    너무 이뻐요. 천천히 크면 좋겠네요. 우리 지랄배기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ㅜ

  • 14. 뽁찌
    '25.8.7 10:07 AM (125.240.xxx.235)

    원글님과 댓글 단 분들 이야기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지금은 중1된 울 딸아이도 말을 이쁘게 해서 전에 글 올린 적 있었어요.

    소중한 시간 많이 즐기세요.
    (비꼬는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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