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유행인 듯한 신용카드 배송 피싱에 까딱하면 완전히 당할뻔했어요.
하나카드 배송원이란 남자가 전화해서 지금 카드 배송한다고 주소 확인 전화를 했더라구요.
제 이름, 생년월일까지 다 알고 물어보니 정말 누가 제 명의로 카드 발급을 했나 싶어 너무 걱정이 되었어요. 혹시 SK통신 해킹건으로 제 전화기가 복제 되었나 싶어 진짜 믿고 그 남자가 보내준 번호로 전화를 했어요.
여자 상담사가 받았고 한참 이야기 나누다가 제 주민번호 뒷자리도 알려줬어요ㅠ 아무래도 뭔가 전문상담사 느낌이 아니길래 전화를 끊고 카드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보이스 피싱이라고 하더라구요. 카드 회사 직원은 통화 정도는 괜찮다고 했는데 마음이 찜찜하네요. 별일 없겠죠? 제 개인정보가 완전 털렸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