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듵 나가고 혼자 낮잠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빨래좀 하고나니 배가고파서
배달앱 뒤지다가 딱히 먹고 싶은게 없어서
냉파했어요
시들어지는 야채로 부침개 반죽 만들고
유통기한 다되어가는 파스타소스로 토마토 파스타 만들었어요
부침개가 맛이없어 참치액 두스푼 넣었더니 맛이 확 살아나네요. 역시 식당 부침개는 조미료의 맛이었어요.
커피도 내려서 얼음까지 잔뜩 넣었는데
일 안하는 날은 커피도 안땡기네요.
주중에는 커피 없으면 못 버티는 사람인데요
우유로 대체합니다
별거 아니지만 저한테는 혼자 먹는 만찬이네요
움직였더니 더워서 에어컨 26도에서 25도로 낮추고
좋아하는 유튜브 보면서 행복해요
행복이 별건가요
삶은 원래 고난과 슬픔의 연속이고
소소한 행복으로 그 슬픔을 덮어가며 살아가는것
이란 어느 정신과 의사의 말이 생각나네요
작은 즐거움으로 슬픔을 덮어가며
오늘 하루도 지내봅니다
이글 읽는 분들도 소소한 즐거움으로
하루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먹고 운동갈거예요
82님들 운동도 꼭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