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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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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사는 엄마 염색문제

ㅇㅇ 조회수 : 3,085
작성일 : 2025-07-28 18:15:14

엄마랑 같이 살아요

집근처 미용실에서 뿌리염색이 10만원인데(강남이라비싸요) 어느날은 28만원 쓰시고 와선 씩씩대시더라고요

저도 이건 좀 심하다 해서 대신 전화해보니  염색에 클리닉을 했다네요. 하는건 좋은데 어르신 본인한테 여쭤보고 하셔야지 원장님 마음대로 머릿결이 다상했네요~이러면서 묻지도 않고 은근슬쩍 하는건 너무한거 아니냐 따지니 그건 죄송하다고 하더라고요

그 미용실 원장 전에 인상보니 못되게 생겼길래 더 얘기해봐야 고칠사람도 아니고 그정도하고 끊었어요

엄마는 저랑 달라서 이런경우 잘 못따지는 타입이고 속앓이만하거든요

미용비 비싸다고 염색 이제 집에서 한다면서 염색약 주문해달라하세요....그런데 문제는 본인염색을 결국 저한테 해달라 하신다는거죠 ㅜㅜ

전에도 이래서, 제가 돈드릴테니 미용실 다니게 한건데 그 미용실에서 염색만 쭉 하다가 저렇게 트리트먼트로 뒤통수 칠줄이야.

전 제머리 뿌염도 못해서 저도 다른 미용실다니거든요

 

엄마는 손끝이 야무지지 못하고 몸도 좀 편찮으셔서 이리칠하고 저리칠하고 온갖곳 칠하다가 결국 니가 해줘라 이러셨었고 전 그게

싫어서 그냥 돈드리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미용실 다니시게 한거에요

 

제가 싫은이유는 번거로운것도 있지만 제가 집에서 쉴때 주말이나 퇴근후 늦은 밤 이럴때 갑자기 해달라고 들고오시는거 그게 넘 싫었어요 몸이 녹초가되어 쉬어야하는데 그럴때마다...

 

본인 밖에 외출할때마다 머리 구루프

말아달라고 하는것도 제가 정색하고 다른 어르신들은 자기 머리는 본인 손으로 하고 다니신다며 크게 싸우고나서야 부탁안하시거든요. 것좀 해드리지 그러니 하실수 있는데

피곤해서 쉴때 제 컨디션과 상관없이 불쑥불쑥 뭐해줘 뭐해줘 이게 진짜 화가납니다

 

다른 친구분들은 집애서 자기가 염색한다더라 나도 그래야지 너무 비싸..하시는데 그분들은 스스로 하는 분들이니까요 그중에서 딸한테 해달라고 하는분있어? 하니 아무대답못하시죠

 

집에서 다른 미용실은 걸아기사긴 멀고 택시타고 가시라해도 싫다하실태고 집에서 염색시작하면 또 저를 들들 볶을텐데 좋은 묘수가 없을까요?

다니던 미용실도 클리닉같은거 안한다고 뿌염만 해달라고 못박으면 그것만해줄텐데 남한텐 왜인지 그런얘기 못하시더라고요 

 

IP : 211.234.xxx.4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7.28 6:20 PM (222.107.xxx.17)

    여유 있으면 선금 내고 염색 몇 회만 해달라고 하세요.
    컷트나 파마는 따로 돈 내시고요.
    선금 넣었다 하면 아까워서라도 미용실 가시겠죠.
    미용실에 선금은 염색으로만 차감하라도 단단히 일러 두세요.

  • 2. 어머님
    '25.7.28 6:21 PM (125.132.xxx.115)

    동네 널린게 미용실인데 다른데가서 하시면 간단한거 아닌가요? 염색 전에 '클리닉없이 염색만'하라고 하면 될텐데요

  • 3. 다른것보다
    '25.7.28 6:21 PM (223.38.xxx.120)

    염색에 클리닉이 28만원 이라니 말도 안되는 가격 이네요. 세상에 등쳐먹는 것도 정도가 있지.

  • 4. ㅇㅇ
    '25.7.28 6:24 PM (14.5.xxx.216)

    염색 안하시면 안되나요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요즘 염색 안한 흰머리가 더 멋있던데요
    70넘었으면 염색안하고 살아도 좋을거 같아서요

  • 5. ..
    '25.7.28 6:30 PM (112.214.xxx.147)

    동네에 미용실이 1개인건 아니잖아요.
    서로의 평화를 위해 다른 미용실 알아보세요.

  • 6. 염색방
    '25.7.28 6:34 PM (59.5.xxx.89)

    염색 전문점 알아보세요
    2~3만웢 정도면 할수 있어요

  • 7. 어디
    '25.7.28 6:34 PM (210.222.xxx.94)

    깡촌에 사시나요
    동네에 널린게 미용실인데요

  • 8. ...
    '25.7.28 6:34 PM (211.234.xxx.45)

    다른 미용실가면 되지 않나요?
    그리고 요즘 많이 생긴 염색방....도 있어요
    저 다니는 곳은 25000 입니다.
    헤나는 40000 이고요...

    그리고...좀 냉정하지만
    목 마른 사람이 우물판다고
    결국 본인이 아쉬우면 미용실을 찿던, 손수 염섁약 사다가
    직접 어설프나마 염색 하든 방법을 찾습니다.
    옆에서 (어쩔수 없이) 결국 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의지하는거죠.
    제 엄마의 경우가 그랬어요.
    그 과정에서 제가 인정머리 없는 딸이 됬을 뿐...

  • 9.
    '25.7.28 6:35 PM (58.140.xxx.182)

    꼭 염색을 하셔야 하나요??

  • 10. ㅇㅇㅇ
    '25.7.28 6:53 PM (211.234.xxx.105)

    엄마가 워커잡고 다니고 계셔서 멀리가는건 불가능해요
    이 미용실은 집에서 5분밖에 안걸리고 연세드신분들이 많은 분위기라 혼자 다니셨던거고요
    그외 가장 가까운 미용실도 걸어서 10분거리에요
    거기까지 걷기는 무리인 몸이라 택시타고 이동하셔라 마음껏 택시
    타시라 전담카드 드렸지만....안가실꺼같아서요
    염색안하면 큰일나는지 아시고 윗님 말씀처럼 안해드리면 저만 매정한 딸이되는거고요
    다른댁들은 어르신들 스스로 염색하는거 맞죠? 저희집이 이상한거죠?

  • 11. 이미
    '25.7.28 7:02 PM (118.235.xxx.162)

    그 원장님한테 말해뒀으니 된 거 아닌가요

  • 12. 그럼
    '25.7.28 7:02 PM (210.222.xxx.94)

    미리 염색날짜를 정해두세요
    님이 안피곤할 시간으로

  • 13. 버블염색
    '25.7.28 7:09 PM (210.96.xxx.10) - 삭제된댓글

    28만원이라고요? 너무 하네요
    동네 장사가 그렇게 사기를 쳤나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첫번째로 버블 염색약 사드리고 엄마 스스로 해보라 할거 같아요
    미장센거 딸이 주문해서 한번 해봤는데
    넘 편해요 색깔도 잘나와요 강추
    https://m.smartstore.naver.com/livingdelight/products/5269366631?nl-query=%EB%...

    두번째
    저 염색도 엄마가 못하겠다
    니가 해달라 하면
    엄마 나 너무 피곤해서 내 머리도 염색 못해요
    엄마가 택시타고 나가던지
    아니면 염색 샴푸 쓰세요
    하고 딱 거절하세요
    어르신들은 완전 흰머리라 염색 샴푸도 잘 돼요

  • 14. 버블염색
    '25.7.28 7:23 PM (210.96.xxx.10)

    28만원이라고요? 너무 하네요
    동네 장사가 그렇게 사기를 쳤나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첫번째로 버블 염색약 사드리고 엄마 스스로 해보라 할거 같아요
    미장센거 딸이 주문해서 한번 해봤는데
    넘 편해요
    빗 없이 장갑낀 손으로 쓱쓱 문지르면 되고 색깔도 잘나와요 강추
    https://m.smartstore.naver.com/livingdelight/products/5269366631?nl-query=%EB%...

    두번째
    저 염색도 엄마가 못하겠다
    니가 해달라 하면
    엄마 나 너무 피곤해서 내 머리도 염색 못해요
    엄마가 택시타고 나가던지
    아니면 염색 샴푸 쓰세요
    하고 딱 거절하세요
    어르신들은 완전 흰머리라 염색 샴푸도 잘 돼요

  • 15.
    '25.7.28 7:27 PM (203.128.xxx.42)

    미용실 갈때 같이 가세요

  • 16.
    '25.7.28 7:29 PM (203.128.xxx.42)

    저는 제가 해드리지만 혼자하는 분도 못하는 분도 다 계시겠죠

  • 17.
    '25.7.28 7:31 PM (203.128.xxx.42)

    같이 살면 이런 남모르는 문제들이 많아요
    남들 그 누가 알겠어요 숱하게 많겠죠

  • 18. 번뜩
    '25.7.28 7:33 PM (210.126.xxx.33)

    떠오른 생각.
    당근 통해서
    집에 와서 염색 해 줄 알바? 같은 건 어떨까요?
    내 집에 누구 오는 거 싫으면 어쩔 수 없지만.

  • 19. 원글
    '25.7.28 7:45 PM (211.234.xxx.139)

    장갑끼고 하는 염색도 있네요? 두피에
    다 묻어도 잘 지워지나봅니다. 오오 감사합니다.
    일단 위 염색약으로 주문해 혼자 해보시라고 할께요

    미용실을 제가 못 모시고 가는게 처음엔 모시고 갔어요 그러니 원장 얼굴도 알고요
    제가 일때문에 일정이 있어서 이번주 수요일 가시자고 하고 알겠다고 하시면요
    월요일날 속터져서 못기다리겠다며 혼자 나서세요
    젊을때부터 그러시긴했어요 한다고 하면 바로 해야하는 성격이세요
    매사 이런식이세요 집에서 염색 해드릴때도 오늘 진짜 힘들었네 들어가 씻고 푹 쉬어야지 집에 들어가면 씻고 나오자마자 나 염색 좀~이러고 염색약 내미세요. 몇번은 해드리다가 나중엔 제가 폭발해서....
    일정을 미리 계획있게 정해서 하는게 안되는 분이에요

    일단은 쉬운약으로 시작해보라하시고 어떻게되나 지켜볼께요
    당근도 고려해보고요

    감사합니다!!

  • 20. 염색
    '25.7.28 8:19 PM (121.160.xxx.242)

    2제인 산화제없이 물이랑 염모제 섞어 하는 염색약도 있어요.
    제가 다니는 미용실에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하네요.
    한번 알아보세요.

  • 21. ㅡㅡㅡㅡ
    '25.7.28 8:43 PM (58.123.xxx.161)

    상황이 딱하네요.
    엠색할 때를 원글님이 정해서 어머니께 선택하라 하세요.
    염색해 드리고,
    미용실 염색 비용을 님이 챙기세요.
    그돈으로 엄마랑 맛있는거 사 드시던지.

  • 22. 어휴
    '25.7.28 9:51 PM (70.106.xxx.95)

    워커 잡아야 걸어다닐정도면 염색 안해도 되는 나이 아닌가요
    몸에도 해로운데.
    할머니가 머리 하얀건 당연한거에요 오히려 나이들어 머리만 까만색이면
    더 이상한거죠

  • 23. 어휴2
    '25.7.28 10:32 PM (210.126.xxx.33)

    73년생이고 직장다니고 있어서 흰머리 뿌염 하고는 있지만
    언제쯤이면 염색을 그만둘까 상상합니다.

    저라면, 워커에 의지해야 할 정도면 당연히 염색 그만 할 것 같은데
    사람마다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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