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십년을 절대 안사던게
흰옷,흰가방였어요
옷이나 가방에 조금이라도 얼룩이 보이면
아예 손이 안가는 스타일이라..흰색은 극구 피했어요
(옷,가방,신발관리 잘하는편이에요
가격상관없이 물건을 애지중지..귀하게 쓰는편이라)
굳이 밝은계열 입고싶다면
린넨 베이지..색 정도만 샀어요
근데 최근에 알게된 분이 아주 멋진 60대이신데
만날때마다 기분좋은 정갈함,단정함,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거에요!
그렇게 몸매가 좋으신분도
관리를 잘하신분도 아닌데
느껴지는 분위기는 항상
밝다,깔끔하다,단정하다,고급스럽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이분은 항상 흰색 옷을 입으세요
상의는 무조건흰색, 하의는 연한밝은그레이,베이지..이정도고
지금까지 검정,다크그레이,(스님색 계통)계열을 입으신걸 못봤어요
그영향인지 저도 조금씩 흰색 상의를 사입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때가 잘 안묻네요?
음식튀거나 얼룩생기는것도
일반색깔 옷 입을때랑 별차이없는거같고..
겨드랑이 혹시나 착색될까바 집에 돌아와서
겨드랑이,목부분 매일 부분 세탁하는거말고는
큰 관리안하고 입고있어요
나이들수록 밝은색 입으라더니
맞는말이네요. 저도 왠지 깨끗, 산뜻해보이는게
기분이 좋아요. 이상하게 흰색옷입으면
기분이 조금더 업되네요...^^
흰색옷 고집하시는분들
왜그런지 이제야 알겠어요. 저도 이제 맘껏 입으려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