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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에 시어머니 장례식에 참석안하는 며느리

글쎄요 조회수 : 3,005
작성일 : 2025-07-27 21:48:46

시모 장례식에 참석안하는 며느리 글을 읽어보고 

제가 겪은 지인의 일을 써보려고해요 

실제로 같은일을 겪은 사람이었으니까요

댓글들보면서 든 생각은 사람들이 남편과의 이혼이나 자식들 혼사에 참 생각이 많구나 

원글이 겪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은 안보이는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미국에서 만나고 알게된 지인은 남편의 동료이자 애들의 같은 학교 엄마였어요

항상 파리하고 아파보이는 얼굴과 40키로가 채안되는 누가봐도 어디 아파보이는 사람이라 많이 챙겨줬었죠

친하게되고 알게된 사실은ㅠ 경악을 넘어서서 인간에 대한 혐오까지 느껴졌네요

시민권자였던 지인이 몇년을 따라다니던 남편과 결혼하고 한국에서 신혼을 살면서 시가에서 살았다는데

연년생으로 딸만 둘을 둔것을 평생 미움을 받아서 남편몰래 수시로 시모한테 폭력을 당하고 딸들에 대한 모진 욕설들을 참아가며 살던중..왜 인내했는지 의문ㅜ

어느날 미국 친정에 다니러 가있던때

남편을 고주망태로 취하게하고 안방침대에 조선족 여인을 미리 돈을주고 고용후 침대에 넣어뒀었대요

아들을 낳으면 연변에 건물살만큼 보상해주기로...ㅜ

그시절에는 그런게 가능했는지ㅜ

그들이 밤사이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르고ㅠ

아침에 술이 깬 남편이 모든일을 알아채고 부모님과 대판 싸우고 미국의 와이프한테 가버렸대요

 

그후 와이프도 알게되고 이혼하자 요구했다하고 

온몸에 이상을 느껴 검진받아보니 암이 두가지나 발견되어 치료.수술로 이어져 남편이 아예 한국직장을 버리고 미국으로 직장을 옮기고 그냥 살게됐나봐요

시부모는 한국에 버려진셈이죠ㅜ

가끔 남편만 한국을 들락거리는걸로 약속받고 이혼은 안했다고하고 세월이 흘러 시어머니.시아버지 차례로 홀로 돌아가셨고 그 와이프는 장례에 아예 안나갔어요

자기는 장례식에 가면 그자리에서 죽을것 같았대요

남편도 장례식 자체를 안치르고 봉안함에 모시고 절에?모셔두고 돈만 내고 돌아왔다네요

남편도 자기부모가 징글징글 했었대요 평생

 

제가 이 이야기를 제 남편에게 했더니

잘했네 

나같아도 그런짓을 했다면 부모님 얼굴안봐

그게 부모냐?

난 당신이 더 중요해 애들하고 

그러더군요

세상에는 이런저런 일들이 있더라구요

IP : 61.36.xxx.23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클로스
    '25.7.27 9:52 PM (192.36.xxx.8)

    싸구려 소설?

  • 2. 글쎄요
    '25.7.27 9:53 PM (61.36.xxx.232)

    천하에 개쓸모없는 기집애만 둘이라고
    개같은 기집년들이라며 욕을 욕을 하시던 두 손녀는
    그 지역을 떠들썩하게 하는 천재로 자라서 미국 탑 의대에 진학해서 현재 둘다 뇌신경쪽 의사로 성인이 됐어요

  • 3. 글쎄요
    '25.7.27 9:55 PM (61.36.xxx.232)

    싸구려 소설로 읽고싶은 사람은 혹시 그쪽 시가 사람인가?

  • 4. 영통
    '25.7.27 9:56 PM (211.62.xxx.34)

    회피형이던 남편이
    어느 날 자기 엄마가 한 일 돌이보고 현타가 왔는지.
    울더라구요..훌쩍훌쩝
    "부모잖아.부모가 왜 자식 결혼 생활을 힘들게 만들지?"
    .,.
    그런데 그 날 이후로도 계속 회피형이었어요..
    지금 남편은 간간이 구박받고 살아요. ..내게

  • 5. ㅇㅇ
    '25.7.27 9:57 PM (116.38.xxx.203)

    장례식도 안치룬거랑
    삼일장 치루며 온갖 손님 친척 방문하는 경우랑 같나요?

  • 6. ...
    '25.7.27 10:00 PM (114.200.xxx.129)

    그케이스는 다른것같은데요
    장례식도 안치룬거랑
    삼일장 치루며 온갖 손님 친척 방문하는 경우랑 같나요?22222

  • 7. 글쎄요
    '25.7.27 10:01 PM (61.36.xxx.232)

    저런 사람같지도않은 부모를 장례식.삼일장 같은 단어조차 붙일수가 있나싶은데요?
    사람 사는게 중요하지
    죽은 사람을 뭐하러 챙기나싶은데요?
    저 집안의 아들.며느리 소식은 온친척들이 다알아 그당시에도 미친노인네라고 다들 인연 끊었다던데 무슨 삼일장에ㅇ친척방문이요ㅜ

    구순하게 자식.친척들에게 사랑받던 어르신들의 장례와는 비교불가죠ㅠ

  • 8. ...
    '25.7.27 10:01 PM (39.117.xxx.84)

    시모의 악행은 악행대로 비난 받아야 마땅한데

    원글과 지인은 지금 연세가 얼마세요?
    80대시죠??

  • 9. 글쎄요
    '25.7.27 10:03 PM (61.36.xxx.232)

    사람이 살면서 정신이 이상해지고 암이 여러군데 발견될만큼
    지독한 고통속에 있어도
    여기는 시모의 장례가 중요한 모양이예요
    저도 친정쪽에 비슷한 부류가 있어서 그사람 죽으면 장례 안간다고 여러군데 말해둔 사람이라 깊이 이해됩니다ㅜ

  • 10. ...
    '25.7.27 10:09 PM (114.200.xxx.129)

    솔직히 저라면 남들 뒷담화 안주거리는 만들어주기 싫을것 같네요
    지독한 고통 받고 살았는데 왜 오지랖퍼들 뒷담화 안주거리까지 만들어 줘야 되는지
    솔직히 그런류의 이야기 내 귀에도 들어온다면 배로 억울할것 같네요
    그런류의 이야기가 내귀에 안들어올일은 없잖아요

  • 11. 글쎄요
    '25.7.27 10:16 PM (61.36.xxx.232)

    내 몸의 암이 여러개로 자라고 온몸이 죽어가는데 몇번씩 수술을 하고 계속되는 치료에ㅠ 친정부모는 피눈물이 나실테고ㅠ
    무슨 시모.시부의 장례니 삼일장이니 나에대한 말꺼리가 나오니마니 그런생각자체가 사치일것같아요
    나를 죽음으로 몰아갔던 노인들이 돌아가셨다는데 뭔 장례의논일까싶네요ㅜ

  • 12. 글쎄요
    '25.7.27 10:39 PM (61.36.xxx.232)

    이런 뼈속깊은 슬픈 글에
    원글과 지인은 80대시냐고 묻는 댓글에 절망감이 느껴지네요ㅠ
    비웃고싶은건지
    비꼬고싶은건지ㅜ

    친정오빠한테 당했던 일들을 풀어내면
    또 얼마나 비웃을까 싶네요
    사람이 다른이의 장례식에 가고싶지않다고 말할정도면
    거의 살인급의 가슴아픈 무서운 일들이 그 가슴속에 숨어있는거랍니다ㅠㅠㅠㅠ

  • 13. ...
    '25.7.27 10:40 PM (221.162.xxx.205)

    같은 국내도 아니고 미국에 살면 친자식도 장례식오기 힘들어요
    안가도 멀어서 그러나보다 남들도 별생각없을걸요

  • 14. ..
    '25.7.27 10:42 PM (221.162.xxx.205)

    참 남 눈치보고 사는 사회
    내가 싫으면 싫은거지

  • 15.
    '25.7.27 11:02 PM (112.151.xxx.19)

    전 소설이 아니라고 봐요.
    사랑과 전쟁 안 보셨나요?
    현실은 더 지옥같다는거.

  • 16. 글쎄요
    '25.7.27 11:08 PM (61.36.xxx.232)

    제가 장례식조차도 안가고싶다고 친척들에게 떠드는 친정오빠에 대한건 성폭력에 관한 일입니다ㅜㅜㅜㅜㅜ
    사람사는게 이래요
    멀쩡해보이는 사람도 가슴속 천리속에는 살인 이라는 마음을 숨기고살죠ㅠㅠ

    내 나이가 80대라고 놀리고싶고
    소설이냐고 써대고싶고
    시가일이라 나쁜말 쓰기싫고
    당신 일은 다 주작이라고 몰아가고싶고 그렇죠?

    뉴스에 나오는 일들이 현실에 지옥으로 있는법이랍니다
    미국의 지인은 상대를 죽여버리지못하니까 내 몸이 죽어가고있는거랍니다ㅜㅜ
    저는 그 마음을 백만배 이해합니다

  • 17. ㅡㅡ
    '25.7.27 11:10 PM (114.203.xxx.133)

    엥??
    아무리 그래도 자기 침대에
    외간여자가 들어있는데 술 취해서 잠든 후
    그 다음날 아침에야 안 다고요??
    그럴 수가 있나??

  • 18. 글쎄요
    '25.7.27 11:23 PM (61.36.xxx.232)

    무려 25년?30년?도 더 전에 일어난일을
    그집 남편이 본인입으로 말한거라니 잘못했다고 실토
    제가 본게아니니 뭐라 말할순없네요
    다만 그일저일 섞여서 이혼말이 나왔을거고 나중에 한국 시모한테 확인을 받았다고 들었네요 실제로 돈을 주고 조선족여자를 불렀었대요ㅠ

  • 19. ,,,,,
    '25.7.28 12:53 AM (110.13.xxx.200)

    인간이 얼마나 사악한데요.
    상상도 못할짓을 하는 게 사람이구요.
    특히 우리나라 남눈치보다가 자기몸에 병나는줄 모르는 사람들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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