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실성은 언젠가는 빛을 발하나봐요

ㅇㅇ 조회수 : 2,627
작성일 : 2025-07-21 12:52:11

염경환 지상열 에피소드 보면.. 지상열이 처음 염경환 보고 너무 열심히 해서 공부 진짜 잘하는 줄 알았다잖아요.

화장실도 안가고 공부하고 새벽 부터 밤늦게까지 교실 앞 좌석에 앉아서 수업 들었는데..

잘하는 줄 알았는데 48등..(야구부가 47등)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다들 막 웃어 넘기고 그랬는데

 

그런 성실성이 원래 그런 사람이었나봐요.

공부는 머리가 좀 안되었던건지 ㅠ

 

염경환 라디오 방송할때 에피소드 도..

필리핀 오지에 가서 방송촬영하는데 기상상황때문에 출국이 늦어지자

생방 못할까봐 혼자 카누 타고 한국 돌아와서

생방송 참여 했다고..ㅠㅠ 

그래도 얼마 못가 짤렸다고.. ㅠㅠ 

 

그렇게 죽을 고생을 하며 방송하고 했는데 아무래도 개그나 공부는 타고난 머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좀 부족했던 건지.. 안뜨다가

 

홈쇼핑으로 진출했더니...

그 안먹히던 약한 개그가 먹히면서 성실성이 바탕이 되어

어마어마한 연봉을 번다고 하네요....

 

성실성. 그런 태도는 결국 빛을 보게 되나봐요..

 

IP : 223.63.xxx.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1 12:54 PM (58.145.xxx.130)

    나이들고 알게 된 거, 인생 사는데 최고 중요한 덕목은 성실이다...

  • 2. ㅑㅑㅑㅑ
    '25.7.21 12:57 PM (61.82.xxx.146)

    그럼요

    성실함으로 내가 득을 못 보더라고
    자식대에서 빛을 발해요
    물려줄 보석이란걸 다들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와반대로 요령부리며 사는 부모를 둔
    자식들은 투기만 탐하더라고요
    성실함을 미련하게 보는 ㅠㅠ

    특이케이스는 그런 부모의 반면교사삼아
    엄청 성실하게 사는 케이스도 있긴 하고요

  • 3. 당연해요
    '25.7.21 12:57 PM (220.117.xxx.100)

    게다가 언젠가 빛을 보는데 한번 빛을 보면 눈덩이 커지듯 성실성의 열매가 쑥쑥 자라는 놀라운 일도 일어납니다
    제일 무서운게 ‘매일의 힘‘ 이예요
    저는 비록 50 다되어서 알게되었지만 그때라도 안게 얼마나 감사한지…
    그걸 알고나서 10년이 지난 지금의 저는 생활과 만족감, 성취감에 너무나 크고 좋은 변화가 생겼고 아주 행복합니다

  • 4. 맞아요
    '25.7.21 12:58 PM (1.227.xxx.55)

    주변에서 보면 정말 그래요.
    근데 그 성실성이라는 것도 웬만큼 타고나더라구요.
    머리 좋은 것처럼요.

  • 5. ..
    '25.7.21 1:04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고등 통합과학을 가르치는 강사인데요.
    중간고사 끝나고 19점 아이가 들어왔어요.
    어이쿠.. 했는데 엄청 성실합니다.
    지난주 내용을 테스트하고(15~20분쯤)통과 못하면 재시를 보고 가야하는데 재시만 서너시간을 보고 가요.
    대답도 엄청 열심히 하고(비록 틀리더라도) 잘 안되면 머리를 쥐어 뜯으며 괴로워하고 인사 잘하고 잘 웃어주는 키 180 훌쩍 넘는 건장한 남학생이에요.
    직보때도 하.. 암기가 덜 돼서(물리는 그냥 풀지 말라고 했어요. 그냥 못해요. 그래프 못봐요. ㅠㅠ) 애가 탔는데 꼭 지난번보다 나은성적 받아오겠다면 손 꼭 잡아주고 배꼽인사하고 갔었는데 시험 끝나고 어머님 전화주셨는데(고등은 어머님들 전화 잘 안하세요) 67점이라며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선생님 애쓰셨다고..
    이점수로 항의? 말고 감사 전화를 다 받아봤네요.
    노력으로 보면 전교 1등감이라고 말씀 드렸어요.
    뭐가 돼도 될놈이라 생각해요.

  • 6. 그게
    '25.7.21 1:13 PM (121.188.xxx.134)

    토끼와 거북이 같은 거예요.
    거북이 가는거 보면 우스워보이기도 하지만
    거북이는 꾸준히 가고 쉬지 않거든요. 딴 짓도 안하고요.
    토끼는 능력이 되어도 낮잠도 자고요.
    갑자기 나락에 휙 떨어지기도 하죠.

    거북이가 가는 건 길이 진심이어서 갑자기 폭망하는게 일어나지 않아요.
    결승선에서 1등을 못해도 간만큼은 이익입니다.
    저도 거북이과라서 알아요.
    저같이 살면 대박은 못 쳐도 쪽박은 차지 않아요.

  • 7. ...
    '25.7.21 1:16 PM (112.151.xxx.19)

    위 강사님 글 뭉클하네요. 그 어머님 엄청 부럽습니다~~~

  • 8. aaa
    '25.7.21 1:24 PM (203.234.xxx.81)

    익게니까,, 저요! 늘 뚜렷하게 잘 하는 일 없어서 욕은 안 먹게 성실하게만 했어요. 10년 이상의 성실은 어지간한 재능을 다 커버하더라고요. 재능도 성실이 더해지지 않으면 꽃을 못 피우고요. 최근 주니어 때 중요한 해외 출장갔다가 계약 다 말아먹고 돌아와 썼던 비공식 보고서를 봤어요, 어떤 점들을 준비했고 현지 상황은 어땠고, 무엇 때문에 실패했는지를 정리한 내용 보고 스스로가 참 대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 9. 영통
    '25.7.21 1:58 PM (211.114.xxx.32)

    고등학교 때 내 인생 중 가장 성실했는데
    그래서 그 성실의 결과가 좋았는데

    이후 성실하지 못해서
    삶이 잘 안 풀린 느낌입니다.

    성실이 중요한 덕목이다라는 거 동의..

  • 10. oo
    '25.7.21 2:05 PM (220.94.xxx.236)

    게다가 언젠가 빛을 보는데 한번 빛을 보면 눈덩이 커지듯 성실성의 열매가 쑥쑥 자라는 놀라운 일도 일어납니다
    제일 무서운게 ‘매일의 힘‘ 이예요
    저는 비록 50 다되어서 알게되었지만 그때라도 안게 얼마나 감사한지…
    그걸 알고나서 10년이 지난 지금의 저는 생활과 만족감, 성취감에 너무나 크고 좋은 변화가 생겼고 아주 행복합니다

    -->> 어떤 것들을 매일매일 하셔서 어떤 목표를 이루고 계신지 정말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347 계엄 직전 CCTV 잡힌 조태용, ‘대통령실 문건’ 챙겨 주머니.. 10 하나하나씩 2025/08/11 2,891
1744346 보브단발 4 헤어 2025/08/11 1,522
1744345 유튜브 채널인데 도저히 이름이 기억이 안 나요 4 유튜브 2025/08/11 1,133
1744344 공사현장에 문제 제기하다가 폭행당해 죽음(포스코이앤씨, 사진 잔.. 18 ㅇㅇ 2025/08/11 2,332
1744343 올여름 시원~하다 15 시원하다 2025/08/11 2,354
1744342 폐경되면 백퍼 몸이 더 안좋아지나요? 14 ㅇㅇ 2025/08/11 3,344
1744341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 하신 분 19 2025/08/11 2,957
1744340 캄보디아 후추 제가 먹은 게 뭘까요 9 후추 2025/08/11 1,852
1744339 검정고시 도시락 어떻게 할까요? 4 ㅇㅇ 2025/08/11 821
1744338 절친 아버님 돌아가셨는데 14 ㅇㅇ 2025/08/11 4,002
1744337 귀뚜라미(?)가 들어왔어요 15 벌레포비아 2025/08/11 892
1744336 싱크대 교체 해보신분요~ 3 aaa 2025/08/11 1,151
1744335 40, 50대 남성샌들은 뭐 신으시나요? 5 샌들 2025/08/11 739
1744334 7월 전기요금 나왔어요.18만원 23 ㅣㅣ 2025/08/11 5,972
1744333 sns에 키크는 영양제광고에 성인도 컸다는데 사실일까요? 20 효과 2025/08/11 1,603
1744332 남 애기 잘 안믿는 사람 의심병 9 나미 2025/08/11 1,545
174433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오늘 8시에 안하나요? 1 ... 2025/08/11 904
1744330 이재명지지자들은 문재인 좀 그만깠으면 41 ... 2025/08/11 1,761
1744329 거니 누나, 디올백 돌려 주세요.(쇼츠) 3 이명수기자 2025/08/11 1,661
1744328 온러닝 신는분들 질문요 2 ㅇㅇㅇ 2025/08/11 656
1744327 전광훈"언론 이XXX야! 교회는 '가스라이팅'하러 오는.. 6 ㅇㅇ 2025/08/11 1,815
1744326 내일 모레 산타할아버지 오시겠슈... 10 ........ 2025/08/11 2,418
1744325 맞아요 라는말~ 34 에이미 2025/08/11 3,659
1744324 그물을 던져서 포획하심이 2 그거참 2025/08/11 596
1744323 진짜 이해 안되는 심리학 용어 나르와 투사 6 진짜 2025/08/11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