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서 일하구 있어요
점심 mate가 성격이 다혈질이고 좀 주장이 있어요
그려러니 하면서 반박 안하고 각자 친한 사람 없으니
구내식당서 점심 매일 같이 먹습니다
근데 오늘 제가 일 하면서 조금 다른 사람보다 사정이 딱한 대상자가 있어 조금 더 도와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 대상자에게 한번 더 제 손길이 간 얘기를 하게 되었어요
(내 방식이 더 좋다 낳다가 아닌 화제도 마땅히 없으니 밥만 먹기 뭣해서 에피소드 정도로 생각하구 얘기한 것이예요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잘난척하는걸로 보여 그걸 죽이려는 반감이 작용했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ㅡ 저 자랑질 안 좋아하고 안하려 노력합니다.)
그냥 대뜸 왜 그렇게까지 일하냐? 고 그러는거예요
(제가 듣기엔 강한 어조로 늘 자기주장을 얘기할때면 제 기준에선 필요이상으로 강한 텐션으로 주장을 펼칩니다)
그사람이 알아서 하면 될 일을 우리일도 많은데 왜 신경을 더 쓰나는 거예요?
그러면서
"ㅇㅇ님의 일하는 방식이....쫌~~~~"
일 많아 힘들다면서 왜 그러냐고 화두 내구요
(아니 내 재량으로 그 정도도 못하는건지?
기준을 어긴것도 아니고 제가 아는것을 조금더 제공했을 뿐이라고 분명히 얘기했어요)
(나 : 맘속으로 ㅡ 모라는거야?)
그래서 제가 매번 챙기는것도 아니고 딱 두번 챙긴거다
나도 바쁘고 힘들다
앞으로도 더 챙기고 할 일도 아닐꺼구
그사람이 어려우니 도와주고 싶어서 그런것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막판에는 저도 한마디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을 하면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어서 이일을 선택한거다
얘기하니
더이상 말할 가치를 못 느낀다는 표정으로 그만 하자고 하더군요
(옆테이블에서 저희과 다른 업무하는 분들이 싸우는 소리를 다 듣고 있어서 둘다 이쯤에서 끝냈구요)
이번 한번뿐이 아니고 매번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그건 아니고 이거다라는 식으로 다른 답안을 제시하듯 얘기합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것, 일하는 방식이 다른데 제 재량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한것뿐인데...
정말 매일 대화를 나누어야하니 난감하네요
지금껏은 그려려니 했는데 오늘은 저두 터저나오더라구요
퇴근하면서 그 직원에게 용기를 내어
오늘 점심때 일은 잊어버리자
난 ㅁㅁ님과 갈등을 만들고 싶지않다 말하고 나오는데
잘 쳐다보지도 않고 대꾸도 없더라구요
(자기 생각을 잘 바꾸려 하지 않고 평소 고집이 센편이라고 느끼고 있어요)
올해말까지 같이 일해야하는데
낼 점심도 같이 먹어야 하는데 어찌 처신하면 좋을까요?
자리도 바로 옆자리예요 ㅠ
지혜를 제게 나누어주셔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