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매중에 첫째고 여동생 있어요 둘다 40대후반이고요 70대초반 친정엄마만 계시는데요
여동생은 깐깐하고 이성적인 스타일이고 친정엄마는 감정적인 스타일이니 정말 안맞아요 저는 중간이라 양쪽 모두와 잘 지내고요
친정엄마는 노후대비도 되어있으시고 친구들하고 놀러도 잘 다니시며 자기생활 하시는데요 성격이 자기중심적이고 욱하는 부분도 있고 몇년전까지 일하셔서 집안일도 야무진건 아니고 깔끔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동생은 이런 엄마를 좀 학생 다루듯 하는 경향이 있어요 전업이고 경제적 여유도 있어 엄마에게 챙겨주고 잘해주지만 또 실수에 대한 지적도 직설적으로 하고 듣기싫은 소리도 하니 친정엄마는 또 감정이 상하고
그러면 동생은 병원도 같이 가고 챙겨준거 무시받으니 속상하고 화나고 이게 반복이네요
저는 양쪽 얘기 들어주고 그냥 중립이에요
친정엄마가 밝고 독립적이고 좋은분인데 또 동생도 넘 야무지고 식구들 잘돕는데
둘이 안맞으니 저는 난감해요
나이드니 각자의 성격적 특성이 더 뚜렸해지고 한번 싸움나면 예전 일들까지 끄집어내니까 더 심해졌어요
고래싸움에 새우등터진다는 말이 뭔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