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지진 진짜 오나"…日 닷새간 400회 이상 흔들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49597?sid=104
'7월 대지진 괴담'이 일본 열도를 휩쓸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5일간 무려 400회가 넘는 지진이 관측되면서 불안이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총 422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규모 5.0 이상 지진도 3건이나 포함됐다.
가장 강한 지진은 22일 오후 5시 15분께 발생한 규모 5.2 지진으로, 일본 기상청 기준 진도 5는 벽에 금이 가거나 낡은 건물의 외장재가 떨어질 수 있는 수준으로 일상생활이 크게 방해받는 수준의 강한 지진이다.
작은 지진이 이어지면서 일본 현지 공무원들은 야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악석섬 커뮤니티센터는 임시 대피소로 개방됐다. 일본 기상청은 "도카라 열도 인근에서 당분간 동일 규모의 지진이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도카라 열도에서 수십 회 이상의 군발지진이 발생한 해에는 반드시 강진이 따른다는 속설인 '도카라의 법칙’(トカラの法則)이 온라인에서 다시 떠오르며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