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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좋으신 어머님의 속마음이 궁금

원더루스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25-06-22 03:23:01

가까이살고 주1회정도 시가가서 저녁먹는데
어머님은 설거지도 하지말라고하시거든요. 

그래서 진짜 먹고 핸드폰하고 쉬고만 와요.

본인은 설거지하는거 좋아한다고 하면서 스트레스풀린다고 두라고 하세요.

그래도 한두번정도 아니예요 제가할께요 라고 하는데 

극구 말리시면서 놔둬놔둬 하시니까..
제가 막 눈치빠르고 싹싹한 성격이 못되서 서로 내가 하겠다 왔다갔다 실랑이하고 그런것도 사실 잘못하고...한번 아니다 제가하겠다 했는데 하지말라 하시면 그냥 진심이시구나 받아들이거든요. 
뭔가 저렇게 말하실때 진짜로 그걸원하시는건지..속으로는 해주는걸 짐짓 바라시는건지...그런게 참 헷갈려요..

어느날 또 가만 두라고하셔서 문득 그런마음이 궁금하기도 하고

농담삼아 웃으면서 제가 안하면 뒤에서 저 욕하시는거아니예요? 했는데

모르지~ 이러시더라구요. 그냥 완전 웃는분위기이긴 했는데.. 더 알쏭달쏭ㅠㅠ

평소 되게 잘해주시고 60대후반에 명랑하시고 긍정적인 성격이십니다.

하지말래도 잡고해야하는건지..안해도되는건지;; 어머님 마음이 궁금..

IP : 115.22.xxx.16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5.6.22 3:38 AM (14.55.xxx.36)

    설거지로 밀당하지 말고
    다른 걸로 잘해드리세요. 맘 안상하시게요

  • 2. ㅡㅡ
    '25.6.22 3:49 AM (60.240.xxx.91)

    그게 못미더워서..
    내 살림 손대는 거 싫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 3. 그냥
    '25.6.22 3:57 AM (180.83.xxx.74)

    시어머니다를 떠나서
    남의 집에 가서 밥을 얻어 먹으면 내가 어느정도의 댓가를 해야 되는지는 본인이 판단하면 되지 않을까요?
    핸드폰만 하고 앉아 있다는건 좀 그렇죠?

  • 4. ...
    '25.6.22 4:25 AM (198.244.xxx.34)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요.
    내 집 살림에 누가 손대는거 싫어서. 딸도 절대 안시켜요.
    어머니 설거지 하실때 딴거 하세요. 과일 준비라든지 커피나 차 같은거 준비 . 직캠

  • 5. ...
    '25.6.22 4:26 AM (198.244.xxx.34)

    제가 그래요.
    내 집 살림에 누가 손대는거 싫어서. 딸도 절대 안시켜요.
    어머니 설거지 하실때 딴거 하세요. 과일 준비라든지 커피나 차 같은거 준비.

  • 6.
    '25.6.22 4:30 AM (121.168.xxx.239)

    밥 먹으면 바로 설거지하는거 아니고
    반찬 버리고 식탁 정리 필요하잖아요.
    그때는 같이 하시는 거죠?
    그러다가 먼저 씽크대차지하고
    자연스럽게 설거지 시작하곤 하는데.
    너무 하지 말라는것도,
    그렇다고 한달에 4번은 가는데
    한번도 안하는것도 이상하네요.
    밥상도 매번 다 차려진 상태로
    도착하는건 아닐테고
    어머님 요리할때
    수저놓고 반찬놓고 하면서
    도와주며 같이 하는거 아닌가요?

  • 7.
    '25.6.22 4:41 AM (58.140.xxx.20)

    속마음이 진심이긴 하지만 . 매주 음식준비 하시면 어머니가 버거우실거 같아요
    어머니로선 설거지보다 장보고 손질하고 만드는게 더 힘드실수있어요
    왜 매주 식사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 8. 혹시
    '25.6.22 4:49 AM (220.78.xxx.213)

    셤니는 맛난집밥 일주일 한번이라도
    먹이겠다는 엄마마음으로 힘들고 다소
    귀찮?은데도 준비하고
    아들부부는 가서 먹어만줘도 반갑고 기쁘실거다 효도하는 마음으로 꾸역꾸역 가는걸지도...
    저도 곧 며느리 볼 사람인데
    이건 좀 에바다 싶거든요?ㅎㅎ
    한번쯤 마음 터놓고 대화를...^^

  • 9. 많이 삐딱하시네요
    '25.6.22 4:53 AM (175.115.xxx.192) - 삭제된댓글

    왜 이렇게 꼬이셨어요
    글만 보면 시어머니 상위권 1% 급인데요

    선의는 선의로 좀 받아들이시고요
    아냐 넌 속으론 딴 생각할 거야 라면서 굳이 파헤치려고 하지 말고
    주4회 밥 공짜로 얻어먹으면 1회 정도는 설거지 좀 합시다

    그게 시집 아니라 친정이라도 매너잖아요
    시어머니 속마음 해석은커녕
    원글님 매너 챙기라는 댓글로 만선될 것 같아요

  • 10. ...
    '25.6.22 5:03 AM (115.22.xxx.169)

    아이가 어려요. 아이없을때는 3주정도에 한번씩 봤는데(주로 외식)
    아이낳고는 손주 재롱도 보고싶으시고 제손으로 하신 음식들 손주먹이고싶으신맘도
    크신거같아요.
    당연히 수저놓기 밥푸기 같은 소소한건 하는데..
    놔둬라 하시는것도 눈치껏 적극적으로 하는게 더 예뻐?보이고 센스있는건가? 하는 마음이 들어서요

  • 11. ...
    '25.6.22 5:14 AM (71.184.xxx.52)

    원글님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밝게 물어보세요

    어머니
    제가 해 주시는 맛있는 밥 먹고, 설거지도 안하는게 죄송하고 염치없어서 여쭤요~ 제가 설거지 할께요. 아니면 다른 것 제가 할 것 주세요~

    제 친정 어머니도 며느리들에게 일 하나도 안시키는 분인데, 당신이 며느리 시키는 것 싫어하셔서 그래요.

  • 12. ㅇㅇ
    '25.6.22 5:40 AM (73.109.xxx.43)

    정리나 설거지 퀄리티가 마음에 안들 수 있어요
    제가 저희 아이 빼곤 다른 사람이 하는게 위생적으로 싫거든요
    남편과 엄마도 손대는게 싫어요
    아이는 저 보고 배우고 제가 원하는 걸 알지만
    며느리라면 특히 이렇게 저렇게 해라 말을 못할 것 같아요

  • 13. 영통
    '25.6.22 6:10 AM (106.101.xxx.9)

    님 시어머니가

    님 속마음 궁금해하먼. ..좋을까요?

    시모와 며느리는 그냥 보이는대로 생각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면 되는 듯..

  • 14. 그럼
    '25.6.22 6:13 AM (14.5.xxx.143)

    식세기하나 놔드리세요 ㅎㅎ

  • 15. 속마음
    '25.6.22 6:21 AM (220.72.xxx.2)

    속마음 알아도 모른척 하는게 더 낫지 않아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눈치껏 해주길 바래서 맘에도 없는 말 하는거에요
    전 말 하는대로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속마음 까지 눈치껏 알아내서 행동해야 하면
    너무 피곤하지 않나 싶거든요
    그냥 눈치없는 사람 되면 어때요??
    그래야 속 마음 안 숨기고 사실대로 하시겠죠
    시어머님이 속마음 따로 인 분이면
    진작에 설거지 어떤 방법으로라도 시켰겠죠

  • 16. 시어머니 입장..
    '25.6.22 6:46 AM (218.242.xxx.18)

    아들내외가 한달에 한 두 번 정도 집에 옵니다. 우린 거의 매 번 맛집 찾아가서 사 먹는 편인데 가끔 만두국이라도 끓이게 되면 나는 김냉에서 꺼낸 각종 밑반찬 준비해서 식탁에 두고 아들이 교자상 꺼내 와 닦고 식기 셋팅, 며느리는 식사 후 설거지... 남편은 손녀딸이랑 놀아주기..척척 손발이 맞습니다. 한 번 그렇게 하기 시작하니까 이젠 루틴이 돼서 당연하다는 듯 그렇게 해요. 님이 먼저 어머니 제가 뭐라도 거들게요 일거리 주세요..과일이라도 깎을까요?해 보세요.그래도 시어머니가 관두라고 하시면 그건 진짜 속마음이 그러신 겁니다. 감사히 여기시고 예의 지키며 편하게 받아들이세요. 제 주변만 봐도 요즘 시어머니들 예전과 달리 그렇게 못된 시에미 거의 없습니다ㅎ

  • 17. 원글님
    '25.6.22 6:47 AM (1.227.xxx.55)

    시모도 나이가 드는데 귀찮고 힘든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오가는 며느리가 예쁠 거예요.
    굳이 설거지는 안 하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냥 진짜 편한 마음으로 진심으로 대하면 다 아세요.
    가실 때 어머님 좋아하시는 간식거리나 사가시고 하면 되지요.
    어머님이 얘기하시면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시고 깊은 속마음까지 알려고 하지 마세요.
    그건 뭐 남편도 친구도 마찬가지잖아요.

  • 18. 플랜
    '25.6.22 7:04 AM (125.191.xxx.49)

    친정어머니가 설거지 직접하시는 스타일
    며느리도 안시키고 다 하세요

    엄청 깔끔하시거든요

    며느리도 제가 하면 다시 하실거잖아요 해요
    대신 립서비스는 진짜 잘해요
    어머님 최고예요 ~칭찬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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