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살고 주1회정도 시가가서 저녁먹는데
어머님은 설거지도 하지말라고하시거든요.
그래서 진짜 먹고 핸드폰하고 쉬고만 와요.
본인은 설거지하는거 좋아한다고 하면서 스트레스풀린다고 두라고 하세요.
그래도 한두번정도 아니예요 제가할께요 라고 하는데
극구 말리시면서 놔둬놔둬 하시니까..
제가 막 눈치빠르고 싹싹한 성격이 못되서 서로 내가 하겠다 왔다갔다 실랑이하고 그런것도 사실 잘못하고...한번 아니다 제가하겠다 했는데 하지말라 하시면 그냥 진심이시구나 받아들이거든요.
뭔가 저렇게 말하실때 진짜로 그걸원하시는건지..속으로는 해주는걸 짐짓 바라시는건지...그런게 참 헷갈려요..
어느날 또 가만 두라고하셔서 문득 그런마음이 궁금하기도 하고
농담삼아 웃으면서 제가 안하면 뒤에서 저 욕하시는거아니예요? 했는데
모르지~ 이러시더라구요. 그냥 완전 웃는분위기이긴 했는데.. 더 알쏭달쏭ㅠㅠ
평소 되게 잘해주시고 60대후반에 명랑하시고 긍정적인 성격이십니다.
하지말래도 잡고해야하는건지..안해도되는건지;; 어머님 마음이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