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네 가족과 식사모임
형 누나가족들 몇번 만나본적 있고 따로 봤을때 개념있고 배우자들도 괜찮았음
형과 누나 모두 남자아기 돌전쯤된 아기 한명씩
누나네 아기가 일주일 먼저 태어났다함
형편은 누나네가 가장 잘살고 형네도 사업해서 괜찮고 형 처가집이 부자라고함
부모님 노후 형네가 책임지고 있음
형 누나 부모님 모두 같이 모여 식사한건 처음
룸 있는 식당이였는데 누나네 차로 부모님이 같이 왔고 형네가 일이 있어 좀 늦게옴
누나네 아기를 계속 누나 남편이 안고 있었음
형네 들어오니 어머님이 달려가 형네 아기 안고 밥먹는 내내 형네 아기 안고 있었음
어머님 식사 할땐 아버님이 형네 아기 안음
요맘때 아기들이 가만히 앉아있지 않아 누군가 계속 안고 있어야 하는데 누나네 아기는 식사 내내 누나부부가 번갈아 가며 안고 형네 아기는 계속 부모님이 안고 계셨음
누나가 힘든지 룸에서 아기 데리고 있다 밖으로 나갔는데 식사 마칠때 까지 안들어와서 식사 거의 못함
식사 끝나고 누나네랑 같이 왔던 남친부모님중 어머님은 형네 아기 안아주느라 형네차로 따로 감
식사중에 누나 기분 나빠보였음
누나남편은 눈치가 없어보였음
형네부인은 꼼짝도 안하고 식사에 집중
중간에 남친이 누나아기 잠깐씩 안아주긴 했음
남친부모님중 유독 어머님이 형네 아기만 이뻐하는게 눈에 보임
식사 자리 끝나고 남친과 둘이 차마시며 부모님이 너무 대놓고 형네 아기만 이뻐하는것 같다하니 형수눈치 엄청보고 생활 책임져 주는 형 차별 어릴때부터 심했다고 함 큰아들만 엄청나게 챙기고 차별 심했는데
누나는 기분 나빠도 대놓고 말하는 성격 아니고 어릴때부터 많이 참고 살았다고함
그런 식사모임이 있었고 그이후 누나가 저식사 자리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대놓고 손주 차별하고 동생 여친도 있는 자리에서 꼭 그래야 했냐며 처음으로 그동안 참았던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곤 친정 연 끊는다 했다함
누나가 똑똑하고 공부 잘했는데 형 때문에 희생도 많이하고 직장 다니며 집안 생활비 많이 도움주고 결혼할때도 모은 돈 다 주고 갔다함
남친과는 나이도 많아 결혼 빨리하고 싶은데 저식사모임이후 남친 부모님 다시 보이고 우리도 형네랑 차별 많이 할것 같음
그리고 형수도 뭔가 쎄함
남친부모님이 아기 계속 번갈아 안으며 힘겹게 식사하고 있었고 누나네 가족도 번갈아 아기 안으며 식사하느라 힘들어 보였는데 형 옆에서 본인 식사에만 집중 오히려 나랑 남친이 그상황이 불편해 안절부절 했음 남친 말로는 형수네 친정이 부자라 형 사업자금 도움도 주고 금전적으로 도와줘서 부모님이 형수 눈치 많이 본다함
남친은 어릴때 부터 형과 차별한 부모님 새삼스럽게 누나가 저리 나오는게 이해 안간다함
같은 자리에 앉아 있던 나는 오히려 누나 심정이 어땠을까 너무 이해되고 어릴때부터 차별 당했고 희생했는데 본인 아기까지 식사 내내 단한번도 안아주지 않고 나이도 동갑인 아기를 한명만 저렇게 대놓고 차별하는게 너무 이해 안갔음
솔직히 남친부모님에게 정떨어졌다고 할까
두분하고 같이 식사한적 몇번 있는데 잘챙겨주고 인상도 너무 좋고 두분 사이도 너무 좋았음
누나네 형네 가족 각각 따로 몇번 만났는데 형수는 좀 쎄했지만 다들 좋았고 잘해줬음
부모님은 저런집안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하심
남친은 막내고 부모님이 전혀 의지하지 않고 형네만 바라봐서 오히려 좋은점이 많다고함
누나는 지금까지 저렇게 화내고 난리친적이 없는 사람이라 진짜 연끊을지도 모르겠다함
남친은 정말 괜찮은데 저런 집안 자꾸 아닌것 같고
결혼은 집안도 중요하단 생각이 들며 부모님도 말리는데 나이도 있고 남친같은 사람 헤어지면 다시 못만날것 같고 남친에게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 이런걸로 헤어지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음
어떤 선택지가 옳은걸까요?
남자가 괜찮고 진짜 좋아한다면 시부모님은 신경 안
쓰고 살수도 있고 저런문제는 별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