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이 아파서 한의원에서 침치료와 추나치료 받은지 석 달 짼데요.
한의사 선생님이 좀 이상해요.
때론 아픈 거 디게 걱정해주면서 아픈 골반에 침 맞으려고 엎어져 있는데 등에 손을 가져다 대며 괜찮냐고 터칭을 한다던가 추나받고 나서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준다던가 추나받다가 덧버신 벗겨진 적 있는데 덧버신을 직접 정성껏 신겨준다던가 제가 키가 작은데 키가 큰 그 의사가 자기 다리를 옆으로 찢어서?제 키에 맞춰 제 눈높이로 얘기한다던가 (자꾸 제 눈을 맞추려고 함) 추나가 연간 20회만 급여인데 20회 다 받고 비급여인 요금 낼려고 하니까 한의사가 먼저 비급여가 아닌 기존처럼 급여로 해줄테니까 계속 추나 받으러 나오라고 해서 두달 째 반값으로 추나 받고 있어요.
약침이나 도침같은 비급여 침치료도 무료로 해주고 그래서 나한테 호감있나 헷갈려요?!
그래서 저도 대응을 해볼려고 한 번 다정하고 따뜻한 눈깔로 그 의사 눈을 맞춰봤는데 못 마주치고 회피한다거나 갑자기 냉랭해지며 어깨 추나 해야 하는데 허리 추나하고 있고 늘 단답형으로 말하다가 길게 답변하면 딴말하고 ...속을 통 모르겠어요.
끌어당기길래 끌리면 도망가고 많은 환자 중의 한명일뿐이고 다정과 친절도 일종의 영업이겠지하고 심드렁하게 있으면 또 당기고...
제가 반응하면 달아나고
아니 무슨 변탠가 싶고...
이 의사 왜 이럴까요.사람 헷갈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