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부산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4살 때인 1942년 중국 위안소로 끌려가 피해를 겪었다. 당시 일본군 도검에 찔려 손과 발에 흉터가 남았고, 구타를 당한 후유증으로 청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하면서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해방 후에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중국에서 거주하다 2000년 6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2002년 미국 브라운대 강연을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국외로 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참상을 알렸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96897.html#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