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han.co.kr/article/202505081900001
이재명·김문수 후보 자택 주변엔 상시 배치 없어
경찰 “후보 요청과 경찰 판단 종합해 결정한 것”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자택 주변에 경찰 경비 인력이 24시간내내 배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대선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자택 주변에는 ‘24시간 경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측은 “후보 측 요청과 경찰 판단 등을 종합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8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경찰은 한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2일 밤부터 한 후보가 머무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자택 주변에 서울경찰청 기동대 인력을 투입했다. 이들은 “특수한 우발상황을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동대는 2~3명씩 한 팀을 구성해 1시간마다 교대하면서 한 후보의 자택 주변을 24시간 살피고 있다.
경향신문이 연휴 기간인 지난 4일부터 이날 아침까지 한 후보 자택 주변을 취재한 결과, 경찰 인력은 아침 시간대에는 2명이 경비 근무를 서다가 낮 시간대 3명이, 저녁에는 다시 2명으로 줄여 근무하고 있었다. 한 후보가 외부 활동을 하는 낮 시간대는 물론 집에 귀가한 늦은 밤부터 새벽내내 경비 임무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