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부터 톡으로 식재료 광고가 오더라구요. 잘 보지도 않다가
한번 보는데 순살제주갈치가 있어요. 2키로에 2만원정도?
아니 이렇게 싸다니 왜 그렇지? 하는데 냉동..
그치만 순살..
저보고 유난스럽다며 냉동갈치도 먹을만 하다는 친구의 말이 생각나서..
한번 사봤습니다.
이게 세상에 갈치 꼬리부분만 있어요. 팔지도 못할 저는 나이 50먹도록 구경도 못해본
가는 토막.. 이건 뭐 꽁치인줄 알았어요. 그걸 종이같이 펴놓았더라구요?
제가 생선조림을 잘해요.
빨갛게 조려내면 진짜 이것은 팔아도 될 맛이라는 둥.. 시끌시끌해야 정상인데..
오늘따라 너무 조용하네요. 눈치를 살짝 보니 다들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고 있네요?
갑자기 방언터지듯이 말이 나오더라구요
순살이라고해서 먹을때 편하고 살이 많아 좋을거같아 샀더니 맛이 없네..
냉동이라 그런가봐.. 너무 가늘어서 이런 갈치는 첨 봤네.. 등등..
1킬로가 또 남아있는데 못먹겠네. 그거는 버려야겠다!
이러는데도 아무도 왜 먹을것을 버리냐는 말이 없고..ㅋㅋ
이거 어쩔까요? 다 싹 갈아서 밀가루 좀 넣고 야채 좀 다져넣어서 전을 부쳐먹으면 좀 나을까요?
암튼 여러분 순살갈치는 절대 구입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