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이가 샤워하고 나오면
화장실이 온통 물천지라고 남편이 잔소리가 심한데요.
미니 제습기를 놓자고 하더라구요.
집에 일반 제습기는 있어요.
베란다에 두고 빨래 말릴때 쓰는데 십년은 됐나..
물이 없어도 제습기 무게만해도 무거워서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사용하기 불편하기도 하고
크기가 커서 화장실에 두고 쓰기 불편하다고
미니 제습기를 아예 두고 쓰자는데
저는 화장실에 물건 늘리는거 싫고
그 손바닥만한 가습기로 뭐 얼마나 제습이 될까 반대거든요.
그리고 욕실에 물기 많은건 원래 그랬던건 아니고
아이가 아침에 샤워하면서 시작된거라 아마 아이 샤워습관이 잘못된거 아닌가 싶은데
(샤워기를 사방팔방으로 흔들면서 하는듯;;)
차라리 샤워커튼을 설치하는게 낫지 제습기는 해결책이 아니라고 봐서요.
아이한테 샤워기좀 그냥 두고 씻으라고 해도 고쳐지질 않네요.
그냥 안방 샤워부스에서 씻으라고 할까도 싶고..
저도 미니 제습기가 성능이 좋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는데..
천장이고 벽이고 물이 줄줄 흐를정도로 물천진데.. 될까 싶어요.
혹시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