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 이라고 공부 좀 한답시고 유세 부리는 놈이든
공부는 안하고 폰만 붙들고 속썩이는 놈이든
고등 자녀를 둔 모든 어머니들 위로와 격려를 드립니다
이런 말 하고 있는 제 자신 왜 눈물이 .....@@
참을 인자를 되뇌이며 견디다 어제는 폭발하고 말았지만
그래도 자식이 뭔지 새벽에 일어나
아침 준비하고 깨워놓고 오늘은 저녁에 뭘 먹여야하나
고민하다 퇴근후 마트 갈 기운은 없고
온라인 장보기 뒤적거리다 평소 못 먹는 한우를
딱 주문 했어요. 이 한우를 오늘은 제가 먹으려구요
소고기 구워도 한점 맛보고 애 입에 하나라도 더 넣으려
애쓰며 지내왔지만 그럴수록 아이의 사춘기와
학업 스트레스를 감당하는게 억울하다는 생각이드네요
한우 한팩 오늘 혼자서 다 구워먹고 아껴 먹이는
블랙라벨 오렌지도 후식으로 2개 먹으렵니다
나를 위해 투자하고 내 입도 소중하게 여겨야 덜 억울할것 같아서요
고등 어머니들 모두 오늘은 비싸고 맛난거
나를 위해서 챙겨드시고 힘내세요